『엄마 자서전』, 선아가 묻고 내가 대답하는 시간의 기적
“엄마도 나처럼 꿈꾸던 사람이었어?”
책을 펼치자마자 선아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그 질문 하나로 시작된 ‘우리의 자서전 프로젝트’.
『엄마 자서전』은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니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엄마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나’를 꺼내어 보는 시간이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늘 엄마라는 역할에만 갇혀 살아간다.
사람들은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엄마”만을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보다도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군가의 친구였고,
나만의 청춘과 꿈을 가진 평범한 여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