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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칸족의 최후 ㅣ 연초록 세계 명작 16
디애나 맥패든 지음, 김성용 그림, 조현진 옮김,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원작, 아서 포버 / 연초록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연초록 세계명작 16 모히칸족의 최후'는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대표작으로, 18세기 미국 프렌치-인디언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사랑, 그리고 인디언 부족의 멸망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광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용기와 슬픔, 그리고 사라져가는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영국군 먼로 대령의 두 딸, 코라와 앨리스가 윌리엄 헨리 요새로 가는 여정에서 시작됩니다. 숲속에서 길을 잃은 자매는 우연히 호크아이, 칭가츠국, 웅카스와 만나게 되고, 이들의 도움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휴론족의 마구아의 음모로 인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묘사와 그들이 보여주는 용기였습니다. 특히, 호크아이는 뛰어난 사냥 실력과 용맹함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일행을 구해내는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또한, 코라와 앨리스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품 속에는 백인들의 침략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멸망해가는 인디언 부족의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칭가츠국과 웅카스는 사라져가는 모히칸족의 마지막 후예로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사라져가는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모히칸족의 최후'는 18세기 미국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이자, 사라져가는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이 책을 통해 광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용기와 슬픔, 그리고 문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