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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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관계가 요즘 참 힘들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인해 빚어진 오해는 내가 어떻게 풀수도 없고 돌릴려고 해도 돌아가지 않는걸 깨닫는 중이다. 때마침 나에게 온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를 읽고 많은 힐링과 위안이 된다.

1부, 내가 나를 믿는다는 것.

내가 나를 더 많이 사랑하자. 내가 나를 지원하고 응원하자.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나 자신을 속이지 말자.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해 왔을까.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봐 라고 자책하고 있던 차에 너무나도 신기하게 와닿는 글귀.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고 네 잘못이 아니야. 잘하고 있어. 스스로를 칭찬해 본다.


*출판사가 도서를 지원하여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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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고전의세계 리커버
장 자크 루소 지음, 황성원.고봉만 옮김 / 책세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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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의 거친 문체와 뚜렷한 철학이 좋다.


대표적인 성선설 주장의 위인인 루소의 교육철학이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 모두 개개인의 교육철학이 다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책을 접하다 보면 나만의 교육철학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루소는 책에서 "내가 에밀을 가르칠 때"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 이 책이 끝나갈 때까지 나는 에밀이 루소의 제자인 줄 알았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루소가 설정한 가상의 인물을 "에밀"이라 불렀다는 걸 알게 되었다.

교육이라는 것이 참 쉽지가 않다.

에밀의 책에서만 보아도 루소마저 많은 가정으로 글을 썼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글의 문단은 -일 것이다. 이기 때문이다. -하여야 한다로 끝이 난다. 모든 문장이 예 측문임에도 이 책이 주장하고 있는바에 엄청 끌렸다.

루소는 교육의 핵심은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럼 어떻게 우리는 아이들에게 인간다움을 가르쳐야 할까.

그는 책의 도입부에서도 알 수 있듯 인위적인 교육에 아주 부정적이다. 양육과 교육은 일관되어야 하고 가르치는 이가 변함없이 주관적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보모-교사-스승 이 세 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는 상황과 그 세 사람이 모두 일치 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움으로 부모의 육아를 가장 최우선시 여기며 강조한다.

오히려 많은 양의 교육이 아이들을 망치게 되며 스스로 자라나는 기회를 뺏는 형태라 설명한다.

1750년대 사람이 지금 현재에도 발표되고 있는 많은 육아서의 주장들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에 정말 놀랍기도 하다. 그가 얼마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가르쳐야 하는지 관찰하고 연구했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아이를 너무 싸고 돌아서도 안된다고 강조한다. 아이는 경험해야 해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다쳐봐야 위험한 것을 알게 됨으로 너무 아이를 조심스럽게 키우는 것은 안된다고 설명한다. 같은 맥락으로 예를 든 것이 목욕습관이다 한번 습관을 확립하고 나면 절대 중단해서는 안 되며, 처음 시작은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하되 점점 물의 온도를 높여 아이가 차가운 얼음 같은 물에도 단련될 수 있게 하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어린아이에게 길러주어야 할 유일한 습관은 어떠한 습관도 몸에 배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에밀 p98

아이를 어느 한 쪽 팔만 사용하게 두어서는 안되고 한 쪽 손을 다른 쪽 손보다 더 많이 내밀게 해서도 안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드는 습관을 아이가 지닐 수 있게끔 보조해 주도 그것을 강요하면 안 된다. 식사시간 / 수면 시간을 정해 놓으면 욕구에 의해 수면 시간이 정해지는 것이 아님으로 습관에 의해 생기게 된다고 한다.

루소는 자연주의 사상가답게 자연이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 협력해 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끔 격려해 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 강조한다. 또 한 아버지가 아이를 직접 교육하는 것은 의무이자 반드시 필요한 필수요건이라 주장한다.

너무나 주옥같은 글들이 많다.

루소가 책의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어찌 보면 서두 없이 보이는 이 글들이 오히려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애써 단문장으로 요약하기보단 물 흐르듯 그의 사상과 철학을 읽어 내려가며 공감할 수 있어 책을 보는 내내 너무나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물론 루소에게 보내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과 그를 이론을 비난하는 측도 많은 걸 알고 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분명한 생각은 그가 아이들에 대해 연구를 참 많이 했구나 하는 것이었다.

교육자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면, 특히 어린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출판사가 도서를 지원하여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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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 글로벌 리더들의 미래 전략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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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 변화의 역학

전 세계 어딜 가나 양극화 논란이 많다. 한국이 양극화가 정말 낮은 편에 속했는데 몇 년 동안 정말이지 급속도로 벌어졌다. 이러한 양극화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에 대해 다룬 토론 형식이 눈에 띈다.

이것을 그저 민주주의 사회 문제라고만 이야기 하기보다는 우리는 좀 더 현실적인 지원과 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저 저소득층에게 지원을 해주고 배 안 고플 만큼의 지원금을 두둑이 챙겨주는 것이 양극화를 낮추는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개 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그저 옛날 말이 되어버린 것처럼 교육마저 그 해답이 안될 수준에 이르렀다. 몇 년 만에 이렇게 급격하게 변화된 것을 보면 정말 정치 방향이 나라의 전체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예가 된듯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국민들은 사회주의를 원해서 그 방향의 정치인에 열광했지만 오히려 소득격차는 벌어졌고 자본 격차 또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켜졌다. 몇몇 남지 않은 공산국가들의 양극화 상황을 보면 양극화는 그저 자본주의의 부작용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듯하다.

2. 비즈니스의 새 정의

4차 산업 혁명은 디지털 혁명. ESG 경영이 트렌드임은 확실하다. 팬데믹이 이러한 4차 혁명의 시대를 좀 더 앞당겼다고도 볼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올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 없었던 미세먼지, 기록적인 폭염, 급속도로 녹고 있다는 남극/북극의 빙하가 몸소 체험으로 다가오니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의 생각들이 많이 바뀐듯하다. 소비 트렌드도 이러한 현상을 앞당긴다. 너무나 많은 데이터 홍수시대에 사람들은 이전의 양과 질보다는 가치에 좀 더 투자/구매하는 현상도 보인다. 기왕이면 좀 더 비싼 돈을 주고 사더라도 친환경을 사고 친환경 세제, 친환경 용품들을 찾게 되는 것 같다.

3. 부의 탄생

2022년은 언제 다가와도 이상하지 않을 인플레이션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전 세계가 이토록 단시간에 현금을 푼 적이 있었을까. 그래서 그런지 부동산/주식/장, 단기 채권/금/비트코인까지 모든 재화의 가치가 있는 것들이 다 올랐다. 달라 가치가 오르면 금이 내려가고 하는 것도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다. 달라도 오르고 금도 오른다. 비트코인이라는 제3의 변수까지 있으니 앞으로의 미래를 더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이런 혼란 속에서 탈출구라는 것이 존재할까. 포스트 코로나의 투자 전략으로 루크 엘리스는 빅데이터/머신러닝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가장 안전할 것 같은 글로벌 주식은 더 이상 안전한 자산이 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도 기업들은 좀 더 ESG에 집중하고 개인들은 가치 투자처를 찾는데 열의를 다해야 할 것이다.

4. 미래를 향한 레이스/5. 새로운 세계로의 입문

이제 세계인들은 다음 차세대 사업인 우주항공에 주목한다. 한국도 계속해서 우주항공 관련 주들이 들썩들썩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기에 많은 해외 기업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우주정거장은 더 이상 상상 속에서의 일이 아닌 현실화/구체화 되어가고 있으며 그 시작으로 항공교통처럼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가 직접 겪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미래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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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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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부터 뭍어나오는 유쾌함과 즐거움. 긴 조선왕조를 한권으로 보면서 그들의 치열했던 삶들을 들여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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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 글로벌 리더들의 미래 전략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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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탐색

팬데믹 이후의 주식은 어떻게 변화할까. 떨어질까 지속될까. 팬데믹으로 더욱 심해진 달러 투자와 미국 주식 투자는 그만큼 미국 주식 투자 시장을 키웠고 미국 시장이 그 어느 나라 시장보다 안전할 거라는 생각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린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 시장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은 만큼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게다가 PER 대비 주가가 높은 편임으로 현 상태에는 매우 상향 조정되어 있다고 경고한다. 대신 한국의 주식투자를 권하는데(?) 이는 한국인들의 자산 비용은 높으나 대부분은 부동산에 투자가 되어있음으로 한국의 주식이 저평가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지어 비슷한 나라 일본보다도 금융자산 비중이 적다. 그러므로 작년부터 한국 코스닥 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좋은 투자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한다.

요즘 정말 헷갈린다. 어디에 투자하든 고위험군 같다. 부동산도, 주식도, 외화도. 어느 하나 낮은 게 없다. 그 말은 내가 돈이 없다는 뜻인가? 어쩌면 시세는 그만큼 부쩍 뛰었는데 내가 그걸 못 쫓아가는 거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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