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이 있다 - 그래도 다시 일어서 손잡아주는, 김지은 인터뷰집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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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다양한 언니들이 나온다.

이름으로는 낯설 수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공적으로도 얼굴을 많이 본 그런 언니들은 같은 여자로 이 세상을..이 사회를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언니들은 참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언론인, 방송인, 운동가 등등..

그리고 모두 여성의 인권과 운동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누군가는 페미니즘이 나쁘다고 배척해야한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페미니즘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일테지..

페미니즘이다 아니다를 떠나 이 책은 여성으로 살면서 이 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리를 내고 살아가고 있는 언니들의 발걸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에게 뭔가 묵직한 감동을 준다.

모두 속으로 고민을 했고 그래서 많은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부로온 고민들이 타인을 향해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더라.

오롯이 나를 위해 살아가는 나에게는 신선한 이야기들이었다.

세상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았다. 특히 남여차별에 대해..

내 속에도 이런 투쟁의 피(?)가 흐르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의미가 깊다. 비빌 언덕이 있다는 말, 그리고 든든하다는 말..이 책을 읽고나면 느낄 수 있는 감동이다.

"최근 몇 년을 보내며 본 문구 중 마음에 남은 게 있다.

'언니가 있다'는 말이다. 당신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 언니는 비빌 언덕일 수도 있고, 나를 잡아주는 위로의 손일 수도 있고, 게으르고 나태해진 나를 등 떠미는 채찍일 수도 있다. 이 교수와 얘기하면서 그 문구가 퍼뜩 떠올랐다. 아마 든든해서일 거다.

이 '쎈'언니가 우리 옆에 있어서"


ㅓ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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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사람들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부자 이야기 9
김영훈 지음, 정윤채 그림, 손영운 기획 / BH(balance harmony)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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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예술활동이 많이 일어났던 르네상스 시대에 문화예술을 부흥시킨 가문이 있었다.

바로 메디치가.

전 재산을 바쳐 예술을 후원했던 로렌초 디 피에로 데 메디치.

1400년대 이탈리아 최고 정치가이자 시인이었고 피렌체에서 메디치 가문의 전성기를 일구었다.

이 책은 '왜 메디치 가문이 전 재산을 바쳐 에술을 후원했는지.

부자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르네상스 예술이 시작되고 완성된 과정을 볼 수 있다.

메디치가가 피렌체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전쟁과 내분과 질투로부터 높아졌다 낮아졌다 쫓겨났다를 반복했다.

그러나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받드는 것으로 가문의 덕목을 삼았고 독재와 처형을 멀리하는 전통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메디치가에는 예술과 문화를 넘어 철학까지 섭렵할 정도로 높은 지적수준의 가문이었다.

코미모는 350 여년을 이어온 메디치가의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다.

플라톤 아카데미를 설립한 메디치 가문.

그리고 르네상스의 부흥을 이끌었던 메디치 가문의 주요 인물들에 대해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책이다.

역사적으로도 튼튼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꼬 역사속의 갈등과 시대적 흐름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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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말연습 - 불쾌·상처·오해 없이 말하는 법 바로 써먹는 직장인 실전대화 150
앨리슨 그린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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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떤 점이 어렵냐고 묻는다면 업무가 아니라 '관계'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직장생활속에 미묘하고도 어려운 '관계'는 승진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퇴사를 고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들과의 관게속에서 '대화'는 더없이 중요하다.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소통은 필수조건인데 모두가 사람인지라 어김없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신참은 말을 못알아들어서, 고참은 제대로 지시하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로 '말'로 인한 오해들이 생기기도 한다.

이 책은 이와같은 상황속에 겪는 갈등을 어떤 말로 표현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지 대화법을 소개한다.

직장생활 10년차가 되어가는 나에게도 어려운 '말'.

로봇처럼 감정이 없었으면 하는 때도 있고 그냥 애둘러말하기보다 직설적으로 알려주면 알아듣기 쉬울텐데 그게 또 현실적으로 어렵다.

회사는 일만 하면 되는 곳이지만 어떻게 좋은 화법으로 대화하느냐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직장인의 말연습>에는 상사와의 대화, 동료와의 대화, 상사로서 직원과의 대화 세가지 큰 틀로 대화법을 알려준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속에 할말이 있으나 어떤 발언을 해야할지 잘 모를때가 있다.

괜한 말로 찍히면 어쩌나, 내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괜히 오해를 사는건 아닐까 걱정으로 말없이 그냥 넘어가서 생각도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말고 좋은 대화법으로 각종 상황에 대처해보자.

꽤나 실용적이고 다양한 상황의 대화법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당장 써먹고 싶은 것들을 추려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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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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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고전이라 일컬을 수 있는 책이 재출간되었다.

한니발, 양들의 침묵, 한니발 라이징..

심리스릴러의 대가인 토머스 해리스가 2019년에는 <카리모라>를 출간하기도 했다.

다시 읽어보는 '양들의 침묵' . 고전이지만 다시 봐도 스릴있는 묘사다.

FBI수습요원 스탈링.

그녀는 연쇄살인 사건을 맡게 되고 끔직한 연쇄사건은 피부를 벗겨 살해를 하는 살인범을 잡는 것.

그녀는 자문을 위해 렉터를 만나러 수감소에 가게 된다.

렉터는 자신의 환자들을 살해하고 살을 뜯어먹은 흉악범으로 정신이상으로 수감되어 있는데

그는 해박하고 날카로운 직관이 있다.

스탈링은 그에게 연쇄사건의 정보를 얻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살인마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렉터와의 대화를 하면서 심리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토머스 해리스의

표현력에 다시한번 놀라움을 느낀다.

내용이 당시에도 싸이코틱했지만 여전히 그런거 같다.ㅋ

그러나 스릴러에 꼭 필요한 공포, 잔인함, 심리표현 등등이 복합적으로 잘 어우러져 다시 봐도 스릴있게 읽었다.

한니발 렉터..

잔인하고 싸이코의 전수를 보여주는 '양들의 침묵'

책의 마지막에서 놈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는 스탈링의 감정과 자세는

내가 마치 놈을 확인하고 있는 듯하게 침을 꼴깍 삼키고 있었다.

이 책을 덮고 영화를 검색해서 영화로도 보고 싶을 책을 읽었다.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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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토머스 해리스 지음, 이창식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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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니발을 안건 오래전이지만 왠지모르게 공포스러워서 보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출간된 한니발은 소설로 읽어보니 더 스릴감이 넘치는 소설이었다.

양들의 침묵의 후속편으로 이어지는 한니발.

FBI수사관 스탈링은 잘나가는 수사관이었지만 소설의 도입부를 보면서 더이상잘나가는 시대는 끝났다는 걸 느꼈다.

메이슨이 렉터의 유일한 생존자였고 부유한탓에 렉터를 체포하기 위해 거금의 수배상금을 올린다.

그리고 그가 찾는 사람이 렉터라고 확신했던 파치 반장.

그리고 렉터는 파치 반장이 자신을 쫒는 걸 알게되고 도서관 관장으로 변장해 살고 있던 렉터는

파치 반장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만다.

한니발에 나오는 렉터가 도서관 관장으로 변장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의외였다.

잔인하고 살벌하고 무식할 것 같던 잔혹한 살인마가 박학다식하고 우아할 것 같은 도서관 관장이라니.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것 같던 사실이 드러나게 되고 렉터의 높은 지적능력이 살인과 결합이 되어 더욱 잔인한 결말을 가져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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