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로 보는 한국전쟁 - 국문
존 리치 지음 / 서울셀렉션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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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컬러 사진이기는 한데 --그래도 당시로서는 몹시 획기적인-- 매우 오래된 사진이라서 색감이 바랜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주로 미군을 위주로 촬영한 사진이며, 끔찍한 장면은 오직 1장만 나온다. 중공군을 사살한 장면인데 피가 흥건히 나와 바닥을 적시고 있는 것이다. 일부러 심각한 사진은 배제를 한 것일까? 아뭏든  전쟁 와중에서도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 사진이 몇장, 위문 공연하는 연예인들 그림, 서울역과 청계천 이미지 등등이 간혹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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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세트 - 전7권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로버트 카푸토 외 지음, 김문호 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의 전문 사진가들이 설명하는 사진 찍는 방법으로써, 살아있는 현장의 감각을 조금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는 시리즈다. 단순히 사진기술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프로 사진작가들의 열정과, 사진철학, 방법론 등등으로 꾸며져있다. 모두해서 7권이며 각각이 다른 작가에 의해서 쓰여진 것인데,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한 세트로 모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진입장벽이 없는 분야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곳,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뭔가 자신만의 관점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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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f Koudelka (Paperback, Bilingual)
Josef Koudelka / TORST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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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개의 흑백 이미지로 이루어진 요제프 쿠델카Josef Koudelka의 옴니버스 형식 사진집이다. 로버트 델피라는 유명한 사진작가겸 에디터가 선정한 듀오톤 이미지의 사진집이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흑백이미지를 듀오톤이라고 한다. 책이 상당히 커서 펼치면 책상 한가득 차지한다. 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에 인쇄되어 있어 보기가 한 결 편하다. 책에는 사진과 페이지 표시만 나와있고 사진제목은 후반부에 인덱스 형식으로 나와있다. 따라서 타이틀을 찾으려면 인덱스를 봐야 한다. 아마도 사진에 집중하게 하려고 일부러 이런 편집을 사용한 듯 싶다.

또한 파노라마 사진이 거의 대부분을 이루는데, 어떤 사진은 너무나 커서 3페이지에 걸쳐서 나온다. 즉, 사진이 3단으로 접혀있어서 이걸 주르륵 펼쳐서 봐야 한다. 그리고 세로로 긴 이미지는 그냥 한장에 담겨져있다. ㅎㅎㅎ  예를들어 144에 표시된 사진은 'Francd, 1998' 이라고 나오는데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펼치면 골재채취인지? 가스관인지 송유관인지가 길게 나와 있다. 언뜻 보기에는 가동이 중단된 것인지 파괴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이렇게 인물은 없고 기묘한 풍경과 건물의 조형성을 강조한 사진이 주류를 이룬다.

가장 시선이 가는 그림은 53쪽에 나와 있다. 흰말이 안장이 없이 허리부분에 천을 덮고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 옆에 한 집시가 모자를 쓰고 쭈구리고 앉아서 흰 말에게 뭔가 말을 걸고 있다. 그리고 흰 말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끄덕이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개처럼 말꼬리를 흔들고 있는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꼬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집시 사진집의 카테고리에 'Romania, 1968' 이라고 간단히 제목만 나와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푸근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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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Hardcover)
Josef Koudelka / Phaidon Inc Ltd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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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사진집이다. 가로가 45센티는 족히 될 것같고 세로도 35센티 정도 한다. 하드커버를 사용했으며 두꺼운 사진용지에 인쇄되었고 이미지의 품질은 최상급이다. 매우 선명해서 눈맛이 시원하다. 역시 쿠델카 스타일임을 알 수 있게 가로로 긴 파노라마 사진이다. 어떤 장면은 2페이지에 걸친 대형사진이라서, 마음에 드는 사진은 화랑에서처럼 액자에 넣고 감상하면 좋을 것이다. 사진집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도심의 폐허를 주로 찍었다. 인물은 거의 없어서 두서컷 정도 나오는게 전부다. 그것도 빈민이나 부랑자 같은 하층민을 담았다.

이 사진집에서 인상적인 이미지는 아마도 레닌 동상을 해체해서 큰 배에 싫고 떠나는 장면일 것이다. 거대한 석상이 배에 뉘여져있고 뒤통수를 크게 잡아서 다리끝까지 언뜻 보이는 사진이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는 강인지 바다인지 물결이 넓게 펼쳐져있다. 제목을 보니'The Danube, Romania, 1994' 이다. 따라서 다뉴브 강인 것으로 짐작되고 동상은 레닌 아니면 스탈린일 것이다. 그리고 81쪽에 있는 사진의 제목은 'Germany, 1997' 인데 처음에 어떠한 정보도 없이 봤을때는 만리장성에서 바라본 시커먼 산등성이같다. 어떻게 보면 빙하기에 운하의 침식을 받아서 세로로 길게 골이 패여진 지형같기도하다. 이러한 사진이 화면 한가득 담겨져있어 보는 맛이 시원하다. 참고로 사진이나 그림을 감상하는 적절한 거리가 있다. 그건 바로 대각선의 거리만큼 떨어져서 보는 것이 표준이다. 즉, 가로가 30센티고 세로가 20센티라면 그 대각선의 길이는 대략 35센티 정도 될텐데, 그 정도 거리는 떨어져서 보는 것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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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t from Above (Paperback) - Aerial Photographs of Archaeological Sites
Georg Gerster / J Paul Getty Museum Pubns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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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공중촬영한 사진으로 유명하다. 주로 이름난 고대유적, 도시 등을 담고 있는 컬러사진집으로서 이정도 가격이라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보여진다. 4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이미지에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하여 3단 편집으로 빽빽한 글이 남겨져있다. 영상이 매우 아름답다. 필자가 올린 사진은 마치 룬문자를 연상시키는 듯도 한데, 제목이 'The Median capital at Hamadan, from 7th century BC, Iran, 1976' 이라고 한다. 즉 7세기 이란의 계획도시를 촬영한것이다. 이미 그 당시에 이렇게 발전된 건출기술로 도시를 구획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러한 고대도시를 1976년에 찍은것인데 어찌나 보존이 잘 되어 있는지 놀랍기 그지없다. 우리나라는 맨날 지었다 부쉈다하며서 생쇼를 하는통에 전통과 현대의 괴리가 너무 크다.

한편, 한국의 경주를 찍은 사진도 한 장 나온다. 'Tumuli of the Silla rulers at Kyongju, 3rd-10th AD, Korea, 1992. World Heritage site.' 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한편, 이러한 공중작업은 원래 아프리카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전통의 흑집을 찍었는데 이 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계획을 백지화 시킨 일화로도 알려져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까지도 힘없는 사람들이 당해오고 있지 않은가? 그저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전부인 나라다. 군대식 문화와 일제잔재가 남아서 그냥.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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