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남달리 키가 큰 사람이요,

다가오는 세대가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높이 외치는 유일한 사람이다.


-로버트 브라우닝



슬라이드를 그대로 출력해서 나눠주는 일은 절대 금물! 특히 발표 전에 나눠 주는 일 금물.

P. 36


6분만 책을 읽어도 스트레스가 68% 감소.

심박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짐.

음악 감상도 61%


IQ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유전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독서량이다. 무엇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많이 읽었느냐가 열쇠가 된다. 

- 독서량이 IQ에 미치는 영향, 미국 아이오와주대학 연구


고령 이후에 하는 독서는 정신적 퇴화를 32% 늦추고, 머리를 전혀 쓰지 않으면 정신적 퇴화가 48%나 빨라진다.

- 독서의 뇌 노화 방지 효과, 미국 러시대학 연구


독서와 퍼즐 등 평소 머리를 쓰는 취미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 

- 독서의 치매 예방 효과,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


문장을 읽을 때 뇌의 전두전야,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의 여러 부위가 좌 우뇌 모두 활성화된다. 또한 소리 내어 읽으면 이 뇌 부위들은 더욱더 활성화 된다.

- 독서의 뇌 활성화 효과, 도호쿠대학교 가와시마 류타 교수


창조적 사고력 발달의 열쇠이자 집중력을 발휘할 때도 쓰이는 뇌 전두엽 앞쪽에 있는 배외측 전전두피질은 독서에 집중한 상태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 독서으 ㅣ집중력 단련 효과, 일본 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


문학작품을 읽으면 다른 사람의 표정에서 그 심정을 읽읈 ㅜ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 독서의 공감능력 향상 효과, 미국 뉴스쿨대학 연구


훌륭한 건축물은 아침 햇살에 비춰보고 

정오에 비춰보고 달빛에도 비춰보아야 하듯이

진정으로 훌륭한 책은 유년기에 읽고

청년기에 다시 읽고 노년기에 또다시 읽어야 한다

- 로버트슨 데이비스


4가지 아웃풋 방법


1.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고,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2. 책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책을 추천한다.

3. 감상 글, 깨달음, 책 속의 명언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공유한다.

4. 페이스북이나 메일 매거진에 서평과 리뷰를 쓴다.

P. 74


목표를 설정하고 제한 시간을 두면 긴박감으로 인해 집중력이 높아지는 동시에 기억과 관계된 뇌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책 내용이 기억에 잘 남는다.

P. 81


장점을 제시하는 홈쇼핑처럼 책을 추천해보자. 2번 방법.

P. 95


읽을 때 아웃풋을 전제로 읽어라. 

P. 104


15분 독서 효과가 좋다.

어떤 일을 할 때 집중력은 처음과 끝에 강해지는데 '초두 노력' '종말 노력'이라고 부름.

P. 108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건 15분이 한계

동시통역사들도 15분마다 바뀌는 게 바로 그런 이유 때문

P. 111


기대를 하고 책장을 열고, 수확을 얻고, 책뚜껑을 덮는 책.

이런 책이 진실로 양서다

브론슨 올컷


잇투르깔라만시


기억법 책에 자주 나온 대로 뭔가 연관 지어 기억하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한 장르를 정해놓고 읽는 쪽이 훨씬 더 기억에 남는다.

같은 장르의 책 사이에서 서로 관계성이 싹트기 때문

P. 173


학술논물 찾을 때는 구글 스칼라를 이용해보자.

P. 173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이다.

책은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가이자,

가장 인내심 있는 벗이다. 

-찰스 W. 엘리엇


낡은 외투를 그냥 입고

새 책을 사라

- 오스틴 펠프스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어울릴 때 

책 읽기의 기쁨은 두 배가 된다. 

- 캐서린 맨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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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필사 - 고종석이 가려 뽑은 생각의 문장들
고종석 지음 / 로고폴리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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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의 문장에서 필사하느니 본인의 글을 쓰라고 말씀하셔놓고 필사에 관한 책을 계속 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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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최고가 된 사람들의 기적을 만든 독서법!
김병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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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내 것이 되는 책읽기





 

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김병완 지음/새로운제안

 



 어떤 중년 남성이 10년 넘도록 다녔던 대기업을 그만뒀다. 어느 날 불현듯 찾아온 결심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대한민국은 오로지 좋은 직장을 다니기 위해 경주마처럼 채찍질하는 무한경쟁 사회다. 그 거대한 경마장에서 앞서 달려나가던 사람이 스스로 말에서 내려와 다른 풍경을 본다. 그 풍경, 새로운 세상은 '책'이었다. 「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의 저자 김병완 작가의 이야기다. 처음 회사를 그만 둘 때만 해도 그에게 '대기업에 취직하는' 기적 외에 다른 기적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적어도 주변 사람들은 말이다. 김병완 작가는 그 뒤로 3년 동안 도서관에서 떠나지 않으며 책 만 권 가량을 읽었다. 흔히 '밥막 먹고 ~만 했다' 라는 표현을 하지만, 이 분은 밥도 도서관에서 먹으며 도서관 근처에 있는 싸고 맛있는 식당을 찾으라고 권한다. 작가는 공부법, 독서법, 기업 경영전략 분석, IT, 인문비평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금 50여 권을 출판하며 새로운 기적을 맛보고 있다. 돈과 성공이 기적의 지표를 나타낸다면 대기업에 다녔던 시절과 별로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가치와 명예로 기준을 바꾸면 그는 분명 훨씬 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그의 기적을 보고 있노라면 이지성 작가의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의 대화가 떠오른다. "평생 텔레비전 보면 인생이 바뀔 것 같냐?... 평생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면 인생이 바뀔 것 같냐?... 그럼 책을 읽는다 해도 니 인생이 절대로 변할 것 같지 않냐?". 기적을 만들기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책읽기 일지도 모른다. 도서관에서 시작된 기적은 한 권의 책이 되고 또 책 50여 권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권하고 있다.


 필자의 인생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만 권의 독서가 아니다. 필자를 시시한 인생에서 건져준 기적은 단 한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왜냐하면 한 권의 독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만 권의 독서는 절대 존재할 수 없는 망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인생의 기적은 만 권 독서가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하는 수많은 한 권의 독서인 것이다.

P. 5 


 


 김병완 작가의 책은 「48분 기적의 독서법」,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결정적인 순간의 책읽기」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다. 전부 독서에 대한 책으로 어느 정도 겹치는 내용이 있지만 이 책만이 가진 '핵심'은 뚜렷하다. 첫 번째 책은 기적을 만든다. 이 문장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명사, 위인들의 명언과 독서 에피소드를 책에 가득 넣었다. '책'이라는 존재감을 무시하는 사람, 이를테면 "독서로 남는 게 없어요", "인생에 도움이 안 되요"와 같은 불평에 대한 대답이 된다. 두 번째 책을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 책을 읽고도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대로 된 맞춤형 독서법이 나온다. 책을 인생에 적용하기 위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또한 작가는 그동안 낸 책을 통해 여러 번 '임계점'이라는 표현을 쓴다. 어느 정도 지점에 이르렀을 때 비약적으로 의식의 확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말에 대해서는 책에서 나오는 장자의 말이 정확하게 어울린다. '괸물~' 책읽기는 몸 안에 인생의 가치를 띄울 거대한 물을 끌어모은다. 남는 게 없다고 생각하며 책읽기를 그만 두는 순간 물이 메마르는 것이다. 세 번째 초서를 하라. 독서법은 좋은 방법, 안 좋은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 '백독백습', '메모 독서법', '단계별 독서법', '반복 독서법', '초병렬 독서법' 등 여러 가지 독서법을 소개하는데 작가는 그 가운데 초서 독서법을 권한다. 초서는 다산 정약용의 독서법으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보면 아들들에게 편지로 가르치는 독서법이다. 


 남의 저서에서 도움이 될 만한 요점을 추려내어 책을 만들 때에는 우선 자기 자신의 학문에 주견이 뚜렷해야 판단기준이 마음에 새겨져 취사선택하는 일이 용이할 것이다. 무릇 책 한 권을 볼 때 오직 나의 학문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추려 쓰고, 그렇지 않다면 하나도 눈여겨볼 필요가 없는 것이니 백 권 분량의 책일지라도 열흘 정도의 공을 들이면 되는 것이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중에서 


 


 베껴 쓰기(필사)와는 조금 다르다. 책 읽는 시간은 줄이면서 핵심은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든다. 나는 책을 읽으며 메모를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포스트 잇을 붙인 다음 그걸 모아 블로그에 서평을 쓴다.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를 읽으니 '초서'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작가의 초서를 소개한 책,「초의식 독서법」을 읽어 제대로 된 초서를 배우고 싶다. 몇 권을 읽었느냐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몇 권을 내 것으로 만들었냐를 기쁘게 여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한 권의 책에서 초서 독서법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기를, 초서를 통해 나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본다.


 책을 읽을 때 단순히 글자나 텍스트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의 핵심 문장과 저자의 견해를 따로 기록하고 한 문장으로 간추려서 정리해보라. 단순히 책의 내용을 필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단순히 텍스트만 읽는 독서는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이 될 수는 있으나 이런 식의 독서로는 인생이 변하지도, 성장하지도 못한다. 반면 자신의 주관과 생각을 정리하면서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사색하게 되고 의식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P.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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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유근용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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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책을 책 밖으로 꺼낸다



 


일독일행 독서법 - 
유근용 지음/북로그컴퍼니



 글을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어떤 내용을 담을 건지 방향을 잃지 않고 근거나 논리를 쌓아가며 써야 한다글과 글이 모여 만들어지는  역시마찬가지다「일독일행 독서법」은 대체로 기대를 하며 페이지를 펼쳤는데다만 걱정이 있다면 작가가 혹시 운전대를 잘못 잡지는 않았을까하는 점이었다「일독일행 독서법」은   권을 읽으면 책에서 느끼고 배운  가지 일을 실천하는 독서법을 소개하고 올바른  읽기 방법과  읽기로 변화한 작가의 삶을 다루고 있다작가의 경험으로 자기게발 방법을 전하는  가운데 가운데에서는 가끔 독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내용을 담은 책이  많다자기 자랑을 심하게 늘어 놓는 다든가 별다른 논리없이 자기가 성공한 방법을 맹목적으로 권하는 경우가 있다. ''이나 '' 자주 만나지 않은 작가에게서 그런 모습이 나타난다성공했다고 해서 모두 글을  쓰는  아니다.가방끈이 길다고 해서   쓰는 것도 아니다교수나 전문가 중에서도 글쓰기 기본이   사람은 무척 많다「일독일행 독서법」은 어땠을까어렸을 때부터 경찰서를들락날락 거릴 정도로 문제아였던 작가는 책과 만나 위로를 받고 새로운 세상을 보았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 '' 책을 많이 보기만 해도 는다. 「고종석의 문장」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다음에 차병직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차병직 씨는 법률가입니다. 원래 법률가들은 글을 괴장히 못 씁니다. 외국 법률가들은 모르겠고, 어쨌든 과거의 한국 법률가들은 글을 형편없이 썼습니다. 요새 젊은 법률가들은 좀 다르지만요. 법학 책 자체가 워낙 악문의 전시장입니다. (...) 그런데 차병직 변호사는 전문 문필가 뺨치게 글을 잘 씁니다. (...) 차병직 씨는 직업적 글쟁이도 아닌데 저보다 글쎄, 한 열 배는 책을 더 읽는 거 같습니다. (...) 어쨌든 이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선 글을 읽어야 한다, 좋은 글을 읽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고종석의 문장」 P. 44 


 애당초 책을 많이 읽고, 책을 통해 인생이 변화한 작가가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에서 글이 방향 잃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바보 같았다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언제 책을 읽어요?"

  "책이 좋다는 건 알죠. 그런데 도저히 책에 손이 안 가요."

  "책 많이 읽으면 뭐해요? 어차피 내용도 다 기억 못 할 텐데."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P. 13 

 

「일독일행 독서법」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올바르게 제시하고 책이 좋긴 좋다는 막연한 호의를 선명한 호감으로 바꾼다

 

 일독일행 독서법은 어디에?


 

 독일의 시인

 괴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읽는 방법을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모른다. 나는 80년이 걸렸고, 지금도 완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서점에서 팔고 있는 독서법에 대한 책들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독서 능력에 맞는 책부터 읽어 나갈 책을 항상 근처에 두고 틈이  때마다 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 하려는 부담을 버릴  등등무언가 획기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설득하고 어떻게 자신의 경험을 자기만의 콘텐츠로 녹여 담아 내느냐의 차이만있을뿐이다「일독일행 독서법」이 다른 독서법 책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있었다면  핵심은 제목 그대로 '일독일행 독서법'이었을 것이다일독일행 독서법은  책에직접적인 주제와 연관된 교훈자기계발이 아니더라도 책에서 얻은 깨달음을 삶에 적용하는 독서법이다예를 들어 고전 인문을 읽는  이해  가는 한자가 많다면 한자공부를 시작한다든가 하는 방법이다책의 핵심 콘텐츠가 되었어야   독서법은  전체를 두고 봤을   20% 정도밖에 다루지 않는다일독일행 독서법이 낯선 독자들에게는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잡기가 어려워 보인다조금  구체적인 예를 들어줬으면 어땠을까? "나는  책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어 이런 행동을 했다이런가이드라인 말이다 군데 나오긴 하지만 너무 적다횟집에 갔는데 스끼다시는 황홀할 만큼 맛있고 회는 양이 적은 느낌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명언이나 뒷쪽에 나오는 부록은 알차고 친절한데  중요한 부분에서 친절하지 못했을까작가의 말은 책을 책에서 끝내지 말고 삶에 녹여내고자 하는 것이었다「일독일행 독서법」을 보고독자는 '일독일행 독서법' 책으로 끝내지 않고 실천할  있을까보통 독서법에 대한 책을 읽는 독자는 '책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거나 '아예 책을 읽지 않아서 이제부터 읽어볼까?' 하는 사람이다. '아예 책을 읽지 않아서 이제부터 읽어볼까?' 하는 사람에게 '일독일행 독서법' 분명 아쉬움일 것이다


 나는 다산이 말한 '둔필승총'이란 말을 좋아한다. '둔하고 부족한 붓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라는 뜻이다. 나 같은 문제아가 이렇게 책 한 권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읽고 썼기 때문이다. 읽기만 했다면 내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을 테고, 몰랐던 내용을 깨우칠 수 없었을 것이다. 

 P.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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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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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행복을 내 곁에 써놓는 일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양경윤 지음/쌤앤파커스


* 책의 제목에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 '감사일기'라고 띄어 쓰지 않았지만, '감사일기'라는 말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맞춤법 규정에 의거하여 본 서평에서는 '감사 일기'라고 적었다. 


 나는 긍정의 가치를 알고 있다행복이라는 인류 공통의 목표 도달하기 위해선 긍정이나 만족과 같은 키워드가 무척 중요하다행복이라는  어딘가 멀리 닿기 힘든 곳에 있는  아니다전력으로 투쟁해야만 '생사'라는 시간 안에 간신히 도달할  있는 마천루가 아니다행복은 언제라도   있는 동네뒷산 같은 존재다다만 존재감이 희미하고 구태여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행복의 첫걸음이다간혹 '만족'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면 현재에 안주해서 미래를 바라보지 않는다든가 도달할 목표를 세우지 않은 한량으로 보는 시각이 꽤나 있다확실히 말해 그건 전혀 다른 문제다. '만족한다는   나은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지금을 헛되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지금 가지고 있는 가치에 감사하면서 더욱 나은 감사를 쌓아가는 마음이 바로 만족이다가진 것에 만족하는 흔히 감사의 마음을 갖는  부모님을 연상하면 가장 이해가 쉽다계실 알지 못하고 떠나고 나서야 안다계실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을 '자각'하는 눈에 보이는 형태'' 남기는  '감사 일기'. 


 감사일기를 작성학 되면 고마웠던 일들을 다시 한 번 곱씹어 감사할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내가 놓쳤던 상황들을 글로 쓰면서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감사함을 느꼈을 때 내 주변에 나타났던 따뜻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다시 한 번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감사일기를 작성한 후부터 사물을, 아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P. 80 


 글은 실로 신비한 힘을 갖고 있어서 쓰다보면 가끔 ' 안에 이런  있었나?' 싶은 글이 나올 때가 있다 안에 희미하게 담겨 있던 존재가 ''이라는 눈에 확연히 보이게 구현화되면  느낌이 새삼 다르다. '감사일기' 쓰는 이유도 그때문이다. '생각'으로 끝내지 않고 '' 표현해서  안에 떠돌던 감사의 마음을 확실히 붙잡고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다


 나는 감사일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기본적인 틀을 잡아  책을 찾아봤고 그러다 「한 줄의 기적감사일기」를 골랐다(생각보다 감사 일기에 대해  책이 많지 않았다). 무작정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보다는 이미 감사 일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답을 보고 배우고 싶었다웹상에서 정처없이 유령 같이 떠도는 정보들을 믿고 의지하기는 어렵다조금 신뢰할  있는 ''이라는 인쇄물을 택했고  선택은 만족할 만했다


 가장  수확은 '감사 요청 일기' 배웠다는 점이다「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해진 '생생하게 꿈꾸면이루어진다이론과 맞닿아 있는 일기 형태다내일 감사할 일을 미리 생각해보며 적고실제로 내일이됐을  그와 비슷하게 행동하거나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정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나의 미래를 내가 정한다는 메커니즘이 마음에  든다이는 책의 본질과도 비슷하다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행복을 기다리는  아니라  행복을 내가 정한다세상에는 감사할  투성이고 감사를 느끼면 나는 행복해진다



 저는 그 전까지 아이들에게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가르치면서 꿈과 목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나 인생에 꿈이 있어야 한다고, 어떤 대학에 가고 어떤 직업을 갖는 것 이상의 굼이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삶의 목표나 꿈을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아이들에게 그저 말로만 꿈을 가지라고 가르쳤던 것이지요.

P. 94 


 책의 구성은 늙은 농부의 일처리처럼 투박하지만 짜임새 있다. '감사 일기' 말할 , '감사 일기'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가져야  모든  가졌다도움이 되는 내용을 언뜻 생각해서 정리하자면 이렇다감사 일기와 삶의 영향동기 부여도움이 되는  소개시행착오다른 사람의 감사 일기와 후기,본인의 감사 일기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과 원칙구체적인 설명 

 

 어쩐지 서평의 마무리를 향해 나가는 느낌이라 서평이 끝나기 전에 얼른 아쉬운 점도 말해야겠다이렇게 좋은 내용을 갖추었는데 구성배치가 아쉽다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이미 감사 일기를 쓰고있던 시점이었다나는 얼른 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부터 배우고 싶었는데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이 너무  후반부에 쓰여 있다서론이 길고 본론에 가기 까지 지치는 느낌이다이거 혹시 봤던 곳인가 착각할 정도로 했던 얘기가 반복되는 느낌도 있다스포츠로 따지자면 라인업은 좋은데 포메이션이  좋은 느낌이다현재 일본에서 대활약중인 이대호 선수를 1 타자에 놓은 격이다세계 최고의 공격수메시와 호날두를 수비에 앉혀놓았다독서에 대한 강박 중에 흔히 '처음부터 순서대로 끝까지 읽어야한다' 강박이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먼저 필요한 부분을 읽고 체득하며 후에  읽은 부분을 보충하는 '기지' 발휘해야  때도 있다


 

 주위를 자세히 둘러보면 스쳐지나가고 있는 행복이 있다행운이라는 꽃말을 지닌 네잎 클로버를 찾느라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세잎 클로버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무분별하게 떠다니는 행복흩어져 있는 행복을 글로써 잡아둘  있다행복이라는 길고  여정 번을 경유 해야만 닿을  알았던  출입구에 순식간에 워프할  있는 방법이 '감사 일기'매일 감사 일기를 (서술형으로)쓰다보면 자연스레 글쓰기 실력도 는다글쓰기에는 치유의 효과도 있어 요새 유행하는(지났나?) 힐링을 따로찾을 필요 없다내몸과 정신에 행복을 담아 써내려가는 일이 감사 일기다. 

 존 템플턴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근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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