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누르면 안 돼! 농장에서도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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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달래줄 이야기.

<절대로 안 돼!>시리즈 8번째가 출간되었어요.



늘 새로운 소재로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 

<절대로 안 돼!>시리즈는 그냥 보고 읽기만

하는 그림책이 아니에요. 아이가 이야기에

직접 참여해서 읽는 참여형 그림책이라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죠!



이번에는 래리가 동물 농장으로 놀러 갔어요.

그런데 농장 입구에 '절대로 들어가면 안 돼!'

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네요. '특히 너!'라는 단어.

여러분이라면 농장으로 들어갈 수 있겠어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래리!

래리는 친구들에게 문 여는 것을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결국 농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농장 안에 발을 디딘 순간!

래리의 입이 닭 부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아예 닭이 돼버렸죠.

과연 래리는 원래의 모습을 돌아올 수 있을까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훨씬 더 흥미롭게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이야기! 그림책을 읽으며,

다양한 동물 흉내도 내보니 더욱 재미있었어요.



역시 참여형 그림책은 대부분 실패가 없어요!

특히, 평소에 궁금증이 많은 아이라면 호기심을

깨워주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아이와 부모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읽어야 더

재미있는 책이라 애착형성에도 최고예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져,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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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저택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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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호텔'의 사랑스러운 멧밭쥐가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망가진 장미 정원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회복 탄력성과 다정한 온기 전해주는 특별한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였답니다. 



멧밭쥐들에게 편지가 도착했어요. 

편지에는 집주인 미미 씨를 대신해 장미 정원을 

돌봐 달라는 부탁이 적힌 장미 저택의 편지였죠. 



재빨리 미미 씨의 저택으로 달려간 멧밭쥐 친구들! 

그런데 황량한 장미 저택의 모습에 깜짝 놀라요.

하지만 이내 장미 정원을 되살리기로 마음먹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까지 멧밭쥐 친구들은

정성스레 장미를 가꿨어요. 그리고 정성이 통했는지,

어느새 메마른 정원은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답니다. 

그뿐만 아니었어요. 멧밭쥐들의 온기로 닫혀있던

미미 씨의 마음까지 활짝 열리게 되었거든요.



최고의 장미를 만들고 싶었던 미미 씨!

하지만 거듭되는 실패로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장미마저 내팽개치고,  스스로를 가둬버리죠.

하지만 멧밭쥐들의 정성 어린 손길과 노력으로

다시 살아나는 장미의 모습을 보면서 미미 씨는

조금씩 기운을 차려요. 그리고 드디어 밖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멧밭쥐 친구들과 함께 정원을 돌보며, 장미는 

모두 함께 피었을 때 더 아름답다는 걸 깨닫게 

되는 미미 씨. 그리고 친구들과 이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면 더 행복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죠.



황폐했던 장미 정원이 화사함으로 가득해지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즐거웠어요.

그리고 그림책 구석구석 다양한 캐릭터들의 

대화와 모습도 흥미로웠답니다. 




꽃이 피는 따스한 계절.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우리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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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대상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제님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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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빛깔이 만연해지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요즘은 어디를 가도 초록빛이 가득해 

생명력과 생동감이 가득 느껴진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그림책도 보기만 해도

초록 초록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 책이에요!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분 대상 수상!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를 소개합니다.



날이 좋은 어느 멋진 날, 

엄마와 아이가 숲에 왔어요. 

아이는 푸르게 드리운 나무를 바라보며, 

엄마에게 물어보죠.

"엄마 나무도 결혼해요?

그리고 아기 나무를 낳아서 키우는 거예요?"



아이의 물음에 엄마는 씨앗이 어떻게 

어른 나무가 되는지 친절히 설명해 주죠. 



아이는 궁금한 게 많았어요. 

어린 나무도 학교에 가는지...

어떤 나무가 나이가 많은지...

왜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아이는 엄마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고, 

엄마는 아이의 물음에 차근차근 대답을 했죠.

과연 엄마와 아이가 숲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엄마와 아이의 따뜻한 대화로 이끌어 가는

이야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몽글해집니다.

궁금증이 많은 아이의 끊임없는 엉뚱한 질문에도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엄마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를 향한 다정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흑백의 펜화와 수채화의 대비로 이끌어 가는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그리고 작은 나무의 성장을 통해 생명의 순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어린 나무가 숲의 보호 아래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며 커가듯, 우리 아이들도 많은 어른들의 

보살핌을 통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는 거겠죠?  



자연이 선물해 주는 아름다움과 엄마와 아이의

따스한 애정이 돋보이는 특별한 이야기!

우리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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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 거야! 도마뱀 그림책 9
하선영 지음, 김미선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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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그림책 <엄마는 내 거야!>를 소개합니다.



'네가 내 집에 오던 날이 기억나.

친구들은 동생이 생기면 귀찮다지만

난 안 그래. 난 멋진 오빠니까!



우리가 잘 지내기 위해서

네가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를 알려 줄게.



우선, 내 물건에 손대지 마.

내 이불도 카드도 블록도 다 내 거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는 내 거라는 거야.

내가 너보다 먼저였어.'




그림책을 만나고 나니, 큰 아이에게 너무 

형의 역할을 강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형이니까 동생이랑 놀아줘야지!

형이니까 양보해 줘야지!

아이도 형이 될 준비가 필요한데, 그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주지 못한 것 같아요...



아마 많은 첫째들이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엄마를 빼앗긴다는 생각을 할 거예요. 이럴 때 

그림책을 통해 첫째의 마음에 공감해 주고, 

따스한 위로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그림책을 가장 먼저 막내와 함께 읽었는데,

이야기를 통해 형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림책을 통해 제 삼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니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생의 탄생을 통해 

엄마인 저 또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비록 아이들이 많이 컸지만 앞으로는 형의 역할을 

강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엄마의 사랑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이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첫째를 위한 다정한 이야기! <엄마는 내 거야!>

아이는 물론 부모님이 읽어도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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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아웃, 야구 장갑! 그림책이 참 좋아 105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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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특별한 개성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유설화 작가님의 <장갑 초등학교>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어 만나보았어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감정!

'질투'에 관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요.



장갑 초등학교에 새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바로 발가락 양말입니다. 



양말이 장갑 초등학교에 전학을?

이 사실에 친구들이 수군거렸지만, 

발가락 양말은 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하죠!

"우리 아빠는 양말이지만, 우리 엄마는 장갑이야."



발가락 양말은 야구 장갑 옆자리에 앉았어요. 

그리고 발가락 양말이 야구를 좋아한다는 말에

야구 장갑은 잔뜩 신이 났답니다. 



그런데 체육 시간에 열린 발야구 시합!

야구 장갑은 자신의 실력을 뽐낼 생각이었지만,

발가락 양말의 활약으로 시합에 져 버리죠.

많은 친구들이 발가락 양말을 둘러싸고 칭찬을

하는 순간, 야구 장갑은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질투에 눈이 멀어 발가락 양말에게

해서는 안 되는 심한 말을 해버리게 되죠.



과연 야구 장갑과 발가락 양말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질투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에요. 

때로 적당한 질투는 우리를 성장하게 만들지요.

하지만 이야기 속 야구 장갑처럼 질투심을 잘 

다루지 못할 때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후회할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를 통해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 감정을 올바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질투를 느꼈을 때 야구 장갑처럼

상대방을 미워하기보다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또 다른 점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 보는 게 좋겠지요.



친구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 준

발가락 양말, 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올바르게

이끌어 주던 때밀이 장갑의 용기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장갑 초등학교>시리즈는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줘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져, 벌써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과연 여섯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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