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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 거야! ㅣ 도마뱀 그림책 9
하선영 지음, 김미선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4년 4월
평점 :
첫째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그림책 <엄마는 내 거야!>를 소개합니다.
'네가 내 집에 오던 날이 기억나.
친구들은 동생이 생기면 귀찮다지만
난 안 그래. 난 멋진 오빠니까!
우리가 잘 지내기 위해서
네가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를 알려 줄게.
우선, 내 물건에 손대지 마.
내 이불도 카드도 블록도 다 내 거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는 내 거라는 거야.
내가 너보다 먼저였어.'
그림책을 만나고 나니, 큰 아이에게 너무
형의 역할을 강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형이니까 동생이랑 놀아줘야지!
형이니까 양보해 줘야지!
아이도 형이 될 준비가 필요한데, 그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주지 못한 것 같아요...
아마 많은 첫째들이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엄마를 빼앗긴다는 생각을 할 거예요. 이럴 때
그림책을 통해 첫째의 마음에 공감해 주고,
따스한 위로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그림책을 가장 먼저 막내와 함께 읽었는데,
이야기를 통해 형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림책을 통해 제 삼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니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생의 탄생을 통해
엄마인 저 또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비록 아이들이 많이 컸지만 앞으로는 형의 역할을
강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엄마의 사랑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이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첫째를 위한 다정한 이야기! <엄마는 내 거야!>
아이는 물론 부모님이 읽어도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