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 - 인생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기술
이영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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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신 이영선 교수님의 말하기 수업에 대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이었다. 말하기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 진다. ^.^

현대사회에서 말하기는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개인의 성공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다. 공적 말하기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융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영선 교수는 말하기를 정보를 전달하는 행위로 한정하지 않고, 상대방과의 연결을 이루는 예술로 바라본다. 책에서 이영선 교수는 말하기의 원칙과 방법론을 분석하고, 이를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말하기의 기본 원칙은 무엇일까? 말하기는 상대 중심의 사고와 목적의식을 생각해야 한다. 이영선 교수는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기의 목적을 분명히 알고, 무게 중심을 자신이 아닌 상대에게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말하기를 멋진 표현이나 화려한 언변으로 채우기보다는, 상대방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직장 송년회에서의 연설은 동료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어야 한다. 이처럼 목적을 명확히 설정하면, 불필요한 긴장감을 줄이고 메시지의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다. 이 원칙은 발표나 면접 상황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면접 질문에 답변할 때, 자신의 경험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의 기대를 고려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황(Situation)-과제(Task)-행동(Action)-결과(Result)’ 순서로 답변을 구조화하면, 메시지가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말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것은 프로페셔널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이영선 교수는 생각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발표나 연설에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핵심 메시지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는 것이다. 이후, 도입-전개-결론 구조화 한다. 청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도입, 메시지의 근거를 제시하는 전개, 그리고 메시지를 요약하며 행동을 촉구하는 결론을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스토리텔링 기법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추상적인 개념이나 데이터를 전달할 때 구체적인 사례나 이야기를 포함하여 청중의 공감을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무 미팅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소개할 때는 현재-과거-미래 순서로 정보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신의 현재 역할과 성취, 과거의 관련 경험, 그리고 미래의 목표를 논리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청중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

​말하기에서 중요한 요소로 '완벽함'보다 '연결'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말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 핵심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과, 청중과의 진심 어린 연결이다. 이영선 교수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말하기 기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준다. 문제가 있는 말하기 기법과 이를 어떻게 수정하기 위한 조언도 해 준다. 몇가지를 정리해보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말할 때 완벽하게 준비된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연민’과 ‘응원’이다. 우리가 말하는 데 있어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다른 사람들과 더 강한 연결을 이룰 수 있다. 또한 리더십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좋은 리더는 비전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들은 길고 복잡한 말을 하기보다는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조직의 목표를 명확히 할 수 있다.
회의에서 의견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법도 이야기 해 준다. 많은 사람들이 회의에서 완벽하게 의견을 전달하려다 보니 말을 꺼내기 어려워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머릿속에서 완벽한 문장을 떠올리기보다는 핵심 키워드를 메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짧고 임팩트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이다. 준비된 모습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기며, 자신감도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효과적인 발표의 끝맺음을 위한 조언도 있다. 발표의 마지막 말은 청중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발표의 마지막 인상은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핵심 주제를 다시 강조하거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만약 특별한 마무리가 떠오르지 않으면, 발표의 시작 부분을 재활용하여 효과적인 결말을 만들 수 있다. 말하는 사람과 청중의 진심 어린 연결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이다. 완벽한 말솜씨보다는 자신과 상대방의 관계를 깊이 있게 연결하는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말은 우월감을 과시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타인의 방식이나 이미지를 따라 하지 말고, 자기만의 목소리와 스타일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진짜 말 잘하는 법이다. 자기답게 말을 할 때, 우리는 더 진지하고 진실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직장 내에서 피드백은 생산성을 높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부적절한 피드백은 오히려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영선 교수는 피드백을 전달할 때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방법으로 ‘플러스-플러스 피드백’과 ‘P-I-P 피드백’을 제안한다. 플러스-플러스 피드백은 과거의 실수를 지적하기보다는 미래의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지난번 프로젝트에서 자료 준비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이번에는 미리 검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P-I-P 피드백은 긍정적인 메시지(Praise) 사이에 개선점(Improvement)을 포함시키고,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로 마무리한다. 이는 비판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상대의 수용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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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 -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송프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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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어떻게 하면 나의 몸값을 상승시켜, 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 희망. 이러한 직장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 나와 읽을 기회를 얻었다. 송프로님의 <몸값을 올리는 직장인 글쓰기>이다. 책 제목만 봐도 기대가 된다. 이제 직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의 비밀의 문을 열어볼까 한다… ㅎㅎ

직장 생활에서의 글쓰기는 보고 수단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과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장인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팀과 소통하며, 자신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스킬이다. 글쓰기를 잘한다는 것은 곧 핵심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직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직장인은 종종 이메일, 보고서, 기획서 등의 다양한 텍스트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쓰기를 통해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며, 이는 상사와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또한, 글쓰기는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를 넘어, 직장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글쓰기 방법은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먼저 생각해 볼것은 문해력인 것 같다. 요즈음 사회적으로 문해력이 떨어지는 청소년들에 대한 걱정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문해력은 직장 생활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문해력은 직장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문해력이 높다는 것은 상대방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특히, 상사의 요구를 파악하거나,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데 문해력은 필수적이다. 높은 문해력은 리더십 발휘에도 필수적이다. 리더로서 팀의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팀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문해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문해력이 높은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승진 기회도 많다. 이는 문해력이 곧 개인의 성과와 직결되며, 직장인의 연봉과도 연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직장에서의 기획서는 직장에서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 중 하나이다. 기획서를 잘 작성한다는 것은 상사나 동료들에게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원하는 결정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적 구조와 명확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서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바쁜 상사가 기획서를 빠르게 훑어보더라도, 핵심 내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을 사용하고, 시각적 도식화를 통해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획서의 본질적인 목적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다. 기획서는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전환하는 도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 글쓰기는 독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효과적인 마케팅 글쓰기는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며, 독자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행동 유도(Call To Action, CTA)'다. CTA는 마케팅에서 소비자에게 특정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마케팅 글쓰기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고, 비즈닛 관련 글쓰기나 SNS에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직장인 글쓰기에 있어서도 이 개념은 유용하게 응용하여, 보고서나 기획서 작성 시에도 전달하고자 하는 이들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에서 승진을 위해서는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글쓰기 능력도 중요하다. 훌륭한 업무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은 동료와 상사로부터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글쓰기를 잘하면 자신의 성과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승진과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인사 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인사 담당자, 기술 문서를 명확히 작성하는 엔지니어, 창의적인 카피 문구를 작성하는 마케터 등은 글쓰기 능력을 통해 업무 성과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승진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직장에서 인정받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직장인의 글쓰기는 화려한 문학적 표현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메일 작성 시에는 핵심 내용을 간결히 전달하고, 보고서 작성 시에는 논리적 구조를 명확히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실제로 글쓰기는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책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실습 방법을 따라가며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한다면, 직장인으로서의 글쓰기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스스로 글을 작성하며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이는 글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개인의 성과와 몸값을 올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몸값을 올리는 직자인 글쓰기, 총리뷰

직장인 글쓰기는 직장에서의 성과와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능력이다. 글쓰기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업무 능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이는 승진과 연봉 상승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책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글쓰기 방법과 실습을 통해, 직장인으로서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분명한 투자다.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간다면, 직장에서의 성과와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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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 죽음을 통해 진정한 내 삶을 바라보는 법
알루아 아서 지음, 정미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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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 죽음과 관련한 의료 행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존엄사나 안락사를 법제화 하여야 하느냐는 문제로 여러 의견이 대립하였던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용어가 혼란스럽게 통영되는 것 같다. 존엄사, 안락사, 웰다잉, 조력 존엄사…. 이들 용어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알아야 할 것 같다. 먼저 존엄사는 Death with Dignity로 의미없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스스로 결정하여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죽음 자체도 존엄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본인 스스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안락사는 Euthanasie로 환자 생명 유지에 필수 적인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의료행위를 중단하는 것이다. 미국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안락사에 대한 상황이 많이 나오는데, 법 적용이 엄격한 미국의 경우, 환자가 자신이 응급상황에 빠졌을 경우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하였을 경우, 의료인들의 의료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락사의 최종 선택은 본인보다는 타인 즉 보호자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웰다잉은 Well Dying으로 잘 사는 것 만큼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는 일반적인 개념인 것 같다. 조력 존엄사는 Physician-Assisted Suicide로 의료진의 약물 처방을 안내 받은 후, 환자 스스로 결정하는 죽음이다. 이미 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법제화가 완료되어 조력 존엄사 만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이 있을 정도로 전문화 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죽음을 바라보는 임종 도우미의 입장에서 죽음을 이야기 한 신간을 읽게 기회를 얻었다. 알루아 아서의 <죽으미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이다.
저자는 임종 도우미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죽음이라는 용어를 말하는 것조차 꺼려지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에서 임종 도우미는 새롭게 다가온다. 임종 도우미는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평온하고 존엄 있게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다. 이들은 임종 준비뿐만 아니라 법률 문제와 재산 정리, 의료 서비스 조율, 장례나 추모 계획 수립, 그리고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의 정서적 지원까지 폭넓게 관리한다. 조직화된 종교나 특정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죽음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들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고잉 위드 그레이스(Going With Grace)’와 같은 단체는 임종 도우미 교육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며,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필요를 채우고 있다.
저자는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면서, 우리의 삶을 깊이 있게 만드는 여정으로 이끌어 준다. 저자는 죽음을 삶의 끝으로만 바라보는 대신,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깊은 본질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로 제안한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를 두려움과 회피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죽음을 숙고하고 이를 삶 속에 받아들일 때, 우리는 삶의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삶의 마침표가 단순한 종결이 아니라, 만족스럽고 완전한 문장을 완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죽음은 종말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충만하게 살도록 돕는 중요한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죽음을 직시함으로써 삶이 가진 경이로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매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가질 수 있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슬픔, 분노, 상실감 등 복잡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논의를 피하며, 이러한 감정을 숨기고 억제하려 한다. 그러나 억눌린 감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내부에서 곪아 문제를 악화시킨다. 이는 죽음을 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죽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해야 할 필연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공공연히 논의하지 못하도록 막는 분위기 속에 산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채 외롭고 두려운 마지막 순간을 맞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저자는 죽음과 가까이하는 경험이야말로 삶의 고통스러운 복잡성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진실을 받아들이는 강력한 계기가 된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개인적인 삶에서 경험한 어려움, 특히 가나에서의 어린 시절과 가족이 겪은 쿠데타의 공포, 그리고 소중한 시동생의 죽음을 통해 이러한 통찰을 얻었다. 그녀는 죽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감정과 진실을 드러내는 계기임을 깨달았다. 죽음은 우리가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미처 치유하지 못한 감정적 상처를 마주하며, 용서와 화해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다.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미처 실현하지 못한 꿈, 후회, 기쁨, 사랑 등을 다시 떠올리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개인에게 깊은 치유와 평화를 선사한다.

저자는 자신이 임종 도우미로 활동하며 만난 고객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이 어떻게 삶의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는지 생생히 전달한다. 너무 많은 일을 하며 충분히 놀지 못한 후회, 사랑과 관계에 대한 미완의 이야기, 방치된 감정적 상처와 용서의 갈망 등은 우리가 삶 속에서 자주 간과하는 문제들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선택과 행동을 보다 신중히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죽음은 삶의 경이로움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죽음을 준비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종종 삶의 기적과도 같은 순간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삶 전체를 다시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깊은 깨달음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죽음과 직면했을 때만이 가능하며, 이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모든 부분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만든다. 저자의 메시지는 죽음을 준비하고 이를 논의하는 것이 죽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삶의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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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여정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박재연 옮김 / Pensel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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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이 탄생하기 까지의 예술가의 여정과 그 여정 속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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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여정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박재연 옮김 / Pensel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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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역사상 명작이라고 이야기 되는 미술 작품을 창작한 예술가는 인생에 있어서 어떤 여정을 가지며 그 작품을 그렸으며, 그 예술 작품을 어떤 관점에서 창조를 하였는지를 분석적으로 이야기 해 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트래비스 엘버러의 <예술가의 여정>이었다. 추후 미술 작품을 볼 때, 예술가가 어떤 인생의 여정을 통해 그 작품을 창작했는지 배경을 알고 관람자의 관점에서 예술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고 그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우리에게 주는 위안을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저자는 역사 전문가로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미술 작품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관점도 같이 야기 해 준다. 좋아하는 미술 작품들과 함께 예술가들의 인생 여정을 같이 따라가 본다. ^.^
책은 예술가들이 여행을 통해 방문한 장소와 그 장소가 작품에 미친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조지아 오키프의 경우, 그녀의 뉴멕시코 여행은 작품 세계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녀는 척박한 사막과 차마 강의 풍경에서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느꼈으며, 이를 자신의 작품에 담아냈다. 오키프의 그림 속 풍경은 장소 묘사와 함께, 그녀가 그곳에서 느낀 감정과 영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독자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뉴멕시코의 풍경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그 풍경에 스며든 작가의 감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파울 클레의 튀니지 체류는 그의 예술적 성숙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2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그는 튀니지의 강렬한 빛과 색채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클레는 이후에도 튀니지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색채 실험을 이어갔다. 이는 여행이 예술가에게 단순한 여흥이나 휴식의 시간이 아니라,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재구성하는 기회임을 보여준다.
예술가의 여정은 종종 개인적인 감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는 그들의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관객과의 공감을 가능하게 한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여행 중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작품들을 창작했다. 그의 작품 속 황금빛 모티프와 자연의 요소들은 클림트가 여행 중에 느꼈던 경외감과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다. 반면, 빈센트 반 고흐는 예술가로서의 고독과 여행 중 느낀 감정적 혼란을 작품에 녹여냈다. 그는 아를의 따뜻한 햇살과 생생한 자연 풍경에서 위안을 얻으며, 이를 작품에 표현했다. 그러나 그가 겪었던 내적 갈등 역시 그의 붓끝에 묻어나와, 관객이 그의 작품을 통해 고흐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고흐의 작품은 단순히 풍경의 묘사가 아니라, 그가 그 장소에서 경험한 감정의 기록이다.
《예술가의 여정》은 예술 작품이 화폭 위에 그려진 그림이 예술가의 삶과 경험, 그리고 감정이 응축된 결과물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데이비드 호크니,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여행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시각을 얻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그들의 여행 일지와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책은 또한 예술가들이 특정 장소와 맺은 관계를 탐구하며, 그 장소가 예술가의 작품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는 예술 작품과 여행, 그리고 예술가의 삶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예술가들의 여행 경정은 그들의 삶과 예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그림을 감상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미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각 작품의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저자는 명화를 감상하는 데 필요한 예술가들의 인생 여정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해 주어, 이를 통해 독자들이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러한 저자와의 여정은 참 즐거웠다. ^.^

예술가의 여정, 총리뷰

예술 작품이 탄생하기 까지의 예술가의 여정과 그 여정 속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예술가들의 여정을 통해 그들의 작품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화두를 던져주며, 여행이 예술가의 삶과 창작에 미친 깊은 영향을 보여준다. 또한, 예술 작품이 예술가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임을 일깨워 준다. 예술과 여행은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영감을 만들어낸다. 책을 통해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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