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시리즈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던 한림출판사 『 사라진 부모님을 찾아서 』
우리나라의 정서와 맞는 소재를 바탕으로 그려낸 판타지 소설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 속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라서 낼 수 있었던 용기를 볼 수 있다.
초등 5학년인 둘째가 읽어도 좋았고~ 초등 3학년인 막내가 읽어도 이해가 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
☞ 잠깐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처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딱 우리 아이들과 같은 초등학생인 누리,
학교생활이 지루해서 재미있는 일상을 꿈꾸는 아이가 나온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누리는 동생 가온이가 혼자 있는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를 찾지만
늦은 저녁이 되도록 부모님은 집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보는데... 오랜 시간이 아닌지라
잠시 기다려보라는 말만 듣게 된다.
부모님이 안 계신 밤, 무서워하는 가온이를 감싸며 누리도 잠들게 되는데..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가온이와 누리는 부모님이 보이지 않음에 점점 걱정하게 된다.
그 순간, 며칠 전 잠결에 들었던 엄마 아빠의 대화를 기억하게 되는 누리.
엄마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보다는 대화의 내용대로 할머니를 찾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최근에 막내가 초등 3학년이 되면서 버스를 혼자 타게 되었는데...
버스정류장에 갈 때, 버를 탈 때, 버스를 내릴 때.. 언제나 걱정이 되어 아이와 통화를 하곤 한다.
누리와 가온이를 보며 엄마의 입장에서 더 몰입하며 책을 읽어내려 갔다.
버스 기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들의 힘으로 버스를 타고 산속에 있는 할머니 집에 가는 누리와 가온.
산성 입구에는 가게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입구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할머니네 통나무집이 보이는데...
누리와 가온이는 달려가며 엄마와 아빠, 할머니를 부른다.
할머니 집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부모님과 할머니...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누리는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할머니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옛날부터 할머니 집에는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천천히 구경하며 시선이 고정된 곳.
벽난로 바로 옆 나무 바닥에 살짝 삐져나온, 윤이 나는 초록색 비단을 발견했다. 나무판자를 들어 올리자,
그 아래에 천으로 쌓인 작은 항아리가 나타났는데... 콩알만 한 작은 크기의 금 조각과 탁자의 한쪽에 불로 지진 듯한
까만 글씨 두 줄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