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부모님을 찾아서 한림아동문학선
손지우 지음, 이윤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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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부모님을 찾아서

손지우 글 / 이윤민 그림

한림출판사

이 책을 읽는 순간...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

아마 시리즈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던 한림출판사 『 사라진 부모님을 찾아서 』

우리나라의 정서와 맞는 소재를 바탕으로 그려낸 판타지 소설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 속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라서 낼 수 있었던 용기를 볼 수 있다.

초등 5학년인 둘째가 읽어도 좋았고~ 초등 3학년인 막내가 읽어도 이해가 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

☞ 잠깐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처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딱 우리 아이들과 같은 초등학생인 누리,

학교생활이 지루해서 재미있는 일상을 꿈꾸는 아이가 나온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누리는 동생 가온이가 혼자 있는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를 찾지만

늦은 저녁이 되도록 부모님은 집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보는데... 오랜 시간이 아닌지라

잠시 기다려보라는 말만 듣게 된다.

부모님이 안 계신 밤, 무서워하는 가온이를 감싸며 누리도 잠들게 되는데..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가온이와 누리는 부모님이 보이지 않음에 점점 걱정하게 된다.

그 순간, 며칠 전 잠결에 들었던 엄마 아빠의 대화를 기억하게 되는 누리.

엄마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보다는 대화의 내용대로 할머니를 찾아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최근에 막내가 초등 3학년이 되면서 버스를 혼자 타게 되었는데...

버스정류장에 갈 때, 버를 탈 때, 버스를 내릴 때.. 언제나 걱정이 되어 아이와 통화를 하곤 한다.

누리와 가온이를 보며 엄마의 입장에서 더 몰입하며 책을 읽어내려 갔다.

버스 기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들의 힘으로 버스를 타고 산속에 있는 할머니 집에 가는 누리와 가온.

산성 입구에는 가게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입구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할머니네 통나무집이 보이는데...

누리와 가온이는 달려가며 엄마와 아빠, 할머니를 부른다.

할머니 집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부모님과 할머니...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누리는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할머니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옛날부터 할머니 집에는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천천히 구경하며 시선이 고정된 곳.

벽난로 바로 옆 나무 바닥에 살짝 삐져나온, 윤이 나는 초록색 비단을 발견했다. 나무판자를 들어 올리자,

그 아래에 천으로 쌓인 작은 항아리가 나타났는데... 콩알만 한 작은 크기의 금 조각과 탁자의 한쪽에 불로 지진 듯한

까만 글씨 두 줄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를 되찾고 싶다면 너희가 훔쳐 간 것을 가지고 아래 주소로 찾아와라

촛대바위향 200미터 등불나무시 영원의 우묵

촛대바위가 산 정상에 있다고 말하는 가온이, 누리는 산으로 올라가게 된다.

거기서 등불이 걸린 구불구불한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누리가 등불 안에 작은 불씨를 넣어 불을 붙이자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안개가 나타나고, 안갯속에서 빈 나룻배 한 척이 다가왔다.

원래 상상하며 책을 읽는데... 산속의 배?

이 부분을 두세 번 다시 읽어보았다. 책 속 그림과 매칭하며...

두근두근~ 이제부터 더욱 재미있어지고 있었다.

등불이 걸린 소나무는 아주 큰 키의 노인으로 변해 있었고, 그 모습은 앙상한 뼈만 남은 다른 세계 사람으로 보였다.

직감적으로 그 배를 타야 한다고 생각한 누리와 가온이었다. 배가 육지에 다다르자 손을 내미는 노인 앞에

누리는 금 조각 한 알을 꺼내 노인의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금 조각 스무 알을 갖고 오길 잘했다!!

그리고 나중에 금 조각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 것이다.

나눗배를 타며 다른 세계 《우묵》으로 들어간 누리와 가온이는

〈중앙 우묵〉에서 동물과 인간의 중간 모습을 한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중앙 우묵〉 시장 사람들에게 마녀 이야기와 그 중심에는 불로장생의 열매~ 사과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마녀에게 부모님과 할머니가 잡혀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누리와 가온이는 무서웠다.

그러나 부모님과 할머니를 구할 사람은 자신들뿐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먹게 되는데...

영원의 우묵, 마녀의 우묵으로 가려 하자...

시장 여기저기서 자신들의 소중한 물건과 소중한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받게 된다.

누리와 가온이는 시장 사람들이...

자신들의 부모님과 할머니를 찾고 싶어 하는 마음과 같음을 느끼며 노력해 보겠다고 말하는데...

과연 누리와 가온이는 무사히 부모님과 시장 사람들의 소중한 물건과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영원의 우묵에서 알게 된 【단군 신화】에 등장한 인간이 되지 못한 호랑이는 어디로 갔는지...

호기심에서 시작된 【단군 신화】를 재미있는 한국의 판타지로 탄생시킨 손지우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어릴 적 그림책을 읽으며,

내가 주인공이 되어~ 그 이야기에 들어가는 상상을 했었는데...

한림출판사 『 사라진 부모님을 찾아서 』를 읽으며 같은 상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에 놀랐고,

내가 느꼈던 부분을 다시 우리 아이들이 느끼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였다.

어른들은 다시 동심에 세계로~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로~ 꿈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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