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그런 거였나
다케나카 헤이죠 & 사토 마사히코 지음, 곽해선 옮김 / 리드북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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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의 지은이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본 역대 수상의 경제학 자문위원(?)역활을 했다는 다케나카 헤이조씨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책 중간중간에(다른 중간중간에는 별로 도움안되는 대부분 다 아는 내용이지만) 작가 특유의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있어 좋습니다. 게다가 6장을 보면 우리나라를 비롯 태국 등 1997년 전후로 아시아 경제위기를 맞은 국가들을 각국별로 작가의 견해로 비추어 설명을 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유로와에 관한 의견, 국가는 인정된 폭력배라는 관점, 주식회사에 관한 관점 등 새롭고 참신하게 경제를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네요.

게다가 진행방식이 대담형식이기에 평소 궁금한 점을 풀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발행된 년도가 최근이라 최근 소식, 그리고 최근 경제학계의 동향, 시사문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저는 그 외에 종이가 참 맘에 들더군요. 백과사전 종이와는 다르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종이가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책 300페이지 가운데 좋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100정도?뿐이라는 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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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하나님을 믿느냐
에드워드 보이드 외 지음 / 미션월드라이브러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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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부분의 신앙서적이(아니 내가 접한 대부분이) 감동을 자아내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었다. 일종의 환타지같은 현실에서는 없는 그런 '아~ 아름다운..'느낌을 단지 읽는 동안 주는 그런 책이었다.

그러면에서 이 책은 이성에 호소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불신자인 아버지와, 기독교인인 아들 사이에 신앙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편지로 주고 받아 만든 것이다. 그래서 질문들도 아주 통쾌하고 답변또한 그렇다(개인적으로 아닌부분도 있지만..).

예를 들면 이렇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렇게 악인이 많으냐? 아들의 대답은 이렇다. 자유의지때문입니다. 왜 자유의지를 주었느냐? 얻는 것보다 고통 피해가 더 크지 않느냐? ....

이렇게 질문에 답변 그 답변에 다시 질문하는 형식으로 신앙에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의 궁금한 점을 풀수 없었다. 하나님이 선인데 어찌 악이 태어날수 있을까? 천국에서도 자유의지가 있다면 또 악인이 있고, 그는 악마인가? 하나님이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면 왜 악마를 처단할까? 왜 악마를 사랑으로 품지 않을까? 등등....

하지만 신앙인이라면 자신의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오히려 시험에 빠질수도...?? ^^), 그리고 무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기독교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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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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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첫권을 읽고나서 괜히 샀나 싶었다. 생각만큼 재미가 없었기에...하지만 대작은 역시 권수가 지나면서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게다가 처음에 억색하게만 보였던 그림체도 2권 3권으로 넘어가니 무척이나 멋있게 보였다. 단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컬러가 아니라서 섬세한 묘사를 정확하게 한 눈에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컬러판은 전체 이야기가 아닌 한 부분이기에...그리고 자세히 보면 더욱 좋기에...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무슨 말이지?ㅡㅡ;;)

미야자키씨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역시 환경이야기가 등장한다. 나우시카 인간과 자연을 이어주는 다리... 이 이야기의 포인트다.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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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 메모리즈
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하주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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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만화방이나 대여점에서 볼 수 없는 책이라서 구입하게 되었다. 단편만화이면서 각각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엮어져있다. 그래서 너무 짧은 감도 없지않지만 오히려 군더기가 없어서 좋은 면도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는데 하나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생명의 생육이 매우 빠른 곳이 있다. 그래서 거기에 우연히 불시착하게 된 주인공도 급속히 나이를 먹는다. 구조대가 올때까지 단지 몇일만 남았지만 주인공은 구조대를 보지 못하고 죽을 운명인 것을 직감한다. 여기서 그녀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자신의 클론을 만들고 딸처럼 키우다가 죽는다. 모든 비밀을 아려주고...클론은 다시 의무감으로(?) 클론을 만들고 죽게된다. 두번째 클론은 구조된다. 하지만 중간단계의 첫째 클론의 존재의미는 무엇인가...하고 작가는 묻는데, 사실 이것은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묻는 하나의 질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단지 시간만 빨리 갔을 뿐이다. 결국 우리도 어떻게 보면 첫번째 클론이 아닐까?...

일반 만화에 길들여졌기때문일까? 매우재미있게 한 권 뚝닥 다 볼 수는 없었다. 쉬엄쉬엄 보았는데 소장하면서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 외에 나우시카(7권짜리, 컬러 나우시카는 못봤음...ㅡㅡ;;)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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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 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오카다 토시오 지음, 김승현 옮김 / 현실과미래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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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같이 무한경쟁사회에서 사람들은 '한가지만이라도 최고가되자'라고들 하는데 그 최고의 길이 어떤 길인지 작가 나름대로 보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타쿠, 다들 아시겠지만 한 분야에서 최고가 아니면 미쳐버릴 정도로 자기자신을 다그쳐 몰입하게 만드는 사람. 그 최초의 분야인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예로 들며서 오타쿠를 설명하고 있다.

읽으면서 '왜 굳이 시간을 재어보면서까지 영화를 감상하나?'싶기도 했지만 그것은 보통사람들이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기위한 태도라고 필자는 말한다(아니 난 그렇게 이해했다. ㅡㅡ;;) 그러면서 여러가지 영역에 관한 하나의 학문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극적반전과 시간사이에는 인간의 심리학적인 측면이 자리잡고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분야를 전공으로 한다는 것, 세계최고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작가는 말해주고 있는 듯했다.

덧붙여 말하자면, 책에서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기법들을 살짝 말해주고 있는데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한다. 게다가 이 책은 일본의 상품을 판매하는 하나의 소개책자같은 느낌을 간간히 받았다. 역시...무서운 나라다.

어쨌거나 세상은 역시 시간이 지남에따라 살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모르는 것도 점점 늘어나고...ㅡㅡ;; 이상 허접 서평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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