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와 악어새
강원희 / 동아출판사(두산) / 199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생물 상호간의 공생관계를 이렇게 재미있게 꾸며 놓다니...
호기심 많은 아기 악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악어는 알에서 태어난다는 엄마 악어의 말에 새는 알에서 태어나서 날 수도 있는데 악어는 왜 날지 못할까?
너무도 날고 싶은 아기 악어는 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고....

우리도 어려서 양손을 퍼덕이며 나는 흉내를 내던 기억이 있다.
아이들은 하늘 높이 나는 꿈을 꾸곤한다.
아기 악어는 아이들 자신이다.
친구 악어들과 낚시를 하는데 자기만 물고기가 잡히지 않자,직접 뛰어 들어 물고기를 실컷 잡아 먹는다.
다른 악어 친구들을 맘껏 방해하면서.
그런데 이빨 사이에 고기가 끼어 고통스러워한다.
이때 먹이를 찾고 있던 악어새가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을 깨끗이 먹어준다.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관계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전해준다.
우리 나라 작가의 작품이어서 한번 더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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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7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돌 위에 혼자 오뚝하게 앉아있는 프레드릭,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들쥐들은 옥수수와 나무열매,밀과 짚을 부지런히 모으고 있다.
'프레드릭,넌 왜 일을 하지 않니?'
'나?지금 일 하고 있어.겨울이 춥고 어두울까봐 따뜻하고 밝은 햇빛을 모으고 있는 거야.'
프레드릭은 여러가지 색깔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모은다.
길고 긴 겨울동안 먹을 것이 떨어지고 들쥐들은 프레드릭이 모은 것이 생각납니다.
햇님은 들쥐들을 따뜻하게 해 주었고,색깔은 모두의 마음을 예쁘게 색칠했어요.
이야기는 모두를 즐겁게 해 줍니다.
'프레드릭,넌 시인인가봐.'
'우리 모두는 시인이 될 수 있어.'

프레드릭은 우리아이가 좋이하는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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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고기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5
레오 리오니 글, 그림 |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그림을 그릴때면 꼭 자동차 그림만 그려요.
예쁜 꽃들이 만발한 봄동산 옆에도 자동차는 어김없이 지나가야 하죠.
자동차 속엔 핸들을 잡고 있는 멋진 운전수도 있어요.앞을 보기도하고,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
자동차 속에선 다양한 상상이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며칠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후 아이의 그림속 장면들은 많이 달라져 있었답니다.
말모양,사람모양,양모양의 구름사이에는 날개를 펼친 비행기가 있었고 그 아래 바다에는 잠수함이 있었습니다.물론 땅위에는 자동차가 있었죠.

물고기와 개구리가 경험할 수 있는 세계는 물 속과 물 밖으로 다릅니다.
개구리가 물 밖에서 본 것들을 물고기 한테 이야기 해주면 물고기는 자기의 수준에서 상상을 합니다.
'젖소를 봤어!젖소는 다리가 네개고 뿔이 달렸지.또 풀을 뜯어 먹고 ,분홍색 젖이 달렸단다.' 개구리의 말에 물고기가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은 물고기에 뿔이 다리고 젖이 달라고...우스운 모양을 만들어 버리지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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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엘로이즈 - 여기는 뉴욕! - 튀는 아이 엘로이즈 1
케이 톰슨 지음, 힐러리 나이트 그림, 김이숙 옮김 / 리드북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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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가 철철 흐르는 꼬마 엘로이즈의 표정만으로도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이 마냥 궁금해 집니다.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은 모든 아이들이 한번쯤은 시도해 보는 모험일게다.어른들의 시각으로는 위험하기 짝이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신나는 일일까?

잔뜩 어질러진 엘로이즈의 방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층 북돋는다.깨끗하게 정리된 방보다는 이것 저것이 마구 쏟아져 나와 있는 풍경이 궁금증 많은 아이들에게 어울릴 것같다.

포크로 머리 빗는 모습이랑,
코 끝에 고무밴드 묶은 얼굴이랑,
발레 신발 귀에 걸어 놓은 광경이랑,
너무 재미있고 신나게한다.

필립아저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우리가족 모두가 박장대소 했다.
우리집 두 깍쟁이가 요즘 심심치 않게 엄마 한테 써 먹던 장난이었기에.....

이렇게 엘로이즈는 동화속에 머물러있지 않고, 바로 자신이기도 하고 이웃집 친구 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엘로이즈는 훌륭한 친구가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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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서운 늑대라구!
베키 블롬 / 고슴도치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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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서운 늑대라구!' 무서운 늑대가 나타나서 힘이 약한 동물들을 잡아먹는 그런 이야기를 상상하고 계십니까?

배고픈 늑대가 약한 동물을 잡아먹고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그런 이야기 대신 굶주린 늑대 앞에서 당당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친구들의 손에는 책이 들려져 있습니다.
무서운 늑대에도 아랑곳하지 않다니...
늑대는 글을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였겠지요.

힘세고 무섭기만 하던 늑대가 책을 잘 읽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이이들에게는 의미있는 모습이었을 듯합니다.
도서관에 달려가 많은 책들을 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우리 아이도 도서관에 가서 책을 많이 읽어 보고 싶다더군요.

오늘도 그 책은 책장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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