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그 다음

바나나 그 다음, - 그러니까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
박성호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12월

이 땅에 살아가는 이들은 자기 인생을 살아가지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지 않다. 누군가를 위한 인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인생보다는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고 있는 듯 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 인생의 희생이 가족을 지키고, 자식을 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 인생은 로망인가. 결코 로망일 수 없다. 내 인생은 현실이다. 현실적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가기를 원하는 이들은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생각을 생활에 옮기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인생을 위해 글과 여행을 선택했다.

 공부라는 중압감과 함께 얽매였던 생활에서 탈출한 것이다. 탈출과 함께 그는 자유로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이 책을 읽어 가야 한다. 사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 내가 왜 이땅에 태어났고,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적 질문조차 해결하지 못했다. 자신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함께 삶에 대한 고민을 갖기 못했다. 단지 주어진 환경에서 정신없이 살아갈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저자가 추구했던 인생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추구해야 할 것과 자신이 누려야 할 것을 따라감으로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없다. 용기있는 이들만이 할 수 있다.

 꿈과 같은 생활을 꿈꾸는 이들은 꿈이 현실로 가까워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찾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과 여정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죄절과 절망속에서 희망과 꿈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 자신이 자신을 찾아가는 기쁨을 볼 것이다. 누구도 나를 대신해 줄 수 없다. 단지 자신의 인생은 자신만이 살아갈뿐이다.

 매일 반복된 일상에서 겪는 농장의 일은 비참한 매일이 될 수 있지만 농장일로 인해 주어진 환경적 만족을 통해 자신을 격려하고 자신만의 일에 보람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간다면 우리들의 삶에서 반복되어진 것조차 소중한 삶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삶에 현장이 결코 자신을 잃게 하는 곳이 아니라 자신을 찾는 곳임을 깨닫게 한다.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자신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갖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책이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