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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직원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직원도 손님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 P111

시현은 개인의 꿈이 외교 문제로 무너지는 경험을 하자 비로소 자신이 사회의 일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 P125

어쩌면 노숙자 같은 사람들을 도울 방법은 그렇게 좀 더 느리게,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니 아무런 사회와의 끈도 없다고 느끼던 자발적 아싸인 자신이 무언가 연결점을 찾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녀 역시 독고 씨에게 도움을 받은 셈이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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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뭘 좀 먹는 일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될거요 - P127

"그럼, 두 대나 있는걸. 컬러 TV하고 고물딱지 같은 흑백 TV. 웃긴 일이지만, TV를 켤 때는 항상 켜는 게 말이지, 컬러 TV야. 웃기다고 생각하지 않아?" 맹인이 말했다. - P299

모든 일에는 처음이라는 개 있는 법이니까 - P301

어쨌거나 뭔가 하긴 해야지. 일단 이것부터 해보는 거야.
만약 그래도 안 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그게 인생이야. - P163

암시가 가장 중요한 거야 .... 의도가 보이면 그건 그림을 잘못 그린거야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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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 치매 염려 증상이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그녀는 자신의 위엄을 믿었다. 교단에서 정년을 맞을 때까지 한 번도 비굴하게 굴지 않고 당당히 온갖 학생들을 상대했던 자신을 믿기로 했다. - P17

남은 어묵볶음을 젓가락질하는 그를 보며 염 여사는 묘한 만족감을 느꼈다. 얼마 안 남은 어묵볶음을 집요하게 집으려 하는 그의 안간힘에서 삶의 숭고함을 엿보았기 때문이다. - P37

깔끔한 판단력과 결단력으로 지금까지 인생을 무난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식의 문제는 늘 그녀를 고장난 저울로 만들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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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잉크는 이를 알아보는독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행간에 그리고 행의 안팎에 숨어 있는 것이다.

작가의 삶과 글쓰기는 인류에게 주어진 선물이 아닙니다. 인류에게 없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 P16

결함 없는 글은 소설을 읽고 또 읽을 수 있게 해주고, 주의를 기울이면 언제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소설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 P19

그 책에 ‘딱 들어맞는 사람은 바로 보이지 않는 잉크에 민감한 사람이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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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책읽기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아들이 사서 보내준 책이다.
정지아 작가의 글을 처음 접했다.
빨치산인 아버지와 빨치산의 딸로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읽는 내내 아버지를 떠올렸다. 감히 말대답조차 못했던 어린 시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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