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기 소년
에릭 퓌바레 글 그림, 김예령 옮김 / 달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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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6세 7세 8세 추천도서로 창작책을 소개해봐요.

유아 창작동화로 읽기 좋은 '달지기 소년'은

사실 예전에 출판된 책인데 개정판으로 나왔어요.

최근에 유명한 책들이 많이 개정되는 것 같아요.

좋은 책들 번역되어 출판 시작한 지가

10년 15년쯤 되는 시기거나 한 건지^^

마치 유명 번역본들은 거의 믿고 볼 수 있듯이

(번역될 정도면 얼마나 좋은 책일까?)

이런 개정판 책의 경우 특히

책의 가치가 완전히 입증된 거라

안심하고 구매해도 되는 책들이라 더 좋아요 ^^

에릭 퓌바레가 누구길래?

Puff the Magic Dragon 하면 모두가 아실 텐데요.

레니 립톤, 피터 야로우가 쓴 이 책의

그림작가가 에릭 퓌바레라는 건 잘 알려져 있죠.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나

캡틴쿠스토 같은 유명한 그림책들을

그려내기도 해서 더 유명하죠.

이제 그림에서 공통점이 조금 보이시죠?^^

테두리 선 없이 명암을 잘 활용하면서

굉장히 감각적으로 그림을 그려요.

꼭 3D 애니메이션 보는 것 같으면서도

색연필스러운 터치감을 살려준다고나 할까요?

참 따뜻한 그림체의 작가입니다.

글작가로는 '375번째 소원' 이라는 책이 번역되어 있는데

상대적으로는 덜 유명한 책이라

많이 못 보셨을 수도 있는데

아주 기발하고 유쾌한 이야기랍니다.

나름 훈훈하게 끝나기도 하고요^^

기회가 되면 읽어보세요~^^*


달지기 소년은


에릭 퓌바레가 글과 그림을 모두 쓴 그림책입니다.


읽어보니 글밥과 내용의 수준을 고려할 때


7세 전후로 읽기 좋은 창작동화이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6세 7세 8세 추천도서로 생각이 되었어요.





하늘에 고즈넉하게 떠있는 밝은 달이...

눈에 확 띄지 않나요?

이 책의 주인공 달이 아주 빛나게 그려져 있어요.

아이들이 달과 관련된 무슨 이야기일까...

더욱 궁금해지게 만드는 속표지이죠? ^^

그림이 잘 그려져 있어서

한눈에 달의 변화를 볼 수 있어요.

달이 해처럼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는 점도

같이 말해주면 더 좋겠죠?^^

사실은 달이 지구 그림자 때문에 모양이 변하는 건데요.

이 그림책에서는 멋지게...

달지기가 있어서 커튼으로^^ 암막 커튼인 듯 ㅋㅋ

달의 모양을 변하게 해줘야 한다고 쓰여있어요.

너무 기발한 상상력이죠?^^

이런 상상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답니다.

달과 관련된 책

특히 더 챙겨 보여주는 이유는?

제가 사실 달과 관련된 책은

특히 더 챙겨 보여주게 되더라고요.

그 이유는 달이 가진 특이성 때문인데요.

요샌 워낙 도시가 발달하다 보니

하늘에 별도 잘 보이지 않고...

아파트에 살다 보면 아이들과 주기적으로

하늘 쳐다볼 기회도 많지 않잖아요.

달의 모양이 변하고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신비롭기도 하고...

한편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지식 전달의 목적을 가진

과학책을 읽을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창작책을 보는 과정에서도

달의 모습 변화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다 보면

달의 모습 변화의 순서라든지 모양이라든지

그 주기성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6세 7세 8세 추천도서인

창작동화 '달지기 소년'은요...

유아창작동화 중에선

글밥이 좀 있는 편이에요.

스토리 플롯은

전형적인 6세 7세 8세를 위한

유아창작동화라 할 수 있는 가벼운 플롯인데요.

그에 비해선 글밥이 좀 있고 글씨는 작은 편이라

6-7세에서는 엄마가 읽어주시고

7-8세에서는 스스로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달지기 소년은 달의 모양을 부지런히 바꿔줘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띤 달지기에 관한 이야기예요.

오랫동안 달지기 역할을 한 자몰레옹 할아버지는

이제 너무 노쇠하셔서 새로운 달지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달지기는 아무나 할 수 없고 힘든 일이에요.

다행히... 우주학교라는 신비한 곳에서

한 소년, 티몰레옹이 달지기 시험에 합격했어요.

아주 어려운 시험이지요.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된 티몰레옹에게

선생님이 달까지 날아갈 수 있는 신비한 알약을 줘요.

이제 티몰레옹이 자몰레옹 할아버지 대신

달지기가 될 차례거든요.

하지만 이 알약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되죠.

하지만....열심히 언덕 위로 달려가는 티몰레옹...

달로 날아가려고 언덕 위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지만

낡은 바지 주머니의 구멍으로...

알약이 빠져버린 거예요!


정말 큰일이죠?

얼마나 놀랐을지 아이들과

감정 공감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낙담한 티몰레옹을 여러 친구들이 도와주기 시작해요.

첫 번째 친구는 공자그예요.






종이비행기를 타고 달로 올라가면 돼!

공자그가 만들어준 종이비행기를 타고

달로 올라가 보는 티몰레옹.

여기서... 아이에게...

"어떻게 될까?"하고 일어날 일을 미리

예상해볼 수 있게 해주면 좋겠지요 :)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증진시켜주거든요.

하지만... 종이비행기는...우리가 예상하듯

달까지 가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공자그와 티몰레옹이 걱정하는데

이번에는 장난감을 파는 다프네 아주머니가 와요.

"이번엔 어떻게 도와줄까?"

질문해주세요.

기발한 아이디어를 아이들이 생각낸답니다 :)




아주머니는 가장 큰 연을 골라 티몰레옹을 묶었어요.

연은 달까지 날아가는 듯 했으나...

갑자기 불어온 거센 바람에 연이 찢어지면서

티몰레옹은 못에 풍덩 빠지고 말지요.






이번에는 시계를 고치는 롤랑아저씨예요.

제가 달에 가지 못하면

자몰레옹 할아버지 대신

일할 수 없게 돼요.

그럼 다시는

달 모양이 바뀌는걸

볼 수 없을 거예요.

이번에는 롤랑아저씨가 시계에서

커다란 용수철을 빼내어 티몰레옹의 신발에 붙여주죠.

아이들이 상상속으로 해보고 싶은

하늘로 가는 모든 방법들이

다 나오는 것 같지요? :)

용수철이 붙은 신발이라니 상상만해도

얼마나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우리집에선 아이들이 책을 읽던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며 자기도 용수철 발이 되어보겠다며

소리쳤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

아이들이 상상속에서 해보고 싶었을

너무나 많은 것들을...

동화속에서 구현해주네요.

아이들이 주인공인 티몰레옹을 통해

하늘을 날아보는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은 너무 높았어요.

모든 방법을 다 썼지만

도저히 달까지는 갈 수가 없었죠.

그럼 티몰레옹은 영영 달지기가 될 수 없는걸까요?


짜잔~ 끝이 아니예요.

일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모두가 힘을 합치면 되지요^^

이야기에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사다리가 되어 티몰레옹을 달까지 올려줍니다.

사람들의 마음과 힘이 합쳐져

거대한 사다리가 만들어지고...

티몰레옹은 달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된답니다.

달 위로 올라가는 장면을

더 실감나게 표현해주고자

이렇게 세로로 펼쳐지는 플랩북으로

구성된 페이지가 있었어요!

마치 100층짜리 버스 책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이렇게 세로로 길어지는 장면에서

책을 90'도 돌리거나 플랩 페이지를 넣어주면

아이들에게 높이감을 시각적으로

함께 전달해줄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이 펼치는 행동 자체만으로도

더욱 이야기를 즐거워하더라구요.

다행히 티몰레옹은 달지기가 되어

시간과 달을 지키게 되고...

자몰레옹 할아버지는 편하게 쉬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6세 7세 8세 추천도서 - 창작동화 '달지기 소년'

오늘은 이웃님들과

6세부터 8세까지 창작동화로 추천할만한

단행본 '달지기 소년'을 소개해보았어요.

유명 작가인 에릭퓌바레에 대해서 말씀드린 부분처럼

달지기 소년에서도 그 감성을 느끼실 수 있었을거에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과

달모양의 변화에 대해서도 친근하게 접근해보고

하늘을 날고 싶은 아이들의 욕망을

다양하게 동화를 통해 대신해볼 수 있었어요.

거기에 끝나지 않고...

모두가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교훈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창작동화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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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피에르 프랑수아 모리오 지음, 마틸드 조르주 그림, 장석훈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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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죠~

우주와 우주여행에 대한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주로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드리는 추천도서인

따끈따끈한 신간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이랍니다.

저희 집에 진짜 우주 책만 몇 칸은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치원생들이 읽기 좋은 우주책부터...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그리고 초등 중학년이 읽는 우주책까지...

첫째 아들의 우주에 대한 사랑 덕분에

정말 이 세상 모든 우주책들이 다 집에 있는데요.

오늘 보여드리는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책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우주에 대한 물리학적 지식들을

단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주인들이 지구에서 우주로 가기 위해

어떤 일 들을 고려하고

어떤 일들을 수행하고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정말 아이들이 우주인이 된 것처럼

상상하고 따라갈 수 있게

시간 순서대로 설명된다는 점이에요.

자칫 책이 두꺼워지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우주인이 되어

훈련받고 우주로 갔다가 돌아오는 것처럼

단계적으로!

이다음엔 이건 어떻게 해결하지?

이다음에 이런 문제는 없을까?

이런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떠오르는 순서대로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이전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역시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라 할만하죠? :)











표지가 참 이쁘죠?

도저히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어서...




그럼 아까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이 책의 매력을 한껏 느끼시라고..

목차 먼저 보여드릴게요.





보이세요?

"극한 우주에 가기 전 필요한 지식"

우주인들이 극한 우주에 가려고 하는데

어떤 걸 알아야 할까?

이렇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밑밥을 깔아주죠.

이런 내용은 제법 흥미 위주로 잘 되어 있어요.

약간 역사/사회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네요^^

이 책은 다른 우주책보다는

조금 더 역사/사회적인 내용이 잘 포함된 편이에요.

그래서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주로 가기 위한 고된 훈련"

다음 챕터는 우주로 가기 위한 훈련이에요.

이런 내용은 굉장히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 우주책에서는 다루지 않거나

아주 가볍게 다루게 되거든요.

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항목별로 나누어져 있고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내용도 많았어요.



서론이 항상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우주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도 빠지지 않아요.

다른 우주책에 있는 내용은 빼고 가는 것이 아니라

넓게 포괄해서 가면서

내용을 다른 방향으로 잘 뻗어서 만들어준 책 같아요.



우주인이 되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들뿐만이 아니에요.

인류가 옛날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우주에 가기 위해 노력했는지...

이를 위해 만들어진 여러 가지가 나와있죠 :)





이렇게 세부적인 내용은

말풍선을 이용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줄글로 주르륵 써놓는 것보다는

그림과 연계하여 내용을 전달하는 편이

아직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특히 초등저학년 추천도서에서는 지식 전달력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큐리오시티 같은 것은 과천 과학관에서도

아이들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런 책 읽어줄 때

실제로 봤던 것과 연결해주면

나중에 다시 과학관에서 보게 되면

지금 본 책의 내용과도 연계되면서

전체적인 지식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항상 책을 읽을 때... 엄마가 읽어주면 좋다고 하잖아요.

사실 초등 저학년이나 돼서 엄마가 하나하나 다 읽어주긴 어렵고 ㅠㅠ

그래도 선별해서 읽어준다면...

특히 지식책은 곁가지를 많이 내주면서 읽는 게 좋아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기보다는

서로 간의 지식이 서로 연결된 것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들려주다 보면

아이들이 클수록 책, 교과서 사이의 연결고리와

전시관이나 기타 지식과의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찾아내게 되더라고요.


특히 우주정거장처럼...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영상으로 한 번만 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개념들이나 구체물 등은..

꼭 영상으로 같이 노출해주시면 좋아요.

흘려듣기가 따로 있나요?

저희는 주로 영어로 같이 보여줘요.

위 영상의 원본이 포함된 여러가지 좋은 영상들이 있네요^^

한글 동영상보다 더 퀄리티가 좋은 경우도 많이 있어요.

예를들어 위의 영상이 아직 번역본이 없다면~

영어로 본다면 정말 좋겠죠.

보통 꾸준히 듣기 연습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

리딩레벨로 4점 이상이 되면 웬만한 영상은

거의 다 이해하며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설사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동영상을 보면서 엄마가 설명을 좀 해주거나

설명이 없더라도 영상 자체가

전체적인 내용을 시사하기 때문에

충분히 흥미를 이끌어줄 수 있답니다.









소유스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죠?^^

우주 동영상 보다보면 많이 나오게 되어 익숙한 이름이예요.







다음 챕터예요.

"우주로 출발하는 곳"

이 챕터에서는 과학보다는

다소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요.

발사기지의 위치들

우주복의 로고들

우주에 가기 전 의식^^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겠죠?^^

"드디어 국제우주정거장 도착!"

우주인들의 생활공간도 나와있고요 :)





이런 내용...ㅋㅋ 정말 흥미롭죠?

유리 가가린처럼 안전한 비행이 되길 바라며

우주인들이 치르는 의식이 소변이라니^^;;;;;

이런 세세하고 어디서도 들어보기 어렵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흥미로운 에피소드나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아요.

전 사실 처음 이 책을 보면서

우주인 중 한 명과 협업해서 집필했나 의심했어요...

저자는 피에르 프랑수아 모리오라는 프랑스인인데요...

우주에서 어떻게 소변을 보나요? 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고 해요.

우주 전문가이자 우주 전문 잡지 기자이기도 하네요.

아마 우주 관계자들을 자주 만나 이야기를

모아본 게 아닐까요?



다음은...

"우주에서의 멋진 생활"

이 부분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에요.

우주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어요.

역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추천도서라고 할만하죠? :)

이 부분은 특히 동영상과 연계해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 부분에서는

웬만한 동영상에서는 담기 어려운

상세한 과학적 지식과 흥미로운 내용들도

가득 담고 있어서 동영상과 연계하며 흥미를 유발한 뒤

책을 통해 많은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다른 책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던 내용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



보시면 책의 구성도 지루하지 않게

굉장히 다양하게 되어 있으면서도

통일성을 빠뜨리지 않고 갖추고 있어서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책으로 보면 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어요 :)

동영상과 같은 점 차이점을 아이들과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화장실 내용인데요.

특히 우주에서는 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물방울이 날아다니니까 잘 수거하지 않으면

기계에 들어가면 위험할 수도 있잖아요.

무중력일 때 가장 다른 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요.






이런 그림들 초등 저학년이라면

정말 얼마나 오래도록 자세히 보는지....

다들 아시죠?^^;;;;;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인 이유가 있다니까요...

아이들이 오래도록 빠져들어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어요.

이 책을 볼 때 주의하세요!!

아이들이 책 속으로 빠져들어가서 없어지지 않게요

-ㅇ-!!







제가 이 책을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라고

소개해드리면서 말씀드렸던 점이...

정말 다른 우주책들과는 전혀 다른 구성으로!

진행되는 책이라 흥미롭고 특별하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

이 책에서는 정말

내가 우주인이 된 것처럼...

우주인으로서 우주로 가기 전, 가서, 그리고 돌아와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시간 순서대로 생각의 흐름에 따라

읽어볼 수 있는 책인데요.

우주를 다녀와서...에 대한 내용도

빠뜨리지 않고 실어주고 있어요.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

"우주를 다녀와서!"

지구로 어떻게 돌아오는지!

지구로 돌아와서는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중력 적응)

이런 과학적 내용뿐 아니라

우리 인류가 다음 목적지로 어디를 향할지..

다녀온 실제 우주인들의 소감이나

지금까지 우주를 다녀온 우주인들은 누가 있을지...

이런 역사적이고 사회적 접근을

여기서도 빠뜨리지 않고 있어요.









연표 좋아하는 친구들 많이 있죠?^^

울 아이도 숫자 나왔다 하면

숫자 분석하고 외우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책을

만난 덕분에 우주 역사를 다 외우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 책은 특히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단순한 과학적 지식들을 펼쳐주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기존에 수많은 과학 책들과는 그 관점을 달리한

굉장히 특별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어쩌면 저자가 기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접근이 아니었나

생각되고 기존에 없던 책임에 분명하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라고 확실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학적 지식을 절대 놓지 않고

가져가 주는 점에서 정말 가치 있는 책이라...

이웃님들께도 추천드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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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수박
박혜선 지음, 조미자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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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유아책 추천은 아이앤북의 '야호! 수박'인데요.


사실 저희 집에도 아이앤북 책들이 몇개 있는데..


대부분 문고판이었거든요.


그림책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을 출판해주셔서 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이 책을 보고 첫 눈에 반한 이유는...


감각적이고 시각적으로 사물을 표현해낸 그림체


음식을 소재로 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아이들이 그림책의 소재로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똥 (^^;;;)


그리고 음식이거든요.






의외로 음식에 관련된 책에 대한 아이들의 선호가 놀라울 정도인데요.


아무래도 우리 생활 속의 소재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엄청난 친근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또한 음식이 대부분 의인화되거나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시각으로 바라보게 그려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단순하게 음식으로 먹거나 접해왔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 자체를 매우 신선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또한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음식에 대한 친근감을 그림책을 통해 주고 난 뒤!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잘 먹게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준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





그래서 다양한 음식책 연계도서를 함께 보여주길 추천드리는데요...


덕분에 우리집 어린이들도 여러가지 새로이 먹기 시작했답니다 :)


김치나 작곡밥... 등 말이죠^^*







아이들 책 답게 모서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요런 모서리가 한동안 유행이더니 요샌 또 좀 뜸한 것 같아요.


에디터들이 까먹은걸까요? -.-;


유아책 추천 '야호! 수박'은 아무래도 


4-7세 유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인만큼... 


모서리에도 신경쓴 부분이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아책 추천할 때 내지를 보여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그림책의 경우 아주 신경써서 만든 경우가 많아요.






'야호! 수박'의 경우에도 내지에서 수박 속살 색깔로


얼굴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이 그림책에서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수박씨를 뱉어내는 장면이 아주 재미있네요 :)








모든 일의 발단은.... 수박씨에서 비롯됩니다.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수박씨가 떨어졌네요.


이 장면은 유명한 책인 '사과가 쿵'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초 특급 베스트/스테디셀러인 사과가 쿵...에서


사실 이 책의 성공 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쿵'의 역할을 고려하면



유아책 추천하는 '야호! 수박'에서도 


첫 페이지의 커다란 수박씨 그림과


'쿵'이라고 커다랗게 표현해준 소리.. 마치 들리는 듯 한데요.


아주 좋은 ice breaking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단숨에 집중하고 다음을 궁금해하더라구요.






뭘까? 뭘까? 그리고 노란 눈들...


어둠 속의 개미들의 혼란과 멘붕..^^; 을 그림으로 충분히 표현해주고 있어요.


보통 엄마가 읽어주는 동안 아이들은 그림을 보게 되잖아요.


이미 그림을 보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잘 예측하게 됩니다 :)





















생각보다 첫 번째 난관을 잘 극복했어요.


개미들의 특기죠... 무거운 것 들기...


수박씨를 단번에 잘 들어올려 집 문을 뚫어주었어요 :)









이제... 날아간 수박씨는~


땅에 저절로 묻히게 되고...


수박씨 1개에서 수박 덩굴과 꽃이...


그리고 열매가 맺히는 모습이 빠르게 전개됩니다 :)








드디어 상당한 크기가 된 수박이예요.


잘 익은 수박은 어린 아이들이 보아도 수박임을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마치 산을 타고 올라간 양 개미가 '야호'를 외치는 모습은


이 책의 제목인 '야호! 수박'을 연상시키면서


동시에 개미들에게는 그만큼이나 큰 수박임을 기억나게 해주지요 :)








드디어... 수박이 쩍 벌어졌어요.







짜잔....


곤충들이 수박 속에서 수영을 하네요 ㅋㅋㅋ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아이들이 수영장 가자고 조르는 순간입니다^^


글고 나도 수박 속에서 수영하고 싶다고~~~ 외치겠죠?!








츄릅츄릅~ 수박을 맛~있게 먹고....


너무나 행복한 곤충들이네요 :)


처음에는 집 입구를 막았던 수박씨이지만...


야호! 수박! 하는 기분을 내줄 수 있는


해피엔딩이었습니다 :)









여기서 끝이 아니죠^^


맨 뒤쪽 내지를 항상 꼭 보셔야돼요.


혹은 뒷 표지도요...^^


특히 외국 유명 작가들의 책을 보면...


에필로그처럼 이렇게 여운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아책 추천 '야호! 수박'...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맨 끝 내지를 보시면... 개미들이...


아마 그 수박 1개에서 나왔을...


수많은 수박씨를 싣고 가는 모습, 들고 가는 모습 보여요..^^






여기서... 쓰여있지는 않지만 우린 상상할 수 있죠 :)


이 개미들이 수박 맛을 보았구나 ㅋㅋㅋ


수박 씨 가득 싣고 또 어디다 심어서...


더 많은 수박에서 수영도 하고 또 냠냠 맛있게 먹겠구나~ 하구요^^








책 읽어주실 때 :)


아이들과 이런 대화까지 나누어주시면 


훨씬 더 책을 재미있게 느끼고


상상하는 능력이 배양되고


다른것보다도...


너무나 즐거워하게 된답니다 :)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꼭 펼쳐보세요.


앞표지와 뒷표지가 서로 연결되게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런 걸 보여줘도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워 한답니다^^


어른인 엄마들도 흥미롭고 재미가 배가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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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도 몰라?! 까까똥꼬 시몽 19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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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아이 읽기독립 책 추천하는 까까똥꼬 시몽을 들고 왔어요~


​ 



오늘은 까까똥꼬 시몽 ​신간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 


사실 이번에 신간으로 '구구단도 몰라?!'가 출시되어서~ 


워낙 많은 분들이 눈독들이고 계실텐데요^^*


우리 첫째 둘째가 모두 홀릭하는 까까똥꼬 시몽의 신간을 읽고~


이제는 첫째에 이어 둘째 읽기독립 얼른 시켜보려구요!











까까똥꼬 시몽~ 이름한번 들어보지 않은 분들 거의 없을거예요!


워낙 이름이 특이하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읽기독립 책추천되는 유명한 시리즈잖아요~







 









이번 신간이 벌써 19번째 책이네요.


제가 처음 이 책을 살때만해도 겨우 열 몇 권짜리 시리즈였거든요?


한 권 한 권 번역되더니 벌써 이렇게나 많아졌어요!






그럼 오늘의 책인~ 읽기독립 책추천되는 까까똥꼬 시몽의 신간 ~


'구구단도 몰라?!' 책을 소개할게요!















아이들이 까까똥꼬 시몽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 선명한 색감과 굵다란 선~


굵은 선으로 위트있게 표현해내는 그림체와 말풍선...


그리고 귀여운 글자체일 것 같아요.












글씨체는 무슨 글씨체인지...궁금해요.


아이들이 친근하게 읽을 수 있게 귀여우면서도~


아이들 읽기독립 시 가장 중요한 팁 중 하나인 


"읽기 쉬운 명확한 글씨체"라는 특성까지 잘 갖추고 있어서 


정말 너무 좋은 읽기독립 책이죠 :)













읽기독립 책으로 추천되는 까까똥꼬 시몽은~


속표지가 항상~ 이런 모양이랍니다.


다양한 자세의 시몽과 에드몽의 그림...


시몽만일까요?ㅋㅋ 전 에드몽도 섞여있다고 믿어보면서..^^















 

 

지은이는 스테파니 블레이크 Stephanie Blake 예요.


읽기독립 책추천되는 까까똥꼬 시몽이..... 원랜 프랑스 책이잖아요?


그런데 웃기게도 이 작가는 1968년생 미국에서 태어났어요!! ㅎㅎㅎ


8살에 프랑스로 건너가서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다고 해요.


시몽 캐릭터로 프랑스에서만 300만부 이상 판매했다고 하니 대단하죠? :)

















읽기독립 책추천되는 까까똥꼬시몽의 구구단도 몰라? 책은~


한창 숫자 좋아할 아이들의


구구단에 대한 관심도 증폭해줄 수 있게 구체적인 언급이 많이 나와요...



사실 시몽을 한창 좋아할 아이들은 아직 구구단을 아직 모를 나이잖아요~


이런 아이들에게 구구단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줘서

​자연스럽게 수학적 확장도 이끌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몽은 학교 다니는 아이이고요


에드몽은 아직 유치원생이예요.




보통 책을 고를 때

​주인공의 나이대와 성별을 고려하게되고

거기에 추가로

 내용의 정서적인 수준 및

​글밥의 양을 생각하여 책 선정을 하게 되는데요.



시몽과 에드몽의 나이가 

유치에서 초등에 걸쳐있기 때문에

낮게는 4-5살부터 높이는 8살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정서적인 수준

책이예요.

















보시다시피 한 페이지는 글자 한 페이지는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림이 다양하게 만화처럼 진행되기보다는 크게 한 화면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 

그림만 보기보다는 글자를 볼 수 있게

​시각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어서


읽기독립책추천할때 많이 추천되는 것 같아요.



​ 

실제로 저희 첫째는 그림을 자세히 보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그림이 크면서도 한 화면으로 배치된 책을 볼 때


더 글자를 많이 보게 되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시몽은 특히 좋은 점이...


이렇게 중간 중간 큰 글자가 배치되어 있어요!


원래 아이들 처음 읽기독립할때.... 아시죠?


전체 다 읽으라고 하면 절대 읽지 않는거요.





페이지마다 이렇게 큰 글자만 읽자고 해도 제법 읽게 되고~


이런 효과를 주는 단어들은 좀 어려운 단어이거나 의성어 의태어가 많다보니~


읽기 훈련이 제대로 되는 효과가 있었어요 :)


















글자로도 의미를 일부 전달할 수 있는 경우가 있죠~


까까똥꼬 시몽의 구구단도 몰라?! 책에서도 마찬가지예요 :)


글자의 크기만 봐도 아주 조그맣게 말했다는 것이 느껴지죠.


조그맣게 말한 해당 대사도 작은 글씨로 처리해서


아이들에게 직관적인 느낌과 즐거움까지 선사해주고 있어요 :)



















또한 수학동화라면 빠지지 않아야 할 필수 항목이죠.


구구단에 대한 책이라면 모름지기...

​구구단의 원리를 알려줘야 하잖아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요!


까까똥꼬 시몽은 읽기독립 책 추천되는 만큼 사실 수학동화도 전혀 아니고 창작책이거든요.


하지만 제목에 구구단을 넣었을때의 책임감을... 작가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구구단에 대한 흥미가 확 올라갈 것이 느껴지시죠?^^


저희도 구구단이 등장하는 책을 읽고 6살때부터 아이가 구구단을 엄청 하고 싶어했는데요.


사실 덧뺄셈이 자유롭지 않을 때 구구단을 한다는게 우스운 일이잖아요.


그래서 하~~도 졸라서 구구단 표만 벽에 붙여주고 신경끄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어느날 보니 저절로 거의 다 외웠더라구요.


물론 계산식에서 사용할정도로 외우는 것은 한참 지났을 때의 이야기지만요 :)


​ 

평소에 이런 수학적 관심을

​책으로 확장해놓는 것은~

 

아이가 즐겁게 수학에 접근하게 해주는 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보시면 이렇게 구구단의 원리를 그림으로도 이해할 수 있게~


묶음으로 아이들이 구슬을 계산한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 구구단 외울 때의 순서를 보면~


2->5단 먼저 외우게 되고~ 


(이정도는 시계보기 등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미 알고 있어요^^)



그 다음 3->4단~


그리고 나면 9단부터 외운 다음~!


 6, 7, 8 단을 외우게 되거든요^^*




까까똥꼬 시몽의 구구단도 몰라 책을 보고 나면~


9X9=81 이거 하나는 아이들이 확실히 가져가겠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생긴~


구구단에 대한 증폭된 광심에 보답하고자^^


책의 뒷면에는 이렇게 구구단 표도 나와있답니다 :)


숫자 좋아하는 남아들 ~


집집마다 벌써 구구단 표 보면서 분석하고 베껴쓰는 장면~

​상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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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가 그렸어
김진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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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즐거운 아침에 보여드릴 책은 여러분도 다 아시는 딸바보가 그렸어예요.


마음까지 힐링되는 우리들의 이야기,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전 카스랑 페이스북에서 많이 보았던 만화인데요.


이렇게 책으로 출판되었다니 너무 반가워요^^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죠?^^ 센스 있고 이쁜 표지!









그린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광고일을 하던 분으로!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 그림을 그리다가


굿네이버스에 재능기부를 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네요!


어디서 이 그림들을 실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저도 처음 알았어요^^









책 출간 기념으로 그림 엽서 네 장이 같이 왔는데요^^


너무 아까워서 쓰질 못하겠는데요^^


책을 읽어보면 다 있는 그림들인데 대표 그림으로 뽑아서 엽서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









이 책을 한마디로 너무 적절하게 표현한 것이 책의 뒷면에 적혀 있네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딸!

근데 사실 눈에 넣으면 진짜 아파 

아이를 낳고 나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정말 와닿는 말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는 정말 높은 산보다도 험하다는거 모두 공감하실거예요.


부모와 육아에 대해 작가 특유의 개그로 너무 적절하게 표현한 말 같지 않나요?^^











두께가 제법 두꺼워요.


종이는 가볍고 살짝 거친 느낌을 사용하여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책이랍니다.


작가 그림체 특유의 느낌을 종이에서도 잘 살려준 것 같아요 :)




 





메뉴 구성이 흥미로웠는데요.


예비아빠기, 아빠가 되었어요라는 준비기간으로 시작해서


아이가 아닌 아빠 한 살, 아빠 두 살, 아빠 세 살, 아빠 네 살로 구성되어 있어서


작가분의 조금은 다른 관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센스 있는 진행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작가는 엄마가 아닌 아빠로서, 아내의 임신 기간에서부터 시작해서


위트있는 그림으로 여느 가정에서나 볼법한 평범한 광경에서부터 웃음을 선사하는데요.



아이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공감대가 있어서


정말 엄청 집중해서 보았어요.










아이가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갈 수록


지나간 시간의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마련이지요.


아이가 어릴 때는 어서 컸으면 하지만


아이가 크고나면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인 것 같아요.


제법 큰 딸과의 생활을 꽁트처럼 재미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보니 어느 엄마나 아빠도 공감할 수 있어서,


그게 바로 이 시리즈가 유명해진 이유겠지요?^^









작가도 아이가 커갈수록 지나간 시간이 너무 소중하기에


지나가는 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해요.



곳곳에 숨겨져 있는 국민장난감들을 발견하고 우리집에도 있는 그건데! 하고 반가워할 수 있고요


이야기가 정말 하나같이 나의 이야기 같아서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웃픈 육아기를 보다보니


이 두꺼운 책도 순식간에 끝나버리더라구요.



같이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놀러와서 수다를 떠는 기분으로


단숨에 다 읽어버리며 힐링할 수 있는


'딸바보가 그렸어' 책이었어요.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바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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