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 - 최고의 사고뭉치 골탕 먹이기 대작전!
박광진 지음, 김고은 그림 / 한림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등저학년추천도서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를 보여드릴게요.



책을 읽다보면 나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남의 눈으로 재미있게 관찰하며 느끼게 되어

저절로 생활습관을 고쳐줄 수 있는 즐거운 책이라서

초등저학년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추천도서였어요^^





제목부터 특이한데 그림도 너무 유쾌하죠?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어요.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이미

'눈 행성'

'우리 가족 납치사건'

'백 점 먹는 햄스터'

등의 유명한 책들에서 많이 보신

김고은작가님의 그림이거든요^^

특유의 유쾌한 몸짓과 표정이

표지에서부터 녹아나지요? :)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들에서는

특히 그림이 많진 않더라도

포인트를 잘 잡아주면서

유쾌함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즐거운 문고판 읽기에 중요한데요.

역시 경험 많고 검증된

김고은작가님의 그림이라 그런지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책을 준비한 제가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왕뿌듯~~^^




게다가 현직 초등교사로 근무하고 계신

박광진작가님이~ 현장감있는 감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써주신 것 같아요.

울 아이가 진짜 너무 재밌었다고

십점만점인데 백점을 주더라고요^^








초등저학년추천도서 구매할 때는 사실...

아직 글밥의 정도가 궁금하잖아요^^

부담없이 읽을만한 양인지 어떤지?

글밥은 전체적으로 많지 않아서

저학년 아이들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이렇게 가끔 꽉찬 페이지도 나오지만

또 그림만 나오는 페이지도 있고요.

사실 내용이 워낙 재밌는지라

조금 더 글밥이 있었어도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아요^^


이야기의 주인공 민하는 동네에서도 소문난 말썽쟁이랍니다.

골칫덩어리 민하가 별명일 정도에요.

우체부 아저씨를 놀리는 장난을

서슴없이 저지르기도 하고요.

빵집에서도 민하가 들어오면

또 무슨 장난을 치려고 그러나 경계의 대상이죠.


빵의 위치를 바꾸어 놓다니~

해선 안될 장난을 치네요.

이런 장난도 유아들에게서는

이러면 안되지~ 하고 알려주는 수준이지만...

이미 초등저학년정도 되면

이정도 수위는 되어야 재밌어 하더라고요-_-

같이 읽으며 교훈을 전달하는 시기도

이미 지났고 하니...

책에서 이러면 안된다고 알려주어야 하는데요.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책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에서는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이런 장난의 벌을 받게 되는 주인공이니~

설마 따라하진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장난만 친다면 별 교훈이 없는 책이 되었을텐데..

일상생활에서 엄마와 부딪힐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수업시간에 몰래 간식을 먹는다든지

밖에 다녀와서 손도 씻지 않는다든지


또 엄마 말씀 안듣고 게임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컴퓨터 모니터에 얼굴을 딱붙인 주인공~

눈이 튀어나올것 같네요^^

게다가 징징대기까지!!



엄마 말씀 안듣는 민하가

책상에 엎드린채로 잠이 들었는데요.

이상하고 요상한 꿈을 꾸었어요.

민하의 눈, 혀, 손, 발이 대화하는 꿈이요.





내용도 신선하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눈 손 발 혀가 대화하는 장면~

너무 실감나지요? :)

아이들이 기대보다도 더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너무 재밌다고 눈을 못떼는 쭌군이었어요^^


주변 사람들만 괴로운게 아니라

민하의 몸 부분들도 너무 괴롭게 만드는

나쁜 행동을 일삼는 주인공 민하~

눈발혀손이 참다못해 민하를 혼내주기로 해요.

민하를 제대로 골탕먹일 건가봐요~


민하가 제일 좋아하는 소시지를 먹는데

혀가 민하를 골탕먹이자 너무 맛이 없어요.

쓰레기통을 자꾸 차며 말썽을 일으키는 민하

이번에는 발이 어떻게 할까요?




발이 민하를 골탕먹이려고

쓰레기통이 아닌 단단한 나무를 차버리게 되네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수업시간에 여느때처럼 몰래 간식을 먹으려던 민하

혀가 골탕을 먹이자 괴성을 지르며 껌을 뱉게 되고요

선생님께 걸려서 혼이 나게 되지요 :)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책이라더니..

이렇게 읽다보면 저절로 잘못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겠지요?^^


이번엔 모니터를 오랜시간 가까이서 보느라

고생을 많이 한 눈이 민하를 혼내줍니다.

눈이 빙글빙글 돌자 민하는 세상이 뒤집힌 것처럼 느껴요.


민하는 이상한 증상으로

몸져 누울 정도가 되죠.

얼마나 어지러울까요?

그런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꿈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죠^^

빨리 나아서 게임하고 싶다는 민하의 말을 듣고

손, 발, 혀, 눈이 다시 나타나네요!

이제서야 민하는 이 모든게 꿈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래서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지요^^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책 맞네요 맞아^^


이제 드디어 사태를 파악한 민하는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모범적으로 행동하게 되어요.

골고루 먹고 손도 씻고

쓰레기통도 이유없이 차지 않지요.

그런 모범적인 행동이 남을 위한걸까요?

아니죠~ 아이들이 골고루 먹으면 키가 크고^^

손을 잘 씻으면 병에 걸리지도 않고요^^

민하는 이제 진짜 착한 어린이가 되리라 다짐하네요^^

이렇게 해피엔딩이에요^^*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책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는요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 너무 재미있어요.

작가님이 마치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쓴듯 하거든요.

작가의 말 부분은 아이들이 못 읽고 덮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재미있게 편지로 쓰여진 작가의 말이니

아이들이 그냥 지나갈수가 없겠지요?^^


*




오늘은 이웃님들께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책

초등저학년추천도서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를

보여드렸어요^^

아이가 스스로 읽다보면

저절로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책인데다

초등저학년들이 읽으며 너무 유쾌한 책이라

8세 9세에서 정말 추천드리는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혜
천미진 지음, 민승지 그림 / 발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음식소재 유아그림책 신간으로 나온

천미진작가님의 '식혜'를 보여드리려해요.


음식책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거든요.

얼마 전에도 음식소재 유아그림책 소개해드리면서

아이들 얼~마나 음식책 좋아하는지 말씀드리고

음식책 연계도서도 소개해드린 적 있었는데요^^

이 때 소개해드렸던 책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유아그림책의 저자인 천미진작가님의

'된장찌개' 였죠^^



음식소개 유아그림책 중 '된장찌개' 역시

저희 아이들이 정말 너무나 애정하는 책인데요.

된장찌개를 사람이 끓이지만~

음식을 의인화하여 마치 음식들이 숲을 산책하다가

탕목욕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친숙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친근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 너무 좋았거든요.

오늘 보여드리고 있는 음식소재 유아그림책인

천미진작가님의 '식혜' 역시~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식혜에 대한

아이들의 두려움을 말끔히 씻어줄 수 있답니다^^


표지 그림의 식혜 밥알들의 생생한 표정 보이세요?

아이들이 이런 사소한 것 하나 절대 놓치지 않거든요^^*

이런거 보면서 깔깔대는게 아이들의 매력이죠^^*


속표지도 얼마나 웃긴지 몰라요.

식혜 밥알들이 식혜 강을 배타고 지나가는 장면이죠!



여기서는 수중발레를 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빵빵 터지게 잘 그리셨지요?^^

이야기는 이렇게 진행된답니다 ^^




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날~

밥알들의 평범한 하루가 지나가요.

밥알 하나하나가 전부 다 다른 모습, 다른 표정

다른 대사를 내뱉는 이 그림 정말 깨알같죠?

아이들이 이런 그림 꼭 하나하나 분석하며

너무 재미있게 정독하잖아요!

심심해하는 밥알부터

수영하며 잡기 놀이하는 밥알들,

수중발레하는 밥알들,

물놀이 공놀이 하는 밥알들까지

너무나 다양해서 아이가 얼마나 오래도록

이 페이지만 정독하는지 몰라요^^;;;


시간만 지나가는 밥알들의 평범한 일상

이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잔잔하게 물에 담겨있는

밥알들의 모습인데요.

정말 평화로운 일상이네요.

평화도 참 웃기게 잘 그려놓았죠?^^;;;

그 와중에

"나는야 케첩 될거야~"

"나는야 주스 될거야~"

ㅋㅋㅋ 애들이 빵터집니다^^;;

이런 평화가... 그런데 깨지고 맙니다!!

갑자기 하늘에 무언가 번쩍! 하고

다섯 개의 차갑고! 투명한 별이...

날아왔대요.

이건 뭔가요!

마치... 재난영화에서 보는 듯한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 같은 느낌인데요!


아~ 날아온 것... 이것 뭘까요?

커다란 충격을 일으켜서 밥알들이 모두 날아가버립니다.

저... 익숙하고 투명한 육면체는...^^;;


밥알들에게는 너무나 큰 얼음조각이네요.

물속으로 풍덩 빠져 가라앉고 있어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만나는 그것은 너무나 짜릿해요!

밥알들이 느껴보지 못한 시원함이 있었겠지요?^^

반짝반짝 예쁘고

엄청 차갑고

시원하고 소름돋는

이 신기한 물건은...

하늘에서 보내 준 선물일까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네요!

얼음조각과 밥알들을 휘몰아치는

소용돌이가 이어져요~!





다음 장에서는 책이 옆으로 그려져 있고 길게 늘어선

커다란 소용돌이가 그려집니다.

너무 재밌고 신나는 빙글빙글..

밥알들은... 어쩌면 이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밥알들이 너무 신나보여요^^

정말 신나는 이 기분!!

식혜는 이렇게 즐거운 맛이랍니다!!

드디어 완성된 식혜~~

쏴아아아 쏟아져내리는 밥알들과

수증기가 만드는 멋진 무지개~

식혜의 깊고 달달한 맛이

마치 우리 마음에 무지개를 그려주는 듯 하달까요^^



하하하 이 장면에서

아이들과 대화해보시면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모두 식혜를 붓는 장면이었구나^^

식혜와 그 안의 밥알들이

시원하게 보관되다가...

얼음을 넣고 잣을 송송 뿌려 내어져 나오는

그 장면이라는 것을요^^

"즐거웠다."

모험이 만족스러운 식혜의 밥알과

식혜를 먹고 난 우리의 마음이

똑같은 것만 같네요^^

끝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는

음식소재 유아그림책

천미진작가님의 '식혜'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를 환영합니다
퍼트리샤 헤가티 지음, 그레그 애벗 그림, 정화진 옮김 / 달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7세 6세 5세 유아책추천하는

'모두를 환영합니다'

책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모두를 환영합니다 책은

선 없이 분위기 있는 진한 그림체로 유명한

퍼트리샤 헤가티 작가의 작품인데요.

이번에 발간된 7세 6세 5세 유아책추천하는

'모두를 환영합니다'는 사실

퍼트리샤 헤가티의 그림은 아니더라고요!

퍼트리샤 헤가티가 글을 쓰고

그림은 처음 보는 그림작가였어요.

저만 모르는건지...

퍼트리샤 헤가티가 글을 쓴 작품은 처음은 아닌데요

국내에도 들어와서 키즈엠에서 출판된 적 있죠




이번엔 '바다로 가는 길'과도 다른 그림작가가

참여했는데... 한번 보실까요?^^










표지인데요^^

다른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살짝 느낌이

비슷한 것도 같고...

색깔도 진하게 쓰고... 테두리 선이 없고...

이런점에서는요.

반면 비유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체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다른 그림작가라는

느낌이 오는 것도 같아요.

'모두를 환영합니다'는

표지부터 끝까지 페이지 구성을

특이하게 해서

마치 플랩북이나 장난감책처럼

다양하게 페이지를 넘기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더라고요^^

일단 표지부터 아주 특이했어요.

아이들이 이런 것에 굉장히 관심 많잖아요^^



표지가 양장인데 좀 두꺼운 편이다보니

진짜 나무 틀을 가진 창문을 넘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넘기면 이렇게... 제목이 사실은

천에 적혀 있었단다~ 이런 모양^^

내지에서 다시 귀여운 주인공 생쥐가

제목을 보여주네요^^

두 손 가득~~ 모은 듯이^^

그리고 나선 첫 페이지부터...

요렇게 양 쪽은 그대로 그림을 둔채

가운데만 넘기도록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데^^

역시 타겟이 정확히~

7세 6세 5세 유아책추천할만 한 것 같아요.

이야기 내용은 이래요.

숲속 빈터에 행복한 집을 지으려는 생쥐 주인공이에요

그 때 개구리가 다가와 슬프게 말하는데

살던 연못이 모두 말라 갈 곳이 없대요

그래서 같이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행복한 집을 짓기로 하죠

모두 환영합니다.

어떤 동물이라도 환영해요.

어디서 오든 다 좋아요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어서오세요

독수리를 피해 온 토끼들도

함께 안전한 집을 짓기로 해요

나무를 옮길수록 동물들의 꿈이 이루어져요.



모두가 자기만 보면 도망가버려

너무 외로운 곰도 이제 힘센 일꾼이 되고

사람들이 나무를 베어버려 살 곳이 없어진

새들도 다 함께 모여 살 집을 지어요.

모든 동물들이 저마다 할일이 있어요.



드디어 집이 완성되는 모습이에요!!

페이지가 이렇~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점차적으로 동물들이 집 짓는 곳으로

많이 모여드는거 느껴지세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 한번에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장면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우측은 이렇게 점차적으로

넓게 완성되어 가는 집이

점점 드러나게 되는 구성인거랍니다^^



마지막으로~ 표지에서 보았던

바로 그 장면이 한번 더 나오네요^^

동영상으로 보시면 아시겠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이런데다 손가락 넣으면서 넘기는거 즐기는건

저희집 꼬마만 그런건 아니겠죠?^^

이렇게 행복한 우리집이 완성되었네요^^

모두를 환영하는 아름다운 집이에요~



이렇게 주인공 생쥐가 숲속을 뛰어다니는 듯한 장면으로 속표지가 구성되고요.



마지막 뒷 표지도 너무 귀엽고 따뜻하죠?^^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감정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오늘은 이웃님들과

7세 6세 5세 유아책추천하는

'모두를 환영합니다' 책을 보여드렸는데요.

아이들이 즐겁고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유아책으로 좋은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의 발견 잘웃는아이 9
박규빈 지음 / 다림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8세 7세 6세가 잘 볼만한 유아단행본추천드리려고해요.

작가가 일단 전작이 인기가 많은 작품이죠^^

박규빈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청소의 발견> ~짜잔~




저희집에 박규빈 작가님 책이 두 권이나 있는데요.

7세 8세 유아단행본추천할 때 많이 추천받는 책들이에요.

아이들 너무 재밌게 보는 맞춤법 책이거든요^^

아이들이 맞춤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너무 유쾌하게 풀어놓아서 우리집 베스트 책들인데요.

박규빈 작가님이 이번에는

청소에 대한 새로운 책을 쓰셨다고 해서!

얼마나 재밌을까 싶어서 냉큼 챙겨보았어요!



청소의 발견~

청소에 대한 책인건 알겠는데...

어떤 책일까요?

맞춤법 책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웃으며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청소를 하게 해주려나요?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해요.

청소라는게 없어진 세상이죠.

어떤가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지저분해요 ㅠㅠ


같이 책 보면서 아이들에게 어떨것 같아? 하고 물었더니

아이들도 차마 청소 안해서 더러워도 좋아~라고는

말 못하더라고요 ㅠㅠ 그림 너무 잘 그려놨죠?

#환경도서



그럼 세상이 왜 이렇게 된걸까?

원래부터 청소란 없는 나라일까?

그건 아니래요.

정확히 4주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날도 어김없이 청소에 관한

여러가지 잔소리를 들은 주인공이에요^^

아이들이 흔히 듣는 청소 잔소리들^^

아주 재미있고 공감되게 표현해두었죠?^^

너도 이런 말 엄마한테 들었지?^^

그랬더니 자기는 알아서 너무 잘한다고~~

당연히 청소해야된다고 으쓱하네요 ㅎㅎㅎ


참다못한 주인공~

으아~ 청소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너무 유쾌하게 외치는 모습을 표현해두어서

둘째가 깔깔대며 연기하며 읽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다음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엄마 아빠가 더이상 청소를 하지 않네요.

다 먹은 그릇도 치우지 않고

과자 봉지도 거실에 아무렇게나 버리고

다 입은 옷도 치우지 않아요.


그 뿐만이 아니예요.

온 세상 사람들이 청소를 더이상 하지 않네요.

나는 마냥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날까요?^^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이미 아이들이 알더라고요..^^;

근심에 찬 눈으로... 청소 안하면 안된다고 ㅠㅠ

역시 순수하네요. 착하다 착해~ 그죠^^;;





교실에서도 청소시간이 없어졌어요.

정말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요~^^

주인공의 신남이 느껴지죠? :)



그런데 청소를 안했더니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세요.







거리가 이렇게 더러워졌어요.

아이들에게

어떡해~! 청소를 안해서 더러워졌어!

하면 그림이 굉장히 실감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같이 걱정해주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단순히

우리 주변만 더러워지는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잘 알려주고 이해시켜줘요.

우리가 청소를 안하면~

하늘도!

땅도!

그리고 지구 전체가!

이렇게나 더러워진다는 것을!

어때요? 그림만 보고도

아이들 마음에 딱 와닿겠지요?

아이들이 청소 안했을 때 이렇게까지

여파가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청소가 중요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어요.

거기서 끝이 아니예요!

아픈 사람이 늘어날 수 있어요.

의외로 이 부분 어린 아이들은 이해 못하더라고요.

우리가 손을 안씻으면 감기에 잘걸리고 병에 걸리는 것처럼

청소를 하지 않으면 우리 주변 환경이 더러워져서

그 곳에서 병균들이 잘 자라게 된단다.

그럼 우리에게 그 병균이 더 잘 옮아와서

더 아픈 사람이 늘어나는거야!

하고 설명해주니 아하~ 하고 그제서야 이해하더라고요.

혹시 잘 이해하는지 질문하면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여기서부터 반전이네요^^

그래서 청소를 그렇~게 싫어해서

청소가 없어졌으면 좋겠어!!라고

주문을^^ 외운 주인공이...

실제로 청소가 없어지자 일어나는 결과를 보고

더이상 참지 못하고 청소를 "발견"하는 거에요.



이 과정에서 은근슬쩍^^

청소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청소를 이렇게 해야겠구나

나도 이렇게 단계적으로 종류별로

잘 치워야겠구나 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청소라는게 없는 나라에 청소를 소개한

주인공이 청소영웅으로 대접받는 장면이네요^^


청소의 발견으로 상도 받고

책도 쓰는 주인공 ㅋㅋ너무 웃기죠^^


청소를 하니까 아픈 사람도 줄어들고

지구를 덮었던 나쁜 냄새도 사라졌어요.

슬프지만 학교에는 청소 시간이 생겨났고..

사실 청소가 아직도 귀찮긴 한 주인공^^


하지만 똑같이 귀찮더라도

더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더 기쁜 마음으로 청소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킥킥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 새 청소가 하고 싶어지는 책~

이라는 부제처럼 8세 7세 6세 유아들 아이들에게

청소의 가치와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재미있는 유아단행본이었네요^^




글밥은 6-7세가 혼자 읽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내용적으로는 8세까지도 재미있게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유아 초등 단행본으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교 선생님이 국어책에서 쏙 뽑은 저학년 옛이야기 초등 저학년을 위한 지식책
정명숙 지음, 이종은 그림 / 키움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초등학생추천도서 저학년 옛이야기로

키움에서 출판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국어책에서 쏙 뽑은 저학년 옛이야기'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요새 한창 한단계 올라간 전래동화에 푹 빠져 잘 읽고 있는데요^^

그리스 신화나 명작도 어릴 때 읽던 것과는 또 다른 차원으로 잘 읽더라고요^^

옛이야기들에 푹 빠질 나이가 되었나봐요~

전래동화로 추천하는 초등학생추천도서 저학년 옛이야기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국어책에서 쏙 뽑은 저학년 옛이야기'를 읽게된 이유는...

저희가 이 시리즈의 이전 판도 너무 재밌게 읽었기 때문이죠.


짜잔... 딱 봐도 시리즈인 이 책들 보이시나요^^

제목이 너무 특이하고 아이가 한창 수수께끼에 관심을 많이 보여서

구매했던 책인데 후속 시리즈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초등학생추천도서 저학년 옛이야기로

좋아하는 시리즈를 사주면 좋겠다 싶어

냉큼~ 챙겨 보았습니다^^


요건 수수께끼 시리즈에요^^

너무 재밌겠지요?

하루종일 아이가 내는 문제 푸느라

저 너무 바쁩니다....ㅎㅎㅎ

그래도 이 책 다 읽고 한동안 자유였는데

새 책 읽고는 또 문제 낸다고 난리법석 ㅠㅠ

그래도 책이 재밌다 하니 엄마에게는 행복한 고민입니다.


짜잔~ 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딱 봐도 웃길 것 같아!! 이런 기분이 들어요.

초등학생추천도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국어책에서 쏙 뽑은 저학년 옛이야기'에 들어 있는 이야기는

이렇게~ 여러가지랍니다. 제목만 봐도 이야기 떠오르세요?

< 들어있는 이야기 >

토끼와 자라

호랑이형님

콩쥐 팥쥐

흥부와 놀부

소금을 만드는 맷돌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와 나그네

냄새 맡은 값

해님 달님

파란 부채 빨간 부채

이상한 샘물

기름 장수와 호랑이

신기한 독

스무 냥 서른 냥

금도끼 은도끼

쇠 먹는 불가사리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소가 된 게으름뱅이

어때요? 중요한 이야기는 다 들어 있지요?

약간 축약이라 아쉽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저학년들은 쉽게 읽는 장점이 있어요.

쉽게 합본으로 먼저 읽어보고

이 중 흥미가 생긴 이야기부터

각각 자세히 읽는 편이 좋더라고요.


초등학생추천도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국어책에서 쏙 뽑은 저학년 옛이야기' 책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구성 위주로 보여드려볼게요^^


이렇게 이야기 제목을 크게 보여주고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의외로 책 제목 잘 안읽는거 알고 계세요?

사실 제목이 이야기의 중심 내용이거나 중심 소재잖아요.

이야기 제목을 잘 보이게 딱 띄워주고 시작하는 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글밥은 이정도예요.

초등학생추천도서인만큼

초등학교 저학년, 특히

문고판 진입한 친구들이나

막 문고판 진입을 도전하는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어요.

개인적으로 읽어주는 나이에서는 굳이 이런 합본을?

읽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밥에 구애받지 말고 엄마가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돼요.

하지만 스스로 읽기와 긴 이야기의 플롯 파악을 시작한 문고 초기 단계의 친구들은

이런 합본을 통해 이야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쉽게 읽어내며 읽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표지에서도 만화스러운 느낌을 주어

자신감을 주고 있고

내지의 중간 중간 유머스러운 글자체 변화나

전체적인 그림의 해학적인 표현이

초등학생추천도서, 특히 저학년들이

만만하게 느끼고 읽을 수 있게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옛날 옛날에",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로 시작하는

전형적인 옛이야기 전래동화의 도입부이죠.

이 책에서는 한 이야기 당 약 8페이지 정도를 할애하고 있어요.

글씨 크기나 여백을 고려할 때 이야기가 심하게 축약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스토리를 어그러뜨리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는 많지 않다는 느낌을 주어서

더 쉽고 만만하게 읽어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그림은 아주 역동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었고요.

색연필과 물감의 느낌이 느껴지는 그림체나 색감이

아이들이 많이 써왔던 재료의 느낌이라

친근하게 다가가기 좋겠더라고요.



어때요? 그림들이 표정이 살아있죠?^^

전체적으로 내용을 잘 반영하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웃겨할 수준으로

유머스럽게 그림을 그려놓은 것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어요.


중요한 부분이나 어투가 다른 부분

노래로 표현되어야 할 부분 등

아이들이 조금 다르게 읽었으면 하는 부분들은

글씨 크기와 글씨체를 다르게 적용하여

가시성과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어서

아이가 읽을 때 그 재미가 더한 것 같아요.

초등학생추천도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국어책에서 쏙 뽑은 저학년 옛이야기'는

막 어휘를 익히고 있는 저학년들이 그 주 연령층인만큼

주요 속담과 고사성어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더 좋았어요.



보이세요? 속담이나 고사성어는 상황에 적용해서 익혀야 잊어버리지 않고 꾸준히 가져갈 수 있는데

이렇게 내용과 연계해서 소개해주니까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고

덕분에 재미와 지식이 연결되니

기억도 더 잘날 수 밖에 없겠죠^^

뿐만아니라 초등학생추천도서인만큼

관련된 지식을 가득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정말 많이 느껴졌어요 ㅋㅋㅋ




이런 지식 전달 페이지가 지겹지 않게

대화체로 서술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아이가 실제로도 스킵하지 않고 재밌게 읽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넘 뿌듯했어요 ㅠㅠ!!

그리고 이런 지식 전달 페이지가

모든 이야기마다 마지막 페이지에 있어요.

이야기와 관련될만한 지식 전달이라 너무 자연스럽고

아이들도 더 재미있게 느껴서 읽어준 것 같아요^^

저학년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쉬운 문고판이라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은 전래동화 합본책으로 쉬운 문고판부터 문고판 잘 보는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옛이야기에요.

8세부터 초등 저학년에서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