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피에르 프랑수아 모리오 지음, 마틸드 조르주 그림, 장석훈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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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죠~

우주와 우주여행에 대한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주로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드리는 추천도서인

따끈따끈한 신간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이랍니다.

저희 집에 진짜 우주 책만 몇 칸은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치원생들이 읽기 좋은 우주책부터...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그리고 초등 중학년이 읽는 우주책까지...

첫째 아들의 우주에 대한 사랑 덕분에

정말 이 세상 모든 우주책들이 다 집에 있는데요.

오늘 보여드리는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책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우주에 대한 물리학적 지식들을

단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주인들이 지구에서 우주로 가기 위해

어떤 일 들을 고려하고

어떤 일들을 수행하고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정말 아이들이 우주인이 된 것처럼

상상하고 따라갈 수 있게

시간 순서대로 설명된다는 점이에요.

자칫 책이 두꺼워지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우주인이 되어

훈련받고 우주로 갔다가 돌아오는 것처럼

단계적으로!

이다음엔 이건 어떻게 해결하지?

이다음에 이런 문제는 없을까?

이런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떠오르는 순서대로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이전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역시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라 할만하죠? :)











표지가 참 이쁘죠?

도저히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어서...




그럼 아까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이 책의 매력을 한껏 느끼시라고..

목차 먼저 보여드릴게요.





보이세요?

"극한 우주에 가기 전 필요한 지식"

우주인들이 극한 우주에 가려고 하는데

어떤 걸 알아야 할까?

이렇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밑밥을 깔아주죠.

이런 내용은 제법 흥미 위주로 잘 되어 있어요.

약간 역사/사회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네요^^

이 책은 다른 우주책보다는

조금 더 역사/사회적인 내용이 잘 포함된 편이에요.

그래서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주로 가기 위한 고된 훈련"

다음 챕터는 우주로 가기 위한 훈련이에요.

이런 내용은 굉장히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 우주책에서는 다루지 않거나

아주 가볍게 다루게 되거든요.

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항목별로 나누어져 있고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내용도 많았어요.



서론이 항상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우주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도 빠지지 않아요.

다른 우주책에 있는 내용은 빼고 가는 것이 아니라

넓게 포괄해서 가면서

내용을 다른 방향으로 잘 뻗어서 만들어준 책 같아요.



우주인이 되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들뿐만이 아니에요.

인류가 옛날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우주에 가기 위해 노력했는지...

이를 위해 만들어진 여러 가지가 나와있죠 :)





이렇게 세부적인 내용은

말풍선을 이용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줄글로 주르륵 써놓는 것보다는

그림과 연계하여 내용을 전달하는 편이

아직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특히 초등저학년 추천도서에서는 지식 전달력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큐리오시티 같은 것은 과천 과학관에서도

아이들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런 책 읽어줄 때

실제로 봤던 것과 연결해주면

나중에 다시 과학관에서 보게 되면

지금 본 책의 내용과도 연계되면서

전체적인 지식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항상 책을 읽을 때... 엄마가 읽어주면 좋다고 하잖아요.

사실 초등 저학년이나 돼서 엄마가 하나하나 다 읽어주긴 어렵고 ㅠㅠ

그래도 선별해서 읽어준다면...

특히 지식책은 곁가지를 많이 내주면서 읽는 게 좋아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기보다는

서로 간의 지식이 서로 연결된 것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들려주다 보면

아이들이 클수록 책, 교과서 사이의 연결고리와

전시관이나 기타 지식과의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찾아내게 되더라고요.


특히 우주정거장처럼...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영상으로 한 번만 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개념들이나 구체물 등은..

꼭 영상으로 같이 노출해주시면 좋아요.

흘려듣기가 따로 있나요?

저희는 주로 영어로 같이 보여줘요.

위 영상의 원본이 포함된 여러가지 좋은 영상들이 있네요^^

한글 동영상보다 더 퀄리티가 좋은 경우도 많이 있어요.

예를들어 위의 영상이 아직 번역본이 없다면~

영어로 본다면 정말 좋겠죠.

보통 꾸준히 듣기 연습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

리딩레벨로 4점 이상이 되면 웬만한 영상은

거의 다 이해하며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설사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동영상을 보면서 엄마가 설명을 좀 해주거나

설명이 없더라도 영상 자체가

전체적인 내용을 시사하기 때문에

충분히 흥미를 이끌어줄 수 있답니다.









소유스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죠?^^

우주 동영상 보다보면 많이 나오게 되어 익숙한 이름이예요.







다음 챕터예요.

"우주로 출발하는 곳"

이 챕터에서는 과학보다는

다소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요.

발사기지의 위치들

우주복의 로고들

우주에 가기 전 의식^^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겠죠?^^

"드디어 국제우주정거장 도착!"

우주인들의 생활공간도 나와있고요 :)





이런 내용...ㅋㅋ 정말 흥미롭죠?

유리 가가린처럼 안전한 비행이 되길 바라며

우주인들이 치르는 의식이 소변이라니^^;;;;;

이런 세세하고 어디서도 들어보기 어렵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흥미로운 에피소드나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아요.

전 사실 처음 이 책을 보면서

우주인 중 한 명과 협업해서 집필했나 의심했어요...

저자는 피에르 프랑수아 모리오라는 프랑스인인데요...

우주에서 어떻게 소변을 보나요? 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고 해요.

우주 전문가이자 우주 전문 잡지 기자이기도 하네요.

아마 우주 관계자들을 자주 만나 이야기를

모아본 게 아닐까요?



다음은...

"우주에서의 멋진 생활"

이 부분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에요.

우주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어요.

역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추천도서라고 할만하죠? :)

이 부분은 특히 동영상과 연계해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 부분에서는

웬만한 동영상에서는 담기 어려운

상세한 과학적 지식과 흥미로운 내용들도

가득 담고 있어서 동영상과 연계하며 흥미를 유발한 뒤

책을 통해 많은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다른 책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던 내용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



보시면 책의 구성도 지루하지 않게

굉장히 다양하게 되어 있으면서도

통일성을 빠뜨리지 않고 갖추고 있어서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책으로 보면 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어요 :)

동영상과 같은 점 차이점을 아이들과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화장실 내용인데요.

특히 우주에서는 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물방울이 날아다니니까 잘 수거하지 않으면

기계에 들어가면 위험할 수도 있잖아요.

무중력일 때 가장 다른 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요.






이런 그림들 초등 저학년이라면

정말 얼마나 오래도록 자세히 보는지....

다들 아시죠?^^;;;;;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인 이유가 있다니까요...

아이들이 오래도록 빠져들어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어요.

이 책을 볼 때 주의하세요!!

아이들이 책 속으로 빠져들어가서 없어지지 않게요

-ㅇ-!!







제가 이 책을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라고

소개해드리면서 말씀드렸던 점이...

정말 다른 우주책들과는 전혀 다른 구성으로!

진행되는 책이라 흥미롭고 특별하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

이 책에서는 정말

내가 우주인이 된 것처럼...

우주인으로서 우주로 가기 전, 가서, 그리고 돌아와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시간 순서대로 생각의 흐름에 따라

읽어볼 수 있는 책인데요.

우주를 다녀와서...에 대한 내용도

빠뜨리지 않고 실어주고 있어요.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

"우주를 다녀와서!"

지구로 어떻게 돌아오는지!

지구로 돌아와서는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중력 적응)

이런 과학적 내용뿐 아니라

우리 인류가 다음 목적지로 어디를 향할지..

다녀온 실제 우주인들의 소감이나

지금까지 우주를 다녀온 우주인들은 누가 있을지...

이런 역사적이고 사회적 접근을

여기서도 빠뜨리지 않고 있어요.









연표 좋아하는 친구들 많이 있죠?^^

울 아이도 숫자 나왔다 하면

숫자 분석하고 외우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책을

만난 덕분에 우주 역사를 다 외우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 책은 특히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단순한 과학적 지식들을 펼쳐주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기존에 수많은 과학 책들과는 그 관점을 달리한

굉장히 특별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어쩌면 저자가 기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접근이 아니었나

생각되고 기존에 없던 책임에 분명하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라고 확실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학적 지식을 절대 놓지 않고

가져가 주는 점에서 정말 가치 있는 책이라...

이웃님들께도 추천드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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