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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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전문서점을 운영하는 맬컴 커쇼. 어느날 그에게 FBI 요원 그웬이 들이닥쳐 질문을 던진다. 몇 년전 맬컴이 서점 블로그에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실패할 확률이 없는 완벽한 살인이 나오는 여덟 편의 소설을 소개했는데 그 리스트 속 소설 처럼 누군가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웰컴이 범인이라 생각하는지, 아니면 그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인지 알 수 없지만 자신과 함께 범행 현장에 함께 가 달라고 하는 그웬.


잘 모르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서점 단골손님까지 피해자로 밝혀지게 되고, 여기에 맬컴의 죽은 아내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생각지 못한 전개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범인이라 예상했던 사람도 살해되고 결국 주변 사람들까지도 의심하게 되는 맬컴. 


주인공과 누군지 모를 살인자의 쫓고 쫓기는 긴장감과 함게 하나 둘씩 알게 되는 진실들이 더욱 흡입력있게 펼쳐진다. 예상을 깨는 숨겨져 있는 진실들이 드러날수록 읽는 재미는 더욱 배가 된다. 


추리소설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의 마음 속에 남겨진 상처와 슬픔이 느껴진다. 그로 인해 변화되고 복수하게 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완전한 선과 완전한 악이란 존재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책에 나오는 여덟 편의 고전 추리소설들이 사건의 단서가 되었던만큼 그 내용들을 음미해볼 수 있었던 것이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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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김보리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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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에 몰리는 인파가 엄청나다. 코로나의 여파도 조금 누그러지고 날씨도 너무 좋으니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함께 제주도에서 추억을 쌓고 행복을 담느라 다들 바쁘다. 나도 한 달전쯤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온지라 아직도 제주 바다가 눈에 선하고 자꾸만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2박 3일의 제주 일정이 너무 짧아서였는지 아직 이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제주가 2~3일 있기에는 많이 아쉬운 곳이긴 하다. 그래서인지 제주 한살살이, 1년 살기의 꿈을 가진 사람들(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많다. 물론 나역시도 그렇고 말이다.







여행이란 묘한 매력이 있다. 그 중에서도 혼자만의 여행이라면 더욱 더 말이다.

그런데 나이 오십에 혼자 떠나 자유롭게 떠돌며 제주 한달살이를 한 주부의 이야기라니~~ 이제 곧 오십을 바라보는 나에게는 말만 들어도 부럽고, 차마 실천하지 못할 것 같지만 꼭 용기내어보고 싶은 책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이다. 나도 불량주부인데 감정이입 확실히 되는~~

나의 로망을 실현시켜준, 나의 마음을 심하게 격하게 동요시키는 술술 읽히는 마력으로 두어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비록 저자는 '한달 살기' 대신 '유배'라고 부르지만(^^) 그 유배지 제주에서의 진솔하고 명랑한 이야기에 책 읽는 내내 나도 함께 그 여정에 함께 하고 있는듯 했다. 여행을 떠나게 된 동기나 이유를 읽다보니 왜 이렇게 내 마음이랑 비슷한 건지~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걸까.

특별할 것 없는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우리네 일상처럼 저자도 평소와 비슷한 일상들을 이어가는 것 같지만 제주라는 공간에서 내가 아닌 척 되어보는 작은 일탈들을 시도하고 경험한다.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생각하고 기록한다. 그 여정이 소소하지만 유쾌하고 재미있다. 매일 매일 잘한 일, 잘못한 일을 짧게 적어주는 마무리는 은근 눈길이 가는 웃음코드이다.





사실 친구를 떠나보낸 마음의 상처를 감추고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왔던 저자의 속이야기를 읽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그래도 여행 중에 찾아온 언니들과 친구들, 남편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이 이렇게 함께 있음을 느끼게 되어 든든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단단한 인연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씩씩하게 잘 살아갈 힘이 가득할 것 같다.

책 속 틈틈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함께 음식들, 숙소, 제주의 곳곳의 길과 만나는 모든 것들을 담아낸 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민망해서 입기 힘든 초록치마를 입고 배낭을 메고 제주를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

나도 막걸리와 김밥 한줄이 땡기는 건 왜일까~




<도서출판 푸른향기>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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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재능
고도 토키오 지음, 한은미 옮김 / 도토리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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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재능

고도 토키오 지음 / 한은미 옮김 / 도토리하우스 펴냄



우리는 돈 없이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항상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이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는 것 , 바로 '돈'이 아닐까 싶다.

'돈의 재능'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나에게는 없는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너무나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재능이라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었다.

돈의 재능이란, 이른바 '상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충실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돈이라는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p.5)



이 책에서는 돈이 가진 다섯 가지 능력에 대해 얘기한다.

1.돈을 모으는 재능은 스트레스없이 돈을 잘 모아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여유마저 생기게 한다.

2. 정보 분석을 통해 돈을 관리하는 재능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그릇된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 판단을 하도록 해준다.

3. 자산을 증식시키는 재능이 있다면 내가 쉬는 동안에도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4. 돈을 쓰는 재능이 있다면 낭비대신 투자로 돈을 돌리고 최소 지출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돈을 버는 재능은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돈은 경제의 혈액 '이라고 일컬어지듯이 순환을 해야 비로소 효능을 발휘한다. 물이 고여 있으면 썩듯이, 돈도 유통하지 않고쌓아놓기만 하면 정체되어 그 사람에게는 새로운 돈이 들어오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부자'가 아니라 단순히 '저축인'에 불과하다. (p.159)



개인적으로는 돈을 모으는 재능과 돈을 쓰는 재능에 많이 관심이 갔다.

자신의 시급을 알아두자는 것과 교육비에 많은 지출을 할 필요는 없으며 부모의 성공이 가장 좋은 교육 효과라는 것은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돈을 현명하게 쓰는 방법과 가격이 아닌 가치에 돈을 지불하라는 것도 인상깊게 느껴졌던 부분이다. 또한 불필요한 지출이나 낭비를 막기 위해 용도별로 수입을 관리해야 하고 돈 습관을 시스템화해서 새는 돈을 막고 돈을 잘 모으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한다.

요즘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진 나로서는 일본의 부동산 부분도 참고해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지금 자신의 연봉이 3천만 원이라면 그것이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결과이고 그런 선택을 하도록 지금까지 행동해 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연봉을 3억 원 받고 싶다면 연봉 3천만 원 받는 사람이 하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연봉 3억 원을 받는 사람이 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p.11)



연봉 3억원과 연봉 3천만원의 차이가 무엇일까? 라는 부분은 정곡을 찌른다.

수입이 반드시 노동시간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사고방식과 행동력의 차이가 이렇게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돈의 재능>은 돈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자신을 한단계 성장시키고 잘못된 고정관념을 벗어나 행동하게 만드는 인생지침서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글귀들, 깨달음을 주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기록할 순 없지만 읽어보면서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앞으로의 계획까지도 세워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돈에 대해 처음 공부하는 사람도, 다시 한번 돈 관리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은 모두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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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전안나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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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손에서 책을 쉽게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글을 읽으며 너무 놀라기도, 마음이 아프기도, 슬프기도 했다.

입양된 다섯살 때부터 양어머니의 학대와 양아버지의 방관 아닌 방관 속에 매일 울어야 했던 아이.

'재투성이 신데렐라'처럼 식모가 되어 온갖 집안 일을 다하고 매일 양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 하루도 빠짐 없이 맞으며 지내야했던 아이.

저자의 어린 시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고통의 시간들이었다.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어떻게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지나왔을까.

저자는 피망이 든 가슴을 부여잡고 너무 힘든 시절이었지만 미치지 않은 것은 바로 '책'때문이었다고 얘기한다. 책 속에서는 안전했고, 책을 통해 치유해 나가고 , 자신이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계속 읽고 공부해 나갔다고 한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고 아무도 곁에 있어주지 않았던 때 유일하게 힘이 되었던 것이 바로 '책'이었다. 책을 통해 위로받고 용서하는 마음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책 중간중간에는 저자가 읽은 책 중에서 인상깊은 좋은 구절들이 나오는데 저자의 생각과 함께 조화롭게 이어져서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란 어떤 사회인지 생각해 보게 되고,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을 통해 '남을 돕는 것이 내가 성공하는 길'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공자의 <논어>를 통해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단순 독서 에세이가 아니라 책 전반에 저자의 인생과 생각, 고민, 가치관 등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어서 더욱 푹 빠져서 읽어보았던 것 같다.

또 사회복지사로19년간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현실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제목만 읽었을 때는 자존감에 대해 얘기하거나 아니면 우울증에 대한 글, 또는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솔직하고 용기 있는 작가의 이야기는 그 어떤 책보다 나에게는 큰 울림이 되어 주었다. 독서에세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자의 인생에세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삶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 과거를 벗어나 꿈을 꾸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이다. 조금만 힘들어도 불평하고 내가 못 가진 것들만 생각하며 조바심내고 질투하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양어머니의 저주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용기를 내고 성숙한 어른으로 괜찮은 사람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남아 우아한 복수를 하고 있다는 저자의 글이 너무나 공감되고 한편으로는 정말 멋지다는 생각까지 든다.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보여 주는 그녀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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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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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약속 식당>.

'설이'를 지키려 싸우다가 죽게 된 '채우'가 천년 묵은 여우 만호에게 제안을 받게 된다. 그것은 채우의 새로운 삶을 바치게 되면 설이가 있는 세상으로 보내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승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최대 100일 뿐이며 설이는 이미 죽고 다른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채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설이를 찾아야 하는 채우는 설이에게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죽어서라도 지키기 위해 결국 망설임없이 거래를 하게 된다.

설이가 사는 세상으로 오게 된 채우는 설이를 찾기 위해 낯선 이층집에서 '약속 식당'의 문을 열게 된다. 채우는 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파감로맨스의 레시피를 완성해 나간다. 약속 식당을 찾아오는 황부장, 왕 원장, 구주미와 구동찬, 고동미....이 중에 과연 설이는 누구일까? 채우는 설이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또 섬뜩한 소문으로 알려진 이 이층집의 비밀은 무엇일까?




약속 식당을 찾아오는 다양한 캐릭터의 동네 사람들과 함께 이 중에 채우가 찾는 설이는 과연 누구일지 끝까지 계속 궁금해하면서 읽어보았던 것 같다.

비밀병기, 살살말랑, 파감로맨스...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음식 메뉴들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읽는 내내 고소하고 따뜻한 버터 냄새가 가득했던 비밀병기를 꼭 맛보고 싶었다는 사실~

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채우의 이야기 외에도, 약속 식당이란 이층집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의 비밀도 읽어볼 수 있어서 더욱 쫄깃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박현숙 작가의 재미있고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는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계속 빠져들게 만든다. 때론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가 또 슬픈 먹먹함이 몰려오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하게 되는 건 바로 작가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글솜씨 덕분이 아닐까 싶다.



나라면 과연 채우처럼 할 수 있었을까?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새로 맞이할 인생을 포기하고 영원히 소멸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을 말이다. 그만큼 그 사람의 존재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크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죽어서라도 약속을 지키려는 채우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보게 된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많은 약속들을 한다. 어쩌면 그 중에는 너무나 쉽게 약속하거나 금새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면 누군가와의 약속의 소중함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중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현재의 우리가 되기를 바래본다.


♣이 글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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