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째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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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로맨스 판타지 분야 1위
카카오페이지 문학 분야 1위
2,000개가 넘는 독자 리뷰, 만점에 가까운 극찬의 별점
페이지를 멈출 수 없는 황홀한 중독성

죽음의 토너먼트에 던져진 고아 소녀,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을 뒤집을 수 있을까?

폭군의 여자들이 벌이는 치열한 결투와 연대 그리고 은밀한 사랑

“로맨스 판타지의 여왕은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자신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평가처럼 데뷔작으로 로맨스 판타지의 여왕으로 등극한 에밀리 킹은 《백 번째 여왕》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만 점에 가까운 별점과 함께 2,000여 건이 훌쩍 넘는 독자 리뷰를 받았다.
《백 번째 여왕》은 〈백 번째 여왕〉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고대 왕국 타라칸드 제국의 아름답지만 야만적인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수많은 아내와 첩을 거느릴 수 있는 ‘라자 타렉’이, 신이 허용한 마지막 백 번째 아내를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자들은 절대 복종해야 하는 남성 중심 문화에서 고아 소녀 칼린다는 스스로 선택한 은밀한 사랑과 친구 자야와의 자매애를 지켜 내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에 맞선다.
신화를 바탕으로 라자가 지배하는 왕국에 대한 탄탄한 구성, 저절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액션 장면과 음모들, 자기주도적인 강렬한 여성 캐릭터는 현대 여성들이 맞닥뜨린 현실과도 연관되어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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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판타지 스러운 느낌에 읽기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초반엔 약간 읽기 불편해서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 세계가 여자들이 남자에게 간택 당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자의 지위가 낮고 왕에게 선택받기 위해 여자들끼리 피를 보는 결투를 하거나 때로는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기본 바탕이 읽는내내 참 나를 불편하게 했달까
그나마 다행인것은 다음화부터는 그런쪽보다는 여주의 불의힘에 관한 스토리가 나올것으로 예상이 되서 정말 판타지스러운 이야기가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판타지소설에 판타지 요소보다는 다른 부분들이 부각된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그부분을 제외하면 신선한 내용이었던것 같다.
여러가지 힘을 가진 부타들의 얘기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놀랐던건 칼린다의 정체? 그녀의 부모의 정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타렉이 그런 반응을 보였구나
그래서 칼린다가 그런 힘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흥미로웠던 부분들이 뒷쪽에 다나와서 2편을 보지 않을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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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이사카 고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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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음악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작품집
영웅도 초능력자도 강도도 살인 청부업자도 아닌,
‘보통’ 사람들이 들려주는 ‘특별’한 만남에 관한 여섯 편의 이야기


발표하는 작품마다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국내에도 확고부동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는 단편보다 장편을 즐겨 쓰고 연애소설에는 관심이 없다고 공언해 온 이사카 고타로가 발표한 연작 단편 형식의 연애소설로, 2015년 일본의 전국 서점 직원이 고른 ‘가장 팔고 싶은 책’인 서점대상 최고작 10위권에 선정되고, 일본 내에서만 1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는 총 여섯 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단편 「아이네 클라이네」는 사이토 가즈요시로부터 연애를 테마로 한 노래의 작사를 의뢰받아 가사 대신 쓴 소설이고, 두 번째 단편 「라이트헤비」는 2007년에 발매된 사이토 가즈요시의 싱글 앨범 [베리 베리 스트롱 아이네 클라이네]의 초회한정판 부록으로 수록된 소설이다. 이렇게 쓰여진 「아이네 클라이네」와 「라이트헤비」에서 파생된 이야기 몇 편을 덧붙여 완성시킨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사카 고타로는 기존 소설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아름다운 가사와 잔잔한 선율처럼 흐르는 플롯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작품집을 내놓았다.

이사카 고타로 소설 전반에 비해 이 작품집이 또 하나의 실험적 도전이라 명명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소설에 거의 대부분 등장하는 영웅이나 초능력자, 강도 같은 인물과 기상천외한 설정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작은 밤의 음악’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보통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엮어 가는 만남과 그에 따른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영롱하게 빚어냈다. 아울러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문체, 재치와 통찰이 번뜩이는 아포리즘, 다채로운 복선, 작품 간의 정교한 연결 고리 등 개성적인 작풍이 더해져, 이사카 고타로의 팬들은 물론 그의 소설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교감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그가 한 문예지 인터뷰에서“처음으로 독특한 인물이나 설정 없이도 이사카 고타로다움을 느낄 수 있고, 스토리만으로도 놀라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발견을 했다”고 언급한 대로, 이번 단행본은 그의 작가적 기량을 확장시킨 괄목할 만한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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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사카 코타로라는 작가 하고는 거의 반반의 확률로 책이 맞거나 맞지 않거나 하는거 같아서
이 작가님의 책을 읽을땐 마음을 비우고 재미없을거라는 전제하에 책을 읽는데
다행히도 이 책은 완전 꾸르잼
최초의 연애소설이라고 해서 아 연애소설 시른디.. 이러고 읽었는데 세상 이렇게 재밌을수가
거기다 반전 읽는 재미가 쏠쏠
연애소설 단편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들은 다른 시대를 살아오다 결국 하나의 접점에서 얽히고설킨 인연들 이었다니 마지막 부분 읽으면서 약간의 헷갈림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들과 반전들로 재밌게 읽을수 있었다.
연애소설집 이지만 완전 연애소설이라 단정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다는게 함정
내가 일반 연애소설 이었으면 좀 재미없게 읽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행히 그런건 아니었고, 그냥 여러 사람들의 삶이나 인연에 대한 얘기를 재밌는 에피소드들로 풀어냈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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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장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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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사건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논리적인 추리!

대학 미스터리 동아리 합숙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그린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본격 미스터리 소설 『시인장의 살인』. 데뷔작으로는 처음으로 주요 미스터리 랭킹과 문학상 4관왕을 달성한 작품으로, 완성도 있는 짜임에 미스터리 소설과 좀비 영화를 거론하며 때때로는 오마주한 듯한 장면을 선보여 기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도 간단하고 전형적인 플롯으로 본격 미스터리 이론을 작품 안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등의 친절함으로 본격 미스터리가 마니아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준다.

대학 미스터리 동아리의 하무라 유즈루와 아케치 교스케는 겐자키 히루코와 함께 영화 연구회의 여름 합숙에 참가한다. 첫날밤, 일행들과 담력 시험에 나선 이들은 예상하지 못한 사태와 조우하고 숙소에 갇혀 긴장이 가득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튿날, 부원 중 한 명이 밀실에서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는데……. 초현실적인 존재의 등장과 한정된 단서만으로 사람을 죽인 자와 그 방법, 이유를 찾아내는 본격 미스터리의 만남은 이 작품이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해결해나갈지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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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대략의 스토리만 보고 어떤 저택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가 시작되어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읽어갔다.
이런 미스테리 책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한 배경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어쨋든 이 배경이 누군가에게는 신이 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겠지
사실 스토리상 이 배경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그래도 이 배경 덕분에 약간의 심장 쫄깃함이 플러스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보기좋게 예상은 틀렸고 막바지에는 나에게 있어서는 완전 반전의 향연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범인이었고 그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힘들고 어려운 복수를 다짐한 그사람의 마음도 심정도 이해가 되고 그 하나하나의 복수를 위해 준비한 노력도 가상하고 끝물에 살짝 울컥할 뻔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결과라고 해야할듯 싶다.
이런 큰일이 일어났지만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금방 사그라들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또 하루하루가 흘러간다는 것도 참 씁쓸하기도 했다.

이런 배경의 책을 처음봐서 신기하고 새롭고 재밌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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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동물원
진 필립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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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시간의 동물원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극!

여성이자 엄마인 주인공이 활약하는 스릴러로 주목받은 동시에,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설계와 섬세하고 다층적인 감정 묘사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진 필립스의 소설 『밤의 동물원』. 다섯 살 아들 링컨을 데리고 동물원을 찾은 조앤. 어느덧 폐장 시간이 다가와 출구로 향하려는 그때, 숲 너머에서 굉음이 들려온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동물원에 잠입한 괴한들의 총격!

상황을 파악한 조앤은 아들 링컨을 업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한 번의 속삭임으로도 괴한들의 눈에 띄어 살해당할지 모르는 극한의 상황에서 아들을 구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녀뿐이다. 다섯 살 아들 링컨은 조앤이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이자,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는 변수로서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삐죽거리는 입술이나 땅 위를 구르는 발 모양만 봐도 아들의 기분과 이내 아들이 요구할 일들이 눈에 선한 엄마 조앤은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무장괴한을 피해 달아나는 동시에 놈들에게 발각되지 않게 아들을 제어해야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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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평화롭고 소소하고 행복했던 다른날과 다를바 없는 평범했던 하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엄마미소가 지어졌다.
아이의 행동 아이가 좋아하는것 아이의 놀이 아이의 사랑스러움이 책을 읽기만 해도 상상이 되서 행복했는데, 그 행복은 얼마 가지않아 끔찍한 사건으로 변했다.
여기서 엄마는 엄마만의 힘을 발휘한다.
18키로나 되는 아이를 안고 폐가 터져버릴것만 같은 뜀박질을 시작한다.
폐도 허벅지도 팔도 고장난 인형처럼 멈춰버릴거 같은 두려움을 안고 사건을 피해 달아난다.
단 한명의 아이 링컨을 살리기 위해
난 아직은 미혼이고 아이도 없지만 책을 읽는내내 모성애에 감동했다고 해야할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해야할지
나도 아이가 있고,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과연 18키로 짜리 아이를 안고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며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다.
심장 쫄깃한 스토리로 과연 걸릴까 도망갈까 아이를 살릴수 있을까 걱정에 걱정을 안고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초반과 중간에 비해 끝이 허무하긴 했지만 사건 중간의 쫄깃함과 인물의 심적묘사가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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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 떠나올 때 우리가 원했던 것
정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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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과 필름카메라로 세계 곳곳을 스케치하는 그 남자가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린 만년필 그림과 필름카메라로 찍은 감각적인 사진, 여행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담은 에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은 여유롭지만 그래서 더 인상적인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자 떠나올 때 우리가 진짜 원했던 것들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보고(報告)이다. 460만 명이 방문한 네이버 블로그 「Na Und」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여행예술도감」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정은우 작가는 이 책에서 그가 생각하는 ‘진짜 여행’을 이야기한다. 특히 여행지를 향한 따뜻하고 세심한 관찰이 엿보이는 만년필 그림은 이 책 전체에 특별하고 낭만적인 색채를 불어넣는다. 같은 장소를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나 여행을 이야기하고 기억하는 멋진 글들 역시 낯선 곳과 그곳을 살고 있는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다. 여행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가장 훌륭한 노력이며 그 노력은 여행지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믿는 작가는 여행 중에 마주친 사소한 모든 것을 쓰고, 필름카메라로 찍고, 만년필로 그린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남긴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매 순간 여행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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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덥썩 릴레이도서를 타의반으로(?) 신청하게 됐는데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 보았다.
여행관련, 여행지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져낸 글을 읽는 기분이 새로웠달까
나도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어디가 유명하고 뭐가 맛있고 어딘 꼭 가봐야하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여행을 갔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훌쩍 떠나서 정처없이 길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챙겨간 책을 읽으며 주변 구경도 하고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사실 여행을 가도 주변 풍경이라던가 이런건 딱히 관심 가지지 않고 사진도 잘 안찍어 오는데, 풍경 사진을 찍는건 약간 남보여주기식으로 찍어온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이런 풍경사진도 찍어서 소장하고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림으로 이렇게 보니 뭔가 더 감성적이고 좋다고 해야하나
사진을 보며 여행갔던때를 떠올리고 이런적은 없었지만 이런식으로 여행을 추억을 떠올리는것도 좋을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덮고나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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