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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묘촌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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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 중 하나인 팔묘촌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엔 우리가 잘 알고있는 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가 나오는 내용들이 많다.(전부인건가 그건 모르겠다..)

아무튼, 주인공이 부모없는 고아로 살다가 전쟁이 끝난후 본가라는 곳에서 연락이 오고

대를 이어 달라며 주인공을 데려가는 곳이 팔묘촌이다

주인공이 오기 전부터 몇십년전에 일어난 사건때문에 주인공이 오는걸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몇십년전의 그 사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주인공이 범인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몰아가는 와중에 긴다이치 코스케가 와서 사건을 풀어준다는 그런 내용인데..

마지막에 반전(범인의 정체라던가.. 정체라던가.. 정체라던가...)이 있어서 놀랐긴 했는데.. 뭔가 끝마무리를 엄청 빨리 한듯한 느낌 초중반까진 흥미진진했는데 마지막부분에 뭔가 휙 지나가버린 느낌.. 그래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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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배우는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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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에도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난 정말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고 싶다

공부에 연연하지 않고 얽매이지 않고 학교학원 학교학원 이런 반복적인 삶을 내 아이에게 주고 싶지 않다.

그런생각을 가지고 살고있었고 물론 미래에 내가 얼마나 실천할진 모르지만

일단 잊지 않기위해 매일을 생각하고있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뚜렷하게 내가 해야할 행동의 방향을 일러주었다.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고, 건강하게 잘 크는것으로 만족하고 그 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다른아이들에 비해 뒤쳐지면 걱정도 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문도 들고 하지만 거기서 흔들리지 않고

서형숙님의 생각대로 아이들을 키웠다. 닥달하지 않고 아이를 믿고 기다렸다.

그 결과,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그렇게 공부에 연연하지 않고도 자기가 하고싶은일 가고싶은곳 경험하고 싶은것을

원없이 하고도 원하는 대학에 두 아이는 성적우수자로 입학할수 있었다

 

엄마가 일을하던중에도 애들이 놀자하면 귀찮아하지 않고 놀아주었고

여러가지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원하는것을 들어주면서 같이 장도보고 공부보단 실제로 생활하면서 얻는 즐거움이 뭔지 알려주었고, 아이들은 청소년기의 일탈도 없이 착하게 자라주었다.

 

이 책을 보고 있자면, 요새 교육의 피폐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태경이의 말이 맞다.

고3은 공부하는걸 정리하는 기간이지 학원 학교 피터지게 공부하는 기간이 아니다

서형숙님의 선택도 옳았다.

그렇게 공부에 찌든아이들은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건강하지 못하다.

 

조기교육도 시키지않고 학원도 안다니고 모든걸 학교선생님 선에서 배울수 있게 해주었고 아이들은 학교수업에 집중할수 있었다.

요즘 아이들 학원에서 미리 다 공부하고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는다.

중고등생들보면 내신에 중요한 과목을 중요하지 않은 과목시간에 공부를 한다.

모든걸 내신위주로 맞춘다. 이렇게 사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사는것인가.

물론 건강하지 않다 바르지않다라고 말할순 없지만, 내신에 중요하지 않으니 한국사는 안해도 된다는 요즘 아이들의 생각이

요즘 교육의피폐를 절실히 보여주는 듯하다.

 

이 책은 정말이지 내 나이 또래에게도 참 좋은것 같다.

지금당장 아이가 없더라도 앞으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단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책을보고 공부해 두고 생각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이건, 도움이 될거 같아서 적어보는 엄마학교 10계명

1. 삶의 목표를 정한다.

2. 서두르지 않는다.

3. 환한 웃음으로 대한다.

4. 아이를 믿는다.

5. 아이 스스로 하게 한다.

6. 아이가 선택하게 한다.

7.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게 한다.

8.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9. 내 아이도 남의 아이도 우리 아이로 여긴다.

10. 먹는 것에 신경 써서 아이의 건강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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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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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변에서 하도 괜찮다 괜찮다 해서 보게 된 책 하나..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은 정말 대학생 관점으로 보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래도 회사원 입장으로 봐도 정말정말 좋았다.

난 대학을 나오지 않아서 대학생들의 생활이라던가 이런거 자세히는 모르겠다.

그래도 입사 초기때를 생각하면서 읽어보니 이책이 조금더 빨리 나왔고 내가 이책을 조금더 빨리 봤다면

보다 괜찮은 회사 생활을 했을거라 생각한다.

실패도 맛보고 힘들기도 하고 좌절감도 들고 그땐 그게 너무나 힘들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또 책을 보면

그건 나만 겪는 힘듦이 아닌데 그때 당시 나는 내가 제일 힘들고 내가 제일 죽을것 같은줄만 알았다.

지금 힘듦도 언젠간 지나가겠지.. 여러모로 도움이 됐던 책 같다.

김난도라는 사람에 대해 자세히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김난도교수가 지은 다른 책에도 눈이 가더라..

책 하나씩 사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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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
마리 유키코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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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유키코 소설. 1997년 일본을 발칵 뒤집어놓은 강력 범죄가 있었다. 도쿄전력에 근무하던 여성의 사체가 어느 아파트에서 발견된 것이다. 사인은 교살. 사건 현장인 아파트에 살던 불법 체류자 네팔인이 곧 강도 살해 용의로 체포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피해자 여성의 이력과 사생활에 있었다.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뒤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도쿄전력에 정직원으로 입사한 엘리트 사원이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낮에는 대기업의 간부로 회사 생활을 하는 한편 밤에는 창부로 노상에서 손님을 끄는 두 가지의 얼굴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고학력에 대기업 간부로 금전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음에도 사람을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맺어온 것에 일본 열도는 호기심의 눈을 감추지 않았다. <여자 친구>는 바로 이 도쿄전력 OL 살인 사건의 논픽션을 모티브로 집필되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가져온 만큼 작가의 어떤 작품보다도 사회비판적인 면모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도쿄전력 OL 살인 사건'은 물론이고, 무계획적인 도시 개발과 집값 폭락, 가정주부의 사회 활동에 대한 제도적 제약, 연예인을 추종하는 팬덤 문화, 여성들의 성 상품화, 허가되지 않은 밀수입 약을 사용한 불법 낙태까지, 현실비판적인 소재들이 400페이지 남짓의 길지 않은 장편소설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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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님의 포스팅을 보고 기대에 차 있던 책이었다.

기대했던 만큼 책을 한 번 펼쳐서 읽기 시작하니 덮는게 쉽지가 않았다.

막 정신없이 빠져드는 느낌음 없는데 가독성이 좋아서 그런건지 손떼기가 쉽지않고, 계속 책장을 넘기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조금만 더 읽으면 반전이 나올 것 같은데 조금만 더 읽으면 결말이 나올 것 같은데 하면서 출근을 위해서라도 자야되는데 책 덮는게 뭔가 아쉬워서 한장만 한장만 하다 늦게 잠들기도 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반전도 나오고 오오 이러면서 이 책 괜찮은데를 연발하며 도서관에 갔을때도 살인귀후지코의충동이란 책을 빌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여자친구도 이정도로 괜찮은데 사람들이 살인귀후지코의충동은 더 재밌다고 했으니깐 사다 봐야겠다 눈누난나 하면서 좋아했는데...

막바지 부분에서 반전들이... 헐!!! 대박!!!!이 아니라 이게뭐야..... 라고 느낀건 나밖에 없나..

일단 사람들이 후지코에 비해 이야미스가 강하지 않다고 하니 후지코는 사서 한번 봐봐야겠는데... 여자친구는 이야미스라고 말하기엔 뭔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얽히고 설켜있지만 매듭을 풀어보면 결국은 우린 하나라는 결말인데.. 이게 참 애매하다 맨 마지막에 반전도 반전이라기엔 뭔가 애매하고 굳이 넣지 않아도 됐을법한 반전이란 느낌에..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인지.. 범인의 유죄가 확정될 때만 해도 대박 반전!! 이랬었는데.. 흐음..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건지 남들이 말한 우리는 영원히 친구야 라는게 책을 다 읽고 나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된다고 했는데 나는................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굳이 해석하자면 두세개 정도 아 이래서 그런건가? 싶은게 있긴 한데 딱히 아 이거다!! 라는게 있는것도 아니고 마지막 결말이 나올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는데 내가 결말에 너무 기대를 품고 있었나보다..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증거가 나왔을때 보고싶은 것에 관점이 맞춰져서, 그로인해 작가의 함정에 빠졌을 때까지는 정말 재밌었는데.. 책을 보고 하나 깨달은게 있다면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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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지음 / 실크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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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란 참 망각의 동물이다..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로 난리가 나도 3일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는다.

새해가 되어서 올해 계획을 세우고 난뒤 3일이 지나면 또 잊는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왜 나왔겠는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끈질기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나는 그런사람들의 에세이를 보면서 그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으로만 만족했다

물론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나도 남들과 다를 바 없이 작심삼일이란 인생을 살아왔다.

나는 참 포기가 빠른 아이였다... 였다 뿐이 아니라 지금도 또한 포기가 참 빠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을 하다 조금만 힘들면 힘에부치면... 조금만 태클이 들어와도 바로 그래 이거 안한다고 내가 죽어? 그렇게 손을 놓기 일쑤였다..

짧게 산 내 인생의 대부분이 그런식이었다...

그래서 더욱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과 내가 다른점은 3일을 넘기느냐 못 넘기느냐 겠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난 이렇게 힘든지 몰랐으니깐 어쩔 수 없지 뭐.. 이런식이고 전부터 내가 꿈꿔왔던 것들도 공부를 하다.. 일이 너무 바빠져서 어쩔 수 없지 뭐..

이런식으로 세상에서 제일 웃긴 핑계가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란 말도 모르고 너무 바빠서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김병만의 에세이를 보면서 다시 한번 내 마음을 다잡아 본다..

그래 이 사람도 이렇게 노력했는데 달인이란 타이틀을 얻기위해 이렇게 수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 타이틀이 한번에 얻어지는게 아닌데 그 뒤에 내가 모르는 땀과 눈물이 뒤섞여 있는데..

그래 이 사람도 했는데... 

 

이 글은 개인 블로그에 올린 후기와 동일한 내용입니다.

http://blog.naver.com/whrhgksk/20597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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