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 깊은 바다 아트사이언스
페이지 트소 지음, 이한음 옮김 / 보림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그림책은 판형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제목마저 <높은 산 깊은 바다>

내용도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책이다.

이 책에는 '가장~' 크고 높고 깊은 무언가가 등장한다.

 

 



<목차> 하나로도 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아들의 취향은

 

8-9 가장 큰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 그리고 가장 큰 익룡

10-11 가장 큰 육지 동물, 가장 큰 바다 동물

26-27 굴을 파는 동물

32-33 가장 빠른 생물

 

 

 


 

 

요즘 아주 약간 시들해진 공룡사랑.

하지만 공룡을 보면 여전히 반가움!

 

 

그 밖에도
가장 큰 동물.

초등학생들도 궁금해 하고 관심있어하는 내용!

 


깊은 땅 속에 사는 동물, 굴을 파고 사는 동물

아주 눈이 땡그래져서 보는 아들.

신기한 동물의 세계!

 


남자애들은 '가장 빠른' '가장 큰' 이런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가장 빠른 각종 동물들의 이야기가 완전 취향 저격!

 

저학년 통합수업이나 중,고학년 과학 수업에도 오래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이 될 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그라미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맥 바넷 & 존 클라센의 도형 시리즈 중 세번째 (부디 마지막이 아니기를 ㅎㅎ) <동그라미> 번역본!

 

두 작가가 콜라보로 도형 시리즈 그림책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너무 궁금해서 영어도 안되면서 원서가 나오자마자 예약구매를 했다.

더듬더듬 안되는 언어로 읽어도 재미남 ㅎㅎ

 

번역본은 <동그라미>만 있다. 출판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았다!

 

 

얼마 전 있었던 맥 바넷 작가의 북토크에 다녀와서 더욱 친근해진 도형 캐릭터 :)

처음에 동그라미에 다리를 그리면서 존 클라센이 엄청 스트레스받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ㅎㅎ

 

 맥 바넷이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많이 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작가여서 그런지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가진 특징이 깨알같이 캐릭터 속에 반영되어있다고 생각했다.

 

(읽고 해석하고 마음대로 생각하는 건 독자인 나의 권리이므로)

 

놀이 규칙을 마음대로(?) 정하는 동그라미를 보며 작년 2학년 때 끊임없이 놀이를 창조해내던 L모군이 떠올랐다.

물론 규칙도 지 멋대로 바꾸어서 친구들의 원성을 사긴 했지만 아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L모군과 노는 걸 참 좋아했다.

(쟨 정말 제 멋대로에요 하고 투덜투덜 불평하면서도 그 친구랑 노는게 재밌다는 아이들의 요상한 심리)

 

 

 "왜?"라고 묻고는 동그라미의 대답에 바로 수긍하는 네모와

("왜요?"라고 끊임없이 물어보면서도 내가 뭐라고 설명해도 "아~"하고 수긍하던 귀여운 모범생들 ㅎㅎ)

"난 깜깜한게 하나도 안무서워."하며 허세 부리는 세모 캐릭터도 교실 속에 고대로 있다.

특히 남학생들, 말벌이 들어와도 하나도 안무섭다며 호기롭게 센 척 하던 녀석들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났다.

 

눈 뜨자마자 네모가 세모가 한 짓을 일러바치는 장면도 진짜 웃겼다.

저런 애 교실에 꼭 있어 증말~

게임은 안하고 반칙하는 애들 일러바치는 역할에만 충실한 아이들.

"너도 들어가서 해." 라고 하면 못들은 척 하고 내 옆에 붙어서 "선생님 쟤가 아웃인데 안 나가요!" 부심판을 자처하심.

주로 승부욕은 많은데 몸은 잘 안따라줘서 억울한 아이들이 이런 역할을 맡는다.

 

 

 

주원이에게 읽어주면 심각해지는 장면.

몰입도 최강

이 것은 호러물인가? 아직은 이르다.

 


"내가 아직도 니 엄마로 보이니?" 와 흡사한 무시무시한 호러물로 변하고 만 <동그라미>

같이 읽는 아이는 충격에 빠진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 웃겨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도망쳐!!!!!!!!!!!!!!!!!!!!!!!!!!!!!!

 

처음엔 읽으면서 '뭐지? 네모가 들어왔었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아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같이 읽은 주원이는 아무래도 '하트'같다며. (하트를 애정하는 5세 남아)

 

그 녀석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묘한 여운을 남기며 책장을 덮게 되는 마성의 그림책!

 

개인적으로 맥 바넷& 존 클라센 도형 시리즈 중 나는

<동그라미> 편이 가장 재밌었다. 주원이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

<네모>는 (작가의 의도와는 좀 다르겠지만) 읽을 때의 상황과 맞물려 나에게 감동을 준 책이고

<세모>는 사실 잘 모르겠다. 내 웃음 코드랑은 잘 맞진 않았던 책이었...

 

이 3권의 책으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재밌겠다!

 


맥 바넷의 사인으로 마무으리!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5
김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펭귄의 자아찾기(?) 그림책 <난 남달라!> 의 저자 김준영 작가의 신작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털도 희끗희끗

일어설 때면 '아이고' '끄응' 소리를 내는

할아버지, 그리고 순돌이


그림책 읽어주는 다정한 할아버지,

그리고 '나'의 단짝친구 순돌이.

 

하지만 어느 날...

할아버지가 조금 달라지시고

순돌이도 힘없이 꼬리를 흔든다.

(아 벌써 슬퍼...)

 

마냥 슬퍼하고 있지만은 않는 주인공 '나'는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순돌이를 위해 무언가를 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이별의 순간도 찾아오지만....

 

(이하 스포 생략!)

 

 

나이 들어가는 것은 삶의 자연스러운 순리,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의 '나이들어 감'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치매'나 '죽음'을 경험하는 아이에게

다정하게 건네는 말이 담겨있는 따뜻한 그림책 :)

 

아마 눈물 많은 독자들은 읽으며 많이 우실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인트 (반양장)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9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간소개에서 이 책이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다는 구절을 보고

 

'이 책은 읽어야해!' 하고 서평단 신청을 하고

혹시나 떨어질까봐, 그리고 빨리 읽고 싶어서 바로 구매.

서평단도 당첨되어서 책이 2권이나 생겼다. ㅎㅎ

 

아래에는 책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있으니 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은 읽지 마세요 ㅎㅎ

 

 

이 책의 주인공은 제누 301, 태어난 달을 이름으로 하고 그 뒤에 입소한 순서대로 번호가 붙는다.

NC센터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라에서 만든 시설로, 아이를 낳고 못키우겠다 하는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이 NC센터에 맡기면

나라에서 아이들을 신체적, 정신적, 교육적으로 잘 양육하여 아이를 원하는 부모에게 다시 보내는(?) 곳이다.

 

NC센터(Nation's Children)는 크게 세 곳으로 분류된다. 갓 태어난 아기들과 미취학 아동을 관리하는 퍼스트 센터, 초등학교 입학 후 열 두살까지 교육하는 세컨드 센터, 그리고 열세 살부터 열 아홉살까지 부모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라스트 센터.

 

주인공 제누 301은 라스트센터로 보내졌다.

 

어릴 때 귀여워서 아이를 입양했다가 방임하거나 학대하는 사건이 생기면서, 정부는 싫은 것과 잘못된 것을 말할 수 있는 열세 살 이상의 아이들만 부모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제목인 <페인트>는 부모 면접을 그들끼리 일컫는 말이다.

 

이렇게 다 큰 청소년을 입양하면 어린 아이를 키우며 드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고, 양육수당과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입양 이후 5년간 문제없이 키우는지 꾸준한 검사를 받고 그렇지 못하면 대가를 치룬다.

 

열아홉이 될 때까지 부모를 선택하지 않은 아이들은 센터에서 나와 자립해야 한다. 하지만 NC센터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끊임없이 그들을 따라다닌다. (입양되면 NC센터의 기록이 모두 사라지고, 출신에 대한 것은 비밀로 보장된다.)

 

제누 301과 NC센터의 아이들이 어떤 부모와 면접하고 그들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지가 이 책에 주로 다루어지는 내용이다.

 

 

나는 이 책을 선택한 한 가지 이유가 아이들의 입장에서 평가되는부모의 '자격기준' 이 궁금해서였다.

 

이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 일부를 발췌해보자면

 

- 물론 마음씨 좋은 새 부모 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취하며 가족이라는 그럴싸한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 (12)

- 부모들도 저 녀석들을 귀찮아하지 않을까? 저 녀석들에게 짜증내고 화도 내지 않았을까? 나는 절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41)

- 때로는 부모이기에 나약하고, 부모이기에 무너져 내일 때가 있겠지. 거짓말도 하고잘못된 판단도 하겠지. ... 우리가 부모에게 길을 안내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어깨를 빌려줘야 하는 상황도 생기겠지. (92)

- 에드거라는 이름의 어원은 행복을 만드는 사람, 뭐 그런거래요. 이 녀석이 영리하다면 복수심 때문에 아론이나 던컨처럼 평생 불행해하며 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에드거의 행복은 그야말로 녀석의 손에 달려 있으니까 (94)

- 누군가를 알아 간다는 건 그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일이었다. 어쩌면 그거야말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가장 필요한 것인지도 몰랐다. (146)

- 자녀가 오롯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부모에 대한 배신이 아닌 기쁨으로 여기는 것, 자녀로부터의 진정한 부모 독립 말이다. (160)

- 네가 할 수 없는 걸 그분들에게 강요하지 마. .. 그분들에게서 좋은 면만 찾지 마. 너도 좋은 면만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그러지 않으면 그게 너와 그분들 모두를 힘들게 할테니까. (174)

- 유년 시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있어서라고. 늦지않았어, 지금이라도 하면 돼. 괜찮아, 잘 될거야. (199)

- 아이와의 시간을 즐기는 마음이 먼저다.(200)

 

 

제누 301이 좋은 부모를 만나 어떻게 살아갈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는데 나의 기대와는 다소 다르게 글의 흐름이 전개되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 토론해보고싶다.

가족과 부모의 자격에 대해.

 

영화 <어느 가족> 과 함께 <페인트> 책으로 영화 + 책 토론하면 재밌겠다.

해볼까?

자녀가 오롯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부모에 대한 배신이 아닌 기쁨으로 여기는 것, 자녀로부터의 진정한 부모 독립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저런 곰돌이 - 반대말 곰돌이
아가타 크롤락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후즈갓마이테일의 신간 <이런저런 곰돌이>

 

유아를 위한 반대말 보드북이다.

 

이 책에는 크다, 작다 등의 모습이나 감정 등의 형용사들이 귀여운 곰돌이의 모습으로 묘사되어있다.

 

간결하고 자유로운 선들로 묘사된 다양한 모습과 표정의 곰돌이를 보고있자면

 

다양하고 개성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이들과 반대말 찾이 놀이를 할 수도 있고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아트페이퍼를 활용해서 나만의 반대말 책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이 것이 아트페이퍼!

 

 

꼴라주로 다양한 반대말 작품을 만들어 이 배경지에 붙이는 활동도 해 볼 수 있겠다. :)

 

사랑스러운 아트북 <이런저런 곰돌이>

 

 

 

후즈갓마이테일의 그림책이 가진 장점은 아이들과 독후활동할 수 있는 자료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

 

아이들과 미술활동하기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후즈갓마이테일 #이런저런곰돌이 #보드북 #아트보드북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그림책소개 #신간그림책리뷰 #유아보드북 #책육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