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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의 호주머니 ㅣ 보림어린이문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김령언 그림,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귀여운 문고판 책 <윌리의 호주머니>
입학 전후 연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주원이에게도 충분히 읽어줄만한 책이었다.
이 책에는 3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 윌리와 동물친구

'진짜' 살아있는 동물 친구를 갖고싶은 윌리는
할머니에게 같이 놀 동물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할머니는 윌리가 주문한 '조그만' 동물을 선물로 보내주신다.
오리?
물고기?
개구리?
무당벌레?
할머니는 어떤 동물친구를 보내셨을까?
드디어 도착한 택배박스!
(아니 근데 동물을 이렇게 택배로 보내고 받을 순 없다고 주원이에게 정정을.. .ㅎㅎ)
과연 윌리가 선물로 받은 작은 동물 친구는 누구였을까요?
2.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에게 새 옷이 생겼다. 무려 호주머니가 일곱 개나 달린 ㅎㅎㅎㅎ
윌리에게는 고민이 생긴다.
'이 호주머니에 도대체 뭘 넣지?'
공룡메카드 딱지
도토리
은행잎
조개껍데기
구슬
총알
... 가끔 빨래하다보면 주원이 바지에서 각종 물건들이 빠져나올 때가 있다
주원이라면 일곱 개의 주머니에 뭘 넣고싶은지 수다 떨면서 읽기 좋은 귀여운 동화 :)
3. 윌리의 산책

도시에 사는 윌리는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건다.
할머니는 윌리에게 할머니집에 놀러오라고 하시고...
"어떻게 가요?"
"걸어서 오너라."
"시골길을 지나서요?"
....
"길은 어떻게 찾아요?"
"똑바로 걸어오면 된단다."
응???????????
어디서 많이 읽어봤던 글 같은데...
일단 끝까지 읽어보자.
윌리는 들꽃을 만나고
나비를 만나고
빨간 산딸기를 만나고
시냇물을 만나고
언덕을 만나고
....
(맞네 그 책!)
그래서 도착한 곳은
말의 집?
개의 집?
꿀벌의 집?
드디어 도착한
빨간 장미꽃이 핀 할머니 집!
주원이랑 마르고 닳도록 읽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할머니 집 가는 길>
이 책의 주인공은 이름이 안 나와있는데.
윌리 버젼으로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