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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그림자 ㅣ 알맹이 그림책 55
이은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가 예쁘다.
한 소녀와 그림자가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앉아있는 장면.

문득 길을 떠나고 싶어진 소녀 미루.
길을 가다 주인을 잃어버린 그림자를 만난다.
주인을 찾으러 길을 떠나는 그림자와 동행하는 미루.

둘은 한 마을을 발견하는데 그 곳에는 주인 잃은 그림자들이 주인 흉내를 내며 살아가고 있다.
비를 피하러 들어간 터널의 끝에 한 줄기 빛이 보이고,
그 곳으로 나갔더니 사람들이 떠들고 있다.

그림자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림자를 찍어내고 찔러댄다.
겨우 그 곳을 빠져나간 미루와 그림자.
미루는 그림자에게 '사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림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미루야, 너도 그림자가 없어. 알고 있었니?
공포영화급 반전.
브루스윌리스는 귀신이었...................
아무튼
사과는 미루의 그림자가 되어주고 둘은 다시 걷기 시작한다.
그림자가 없는 사람.
주인 흉내를 내는 그림자.
주원이랑 이게 뭘 뜻하는 걸까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주원이의 결론은
그림자가 없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잖아.
엄마의 결론은
....모르겠어.
난해했던 그림책.
버림받은 그림자와
그림자를 두고 길을 떠난 소녀의 우정 이야기.
로 이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