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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남녀
김장성 지음, 김유대 그림 / 이야기꽃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김유대 작가님 졸업 전시회에 간 적이 있다.
주원이와 함께 <선생님 과자> 그림책 원화들을 봤던 기억,
그리고 다정하고 따뜻하게 주원이에게 말을 걸어주시던 작가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래서 김유대 작가님 신간이 나오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친분은 없지만 친밀한 느낌적인 느낌)
신간 <별별남녀>
설마 또 다정한 남자, 씩씩한 여자 이런 그림책은.
설마 아니겠지.
여자가 이런 일도 해요
남자가 이런 일도 해요
이런 그림책은 설마 아니겠지. (으악. 너무 식상해.)
결론적으로는 전혀 아니었음. (다행이다.)

다 죽어가는 앞 면지

생동감+생명력 넘치는 뒷면지
뭐든 실어나르는 별남과
뭐든 고치는 별녀의 이야기다.
주원이가 뽑은 베스트 장면은

힘차게 발차기를 날리는 로봇!
엄마가 뽑은 베스트 장면은

뭐든 자유를 얻어 훨훨 날아가는 장면은 짜릿함을 준다.
여기서 끝났으면 뭔가 심심할 뻔 했는데
별남, 별녀도 스스로를 고친다.
고친다기 보단 쉼을 누린다.
어랏?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글귀가 생각난다.
경작과 휴경의 시간을 고루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땅심 관리의 핵심!
열심히 나르고
열심히 고쳤으면
쉬어야지.
경치 좋은 (진짜 좋은) 곳에서 텐트치고 쉼을 누리는 별남 별녀의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끼며 ㅎㅎ
환경문제
동물복지
반전과 평화
장난감 수리 (얼마전 유퀴즈에서 장난감 병원이 진짜 있는 걸 보고 헉! 했는데...)
다양한 주제의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학년 아이들이랑은 이 책으로 어떤 수업을 할까.
(고민해봐야지)
#별별남녀 #김장성글_김유대그림 #이야기꽃그림책 @iyagik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