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밝은 밤
전미화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미화 작가님의 신간.

뭔가 보들보들한 천을 만지는 듯한 느낌?!



펼치면 이렇게 둥그런 달이!!!

표지 속 아이의 얼굴이 뭔가 어두워보인다.

아이는 어린 나이에 무거운 짐을 지고있다.



술 마시는 아빠.



그리고 늘 한숨 쉬는 엄마.

요즘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애청해서 그런지 이 장면에 오래도록 눈이 갔다.

엄마가 다시 뒤를 돌아 아이를 꼬옥 안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도, 아빠도 기댈 곳 없는 이 아이가 기댈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일까.

스포가 될까봐 이 그림책의 결말은 쓰지 않겠지만...

나는 아이의 이 포부와 다짐이 뭔가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아직 엄마의 따뜻한 품이 절대적일 어린 아이.

우리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품을 내어주고있는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