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꼬마 모두를 위한 그림책 32
이마무라 아시코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조혜숙 옮김 / 책빛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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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고마코의 신작 <울보 꼬마>


내 인생영화 <토이스토리>가 떠오르던 그림책이었다.

<토이스토리1>에서 장난감을 망가뜨리는 옆집 꼬마나

<토이스토리3>에서 공포의 써니사이드... 만큼의 공포물은 아니었지만

장난감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격하게 다루는 아이의 존재가 공포스러울 수도 ㅎㅎㅎ

(코끼리 귀로 코를 풀고, 사자의 코를 이빨로 물고, 기린의 목을 잡고 던져버리는 꼬마...

응??? 써니사이드에서 많이 보던 장면같은데?? ㅎㅎㅎ)




<토이스토리1,3>과 같은 대탈출극까진 아니지만

이 그림책은 자신을 마구 다루는 꼬마 때문에 가출한 세 인형의 이야기가너무나 사랑스럽게 펼쳐진다.



가출은 했지만 막상 나와보니 낯설고 막막해진 인형들.

그 때 지붕 쥐가 나타나서

그 꼬마가 자신의 인형들이 사라졌다며

울고불고 난리를 친다고 알려주고...



("내 코끼이가 없어, 내 기잉이 없어, 내 사쟈가 없어"

음성지원 되는 대사. 귀여워...)

(결말은 스포하지 않을게요.)


이 그림책을 주원이와 읽으면서 주원이에게

"장난감 입장에서 얼마나 아프고 무섭겠니. 집을 나가고 싶을 정도라잖아."

장난감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준다.

ㅎㅎㅎ


*함께 제공되는 엽서가 인간적으로 너무 귀엽다.

하아... 이 책의 주인공 꼬마를 보니

완전 꼬꼬마 주원이 시절이 떠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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