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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와 들쥐 : 아름다운 날들 ㅣ 어린이문학방 저학년 2
앙리 뫼니에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이슬아 옮김 / 여유당 / 2020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벵자맹 쇼의 삽화가 매력적인 저학년 어린이 동화 <두더지와 들쥐>

총 3편의 짧은 동화가 들어 있다.
1. 목요일의 화가

주변에 온통 물감이 튄 이 장면, 특히 열정적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는 두더지의 모습에 빙긋 미소지어지던 장면.
모든 걸 다 담으려 하지마.
다정한 두더지의 말에 왜 내가 위로를 받는걸까.
2. 낚시 소풍
친구와 매일 함께하는 하루 하루가 기적같다고 말하는
구절이 참 따뜻하다.

두더지가 잡은 물고기(?) 대신 달팽이 요리를 제안하는 들쥐의 섬세한 배려심도 감동!
3. 사랑에 빠진 두더지

눈이 어두운 두더지를 예비신부(?)에게 인도하는 들쥐.
그들이 밤길을 걸으며 이야기하는 사랑 얘기가 낭만적이었던 명장면!
저학년을 대상으로 출간되었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많은 여운을 남긴 멋진 동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