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 1 - 2020 가온빛 추천그림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29
마리 칸스타 욘센 지음, 손화수 옮김 / 책빛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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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표지엔 뭔가 잔뜩 심통이 난 주인공과 그 옆에서 여유롭게 흥을 즐기는 어른 한 분;;; (이 분은 할머니임)

뒷면지엔 행복가득 미소를 띄고 있는 아까 그 아이와

엉망이 된 집을 망연자실하게 보며 집을 치고 있는 아까 그 어른(?)

도대체 이 두 사람에겐 무슨 일이?!

이 책의 주인공 안나는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 할 토끼 인형을 사기 위해 할머니의 제안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무려 다섯 집을 봐주는 건데

각 집마다 어떤 생명체(?)가 있고, 미션이 주어진다.

1번 집엔 뱀 한마리가 있고

2번 집엔 토끼 두마리가 있고

3번 집엔 앵무새 세마리가 있고

4번 집엔 방울토마토 4알(?)이 있고

5번 집엔 물고기 다섯마리가 있다.

꼬마 아이 한 명이 이 다섯 집 속 생물들을 돌봐주어야 하는 어마어마한 미션!

과연, 아이는 아르바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뭔가 굉장히 복잡한 그림체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면 은근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은 그림책이다.

과연 안나가 동물과 토마토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지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

미션을 수행하려면 숫자를 계속 잘 세고 있어야 하는데

의외의 동물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를 들어 몰래 사고치는 다람쥐...

엄마의 관점에선

할머니의 자유분방함이 신선했다.

온 집이 예술작품으로 꾸며져있고

손녀에게 어마무시한 아르바이트를 시키고는

혼자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시는 이 할머니...

물론 마지막에 가서는 그 뒤치닥거리 혼자 다 하셔야했지만

(자업자득입니다. 왜 아이에게 그런 일을 맡기셨나요...)

안나는 고생하고 귀한 선물(?)을 얻어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

돌아서면 어지르고 또 돌아서면 어마어마하게 어지르고 어지르기 대마왕 우리집 사는 6살 남자 아이....

뭔가 엄마 도와준다고 나서다가 일을 벌이는...

예를 들어 풍뎅이 밥준다더니 풍뎅이 통 엎어버리기 등.... 우리집 사는 그 남자 아이와 겹쳐지면서

저거 언제 다 치워... 괜히 나까지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결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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