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거친 야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그림책.
뭔가 스윽스윽 붓터치에서 느껴지는 물감 냄새, 짐승 냄새, 짙은 숲의 냄새가 나는 듯한 독특한 그림책이었다.
어떤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이 아니라
숲의, 야생의, 짐승의 소리가 의성어, 의태어로 가득한 이 책은
시각, 후각, 촉감, 청각 등의 감각을 자극하는, 느낌있는 그림책이다.

아름답게 미화된 숲이 아닌, 날 것 그대로의 야생 숲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
"난 그림 잘 못그려" 그림에 자신없어 하는 아이들과
붓에 물감 듬뿍 묻혀서 거침없이 표현해보고싶어지는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