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돌봅니다 (반양장) - 십 대를 위한 자기 자비 연습
박진영 지음 / 우리학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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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자기 자비 연습'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나는 나를 돌봅니다>

작가 소개 책날개에 이런 문구가 있다.

자기 비난에 속수무책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와 잘 지내는 법을 전혀 몰랐던 것 같아요. ... 습관적으로 나를 막 대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 자신에게 나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자기 자비가 도와줄 거예요.

이책을 읽기 전에 먼저 나 자신에게 물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어떤 '친구'일까.

너는 왜 이모양이냐고 지적하는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면 내가 행복의 가장 큰 적이 되는 셈입니다. 내가 나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죠. 16p

그렇다면 이제부터 내가 나의 좋은 친구가 되면 어떨까요? .. 내가 나의 적일 때보다 친구일 때 하루하루가 훨씬 행복할 거예요. 17p

인생은 험난하고 우리는 살면서 한두 번쯤은 반드시 미끄러지게 됩니다. 그런 순간순간내가 나의 가장 좋은 지지자가 되게끔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예요. 내가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보듬어 주지 않는다면 누가 그럴 수 있겠어요? 19p

'많이 애썼구나. 그래, 잘했어. 기회는 또 있으니까 괜찮아.' 30p

안타깝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꼭 성숙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34p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는 건 그 삶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 105

삶이 어떻게 되든지 나는 나일 것이며, 그런 나를 받아 줄 수 있을 거라는 묘한 자신감이요. 최고의 친구를 영원히 곁에 두는 것 같다고 할까요? 150p

매일 함께하는 나의 가까운 사람조차 높은 기준을 들이대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주지 않을 때,

사람들이 다 나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따돌리는 것 같이 느껴질 때,

나름 오래 함께하며 정을 나눈 사람들에게서 버림받았다고 느껴질 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것 같아 외롭고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느껴질 때,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할 때,

나 자신을 학대하며

만신창이가 되어 널부러져 있기 보다는

나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편을 나는 선택했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난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아무도 나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가 나의 가치를 알아봐주면 된다고.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나의 적이 되지 않기로 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나의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오랜 친구.

나는 나요,

나는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요,

나는 나의 든든한 지지자다.

그래서 나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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