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세계에 처음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작가,
나의 첫사랑(?) 작가인 데이비드 위즈너가 5년만에 보인 신작이 나왔다.
<내가 잡았어!>
글 없는 그림책 속 데이비드 위즈너가 보여준 상상의 세계

이번 책에서는 그의 독특하고 엉뚱한 상상의 세계가 어떻게 펼쳐져 있을까 몹시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야구하는 무리에 끼지 못하고
물끄러미 바라보던 빨간 티셔츠를 입은 한 소년.
어찌어찌하여 그 무리에 끼여 야구를 하게 되었지만
공을 잡기까지 그 소년의 어마어마한 부담감, 불안감, 초조함 등이
재치있는 장면으로 표현되어 있다.
결국 공을 잡고 만 소년 :)
마지막엔편안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의 어쩌면 기괴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그의 그림책 속 상상의 세계에 비하면
조금 싱거운 듯하기도 하지만
그 짧은 순간 소년이 느꼈을 다양한 감정과 마음이
여러가지 상상의 장면으로 잘 표현된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이런 순간을 함께 이야기해보고싶다.
1초가 1년같았던 그런 순간이라던지
긴장되었던 순간 등...
아이들의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시공주니어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