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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봐야할 분들은 우선순위로 아래와 같습니다.
1. 상사의 비굴함(?)이 이해불가인 신입사원들
2. 도대체가 사원들이 이해가지 않는 팀장님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싱글들은 그냥 가볍게 조깅하듯
"남쪽으로 튀어"를 시작으로 "최악", "방해자"를 읽었습니다. 어느 글이나 재치와 냉소가 묻어나는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재미가 있습니다. 정말 무작위에 그때그때 조건에 따라 읽어버렸지요.
그런데, 단편은 다른 맛이 넘칩니다. 바로, 주인공이 직장인입니다.
하루에 9시간넘게 얼굴을 맞대고 근무하는 직장을 무대로 활극(?), 암투를 벌이는 직장생활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소설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평범한 직장생활이야기.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넘칩니다.
오쿠다 히데오 단편선들이 대부분 직장 이야기입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