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품격
신노 다케시 지음, 양억관 옮김 / 윌북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I. 응? 그 쥐 말고, 따뜻한 생쥐가 있단 말이지. 부럽단 말이다!!

 

II. "공항의 품격" 원제가 뭔지 올려보다가. 응? 월북! 내가 글자를 잘못읽으면 하는 버릇이 옆글자를 다시 읽어보는 거다. 그러면 내가 잠시 착각을 했는지, 관리자의 오타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다가 "가든하다"라는 단어를 배우기도 한다. 그렇게 배우는 거다. 옮겨가서 옆 단어는, 옆 단어는 "양억관" -.-;;

출판사는 윌북, 옮긴이 양억관님. 몰랐지만 내가 좋아한 "언더그라운드"를 훌륭하게 번역하신 분. 오독 사건으로 이렇게 이름틉니다. 양억관님.

 

III. 그래서, 원제는 아포양인데, 우리 제목은 공항의 품격이라. 음. 마음에 들지 않아.

 

IV.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잠시 근무한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넓은 의미에서) 공항업계에 몸담은 적이 있는 경.력.자. 얘기는 공항을 배경으로 직장인으로 성장하는 주인공 사원의 얘기. 경력자의 시각에서 평가하건데, 소설 속에 공항의 진면목이 있다기 보다는 얘기를 끌어가는 해프닝들이 나온다는 점. 사건들을 통해 공감하고 성장하는 얘기가 따뜻하다. 잔잔한 감동이다.

 

V. 알랑방구 직장인이 읽어봐야 변하진 않을거고, 알랑방구 직장인 때문에 피해를 보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그냥 본인의 자존감을 다스리길. 금방 읽히니까. 짜증나는 그날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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