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명예의 전당 4 : 거기 누구냐? SF 명예의 전당 4
존 캠벨 외 지음, 벤 보버 엮음, 박상준 외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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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임을 증명하라.

3만년전 열매에서 싹을 틔우고, 이쁜 꽃 사진을 보고는 얼음에서 깨어난 2000만세(살?)의 괴물을 얘기한 "거기 누구냐?"가 생각났다. 2천만년 전 생물체를 둘러싼 갈등, 게다가 그 생명체(소설에선 괴물로 부른다)를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공포, 서로 인간임을 증명해야하는 두려움과 혼란이 소설을 중심이다. 무지에 대한 호기심이 공포로 확대되고, 괴 생명체는 또 살기위해 거짓말을 하는데, 그 생물의 거짓말인지, 무지에서 오는 숙주의 거짓말인지는 헷갈린다. 겉으로는 구별 할 수 없는 괴생명체. 인간세계에 모르는 사이에 우리 중에 정말 인간이 아닌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한다는 것은 어떤 것이지? 번식? 유전자? 이성? 언어? 옷? 사회관계? 주민등록증? 거짓말?

 

2. 너에게 똥을 먹인다. 앞으로도 계속 

시장(1촌)의 아들(2촌) 병역면제(3촌)가 MRI(4촌)를 가짜(5촌)로 제출해서 이뤄졌다는 제보자(6촌)가 있어 강00(7촌) 전똥나ㄹ당(8촌+지금은 똥누2당) 의원(9촌)의 흑색선전이 똥칠 당한 당사자들의 자료 공개로 일단락되었다. 공격자 정체도 기본 5단계(4에서 8까지)이자, 관계가 복잡(한 이유는 음모론들이 그렇듯 사실인 1에서 3을 갖고, 나머지를 지어내야 하니까 설명하기 어려운거다)해서 언론들이 "시장아들+병역의혹+강땡"이라는 단순한 3단계로 기사를 올리고, 실컷 똥을 뿌려대다가 결론은 아니랍니다로 끝냈지만, 전형적인 똥먹이기 흑색선전의 목표달성은 훌륭하게 달성했다. 앞으로는 누가 당신을 빨갱이라고하면 스스로 빨갱이가 아님을 증명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통탄해 하는 어느 기사(혹은 칼럼)처럼 이번 똥먹이기의 진정한 목적은 이룬거다. 

"거기 누구냐?"에서 인간임을 증명하는 문제는 생존을 위해서 필요했다. 인간이 아닌 대원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모두 죽였다! 너에게 똥을 먹이는 흑색선전은 정치적 생존을 위해서 싸워야 하는 거다. 그리고 당사자는 엄청 피곤한거고. 사실을 사실로 증명해야 하니까. 게다가 이런 똥 먹이기 흑색선전에서 똥누2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똥언론을 갖고 있으니까.

 

3. 옛사랑 1,2권. 

1,2권의 감상은 OS 업그레이드와 함께 날려버린지 오래다. 어느새 4권을 팔고있네. "거기 누구냐?" 말고는 읽히지 않아. 나의 독서력문제는 아닐거야. 아니야. 아니겠지. 그럴리가. 그동안 만화를 보느라 소설을 멀리하고, 이상하게 만화는 리뷰쓰기도 어렵고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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