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일하라 - 성과는 일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제이슨 프라이드 &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이를테면 이런 건 아니지. "책임을 인정하라. 잘못을 인정하고 재빨리 수습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존경을 받는다... 1989년 엑손 발데즈 유조선이 1100만 갤런의 석유를 유출한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엑손은 뒤늦게야 사태를 인정하고 구조선을 보내는... 회장은 2주가 지나서야 현장에 모습을 나타났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하라. -책임을 인정한다는 메시지는 윗선에서 나와야 한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는 답이 아니다. -인간적으로 사과하고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라. -고객의 상황을 진심으로 걱정하라..." (248쪽) 어떻게 자신의 책임으로 인정하란 말인가? 일이 틀어진건 내 잘못이 아닌데. 멍청하고, 부실한 00팀, 자기만 아는 00팀 이런 것들인데 무슨 자기 책임을 인정하란 말이니! 설마 회사에서 모든 정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거란 순진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시겠지? 인정했다간 인사고과 마이너스, 잘못한 팀들은 다 빠져나가고 내가 뒤집어 쓰는데!!! 내가 뒤집어 쓴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 할때, 지원불가!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을 때 기회없음! 다음 인사이동에 밀려나기! 다시 잘 읽어보니까, 이런 내용이다. "나쁜 일이 벌어지면 고객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아라." 그래 조직내부에서 사실대로 털어놓으라는 것은 아니군. 그럼 그렇지. 이건 직장인이 볼 거린 아닌거야. 자기가 사장일때, 아니 사장이 잘못해서 앞으로 잘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건가? 적어도 고객은 대표에게 욕을 해도, 회사 내부에서는 아.무.도 대항하지 못한다. 제품이 서비스가 비난을 받는다고, 회사 대표, 사장이 물러난 사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당최 생각이 나지 않아요. 직장인이라면, 게다가 당신이 피라미드의 아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책을 통틀어 기억해야 할 것은 한가지다. "무명 시절을 즐겨라...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시절이 오면 무명 시절이 지독히 그리워질 것이다. 그러니 체면 깎일 걱정이 없는 지금, 마음껏 모험을 즐겨라." (18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