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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시대에도 살아남는 재무 설계 - 은행이 망해도 나는 웃는다
이광구 지음 / 엘도라도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수입,지출을 정리하고, 목표와 미래 계획을 세운다. 이들을 기준으로 수입은 갑자기 변하는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지출을 조정하여 돈에서 자유로와지도록 돕는 재무설계를 일관되게 보여준 책이다.
이 책의 조언들은 쪽집게강의라기 보다는 유형풀이를 통해 기본기를 강조한다. 모든 사람들의 가계는 다르고, 처지가 다르지만 저자의 단순한 원칙들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사례들을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부부싸움을 덜 할 수 있는 네가지 방법
첫째, 자신들이 처한 재무현황을 같이 파악하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미래 목표를 확인해 나가는 것이다...
세번째 방법은 각자에게 돈 쓸 한도를 정해주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는 일은 치밀해야겠지만... '신경 꺼 투자'... 계획대로 돌아가게하고, 돈 문제로부터 신경을 끄고, 남는 시간을 자신을 개발하고 남을 돕거나 인생을 즐기는 방향으로 쓰자는 것이다.
네번째 방법은 결과를 보기보다 동기를 묻는 대화기법이다..."
이전에 여러가지 재테크관련 책(은행의 비밀 52, 펀드투자관련등)을 읽었지만, 기본적인 가계를 설계하고 나서, 투자로 영역을 넓혀가야 겠다.
신혼초 부부싸움은 거의(?) 경제적인 문제에서 불거졌다. 돌아보면 재무상황을 정확하게 몰랐고, 해결책 또한 몰랐기 때문에 반복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가계의 소비성 지출과 정기지출을 통장으로 구분하고, 통장 한도 내에서 지출을 조정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돈 문제로부터 신경을 끄는 '신경꺼투자'를 하고, 남는 시간을 유익하게 쓸 수 있겠다.
상경계열 전공에 직장일이 항상 숫자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나름 재테크는 알고 있다고 착각했다. 그러나, 올해 가계상황을 어렵게 체험하면서 벌이도 중요하지만, 알차게 쓰는 것이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을 깨달았다.
왜 돈을 버는데 항상 부족할까 궁금하다면, "대폭락 시대에도 살아남는 재무설계"를 읽고,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