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활용하는 생활
Mak, Don T 지음, 진병문 옮김 / 청범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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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유명하지도 않고, 디자인은 참고서스럽다. 읽기에도 사기에도 덜 매력적이다. 하지만 현실을 해석하는 시각은 새롭다. 조금 거창하게 '통섭'이다. 과학적인 사고가 책, 교실, 실험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활에서 과학적 사고와 분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생활의 사례로 보여준다. 그많은 시시한(!) 사례들을 언제 모으고 분류했는지 대단하다. (저자는 편집증이 있을까?) 책에 나온 풍부한 사례들을 읽고 나면 "이게 뭐야? 시시하잖아!"라고 하겠지만, 생활의 숱한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의 우리가 창조적 인간이고, 체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우리들이 과학적 인간이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이래요! 증거만을 쫓는 CSI에 견줄만 하더래요!) - 캐나다의대를 진학한 방법 - 피자가게에서 애가 물을 바지에 쏟으면 어떻게 대처할지 - 집안일이 힘에 부치는 맞벌이부부가 문제 여러 생활의 문제들을 과학적인 해결 방법 즉, 문제인식 및 관찰 => 가설수립 => 실험 및 검증 (영화 해프닝에서 주인공인 과학교사는 과학적 조사의 4단계를 1 변수확인, 2 실험환경 설정, 3 관찰 및 측정, 4 결과분석으로 설명.)의 단계에따라 문제해결력을 보여준다. "가능한 많은 실수를 빠른 시간안에 저질러라" 어디서 들어본 얘기인데, 책말미에 다시 나온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좋은 책을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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