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를 꿈꾸는 CEO - 춤추는 삶, 꿈꾸는 삶 우석훈 박사의 한국 기업사 1
이계안.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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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다 같이 못살자는 얘기도 아니고, 더 많은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의미에서 진보를 대기업 CEO로서 못 가져갈 이유가 없는데 진보와 CEO(그것도 대기업!!)의 어색함이란 아무튼 불편합니다.

현대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이계안 전의원의 이름을 처음 들었고, 민주당 의원으로 나타났을때가 2번째였고, 진보의 tag를 걸고 만난 것이 3번째입니다. 2번째, 3번째의 만남(정확하게 만남은 아니고, 기사로 접함 또는 뉴스를 봄)은 신선하고, 놀라웠지요. 한나라당원이 어울릴 이력과 지위에 민주당이라니, 게다가 진보라니.

1. 수입의 3분의 1을 기부해온 인물,  

까칠한 분들은 돈이 많으니까 그러겠지 할수도 있지만, 초창기 사회생활부터 그렇게기부를 해왔다고 합니다. 1년에 10만원도 하기 어려운 것을 체험해 본 나로서는 존경의 마음뿐입니다. 어설프게 나도 해야지라고 마음은 또 먹지 못합니다.

2.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고민. 

인터뷰를 진행한 저자는 우석훈님(88만원세대)이고, 최근에 88만원 세대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이어서 찾아본 책입니다. 이런 경제적인 불균형이 지속되면 폭력혁명이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분(집권, 개인의 부, 개인의 명예 창출, 반대파 숙청 말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진심으로 느껴지는)들을 몇 분 보지 못했는데,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영역(특히 제조업)과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부분을 보면 정책이 이런 배경과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 졌다는 이해를 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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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좋다 2010-04-0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으로 리뷰가 올라가야 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