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 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9
S.S. 반 다인 지음, 신상웅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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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의 매>에 이어 읽은 책인데 여러모로 대비되는 작품이다. 지독히 현학적이며 고급 취향을 가진 파일로 밴스가 탐정으로 등장하는데, 가진 것은 몸뿐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듯한 샘 스페이드와는 반대쪽에 서 있는 것이다.

우리의 탐정인 파일로 밴스는 평소에는 연주회와 식도락, 예술 쪽의 관심을 가지고 살다가 사건이 발생하면 달려가 지방검사인 매컴과 형사부장 히스를 마음껏 비웃으며(?) 천재적인 능력을 보이며 사건을 해결한다.
그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한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범인을 알아내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잘난 척까지 하면서 범인을 알려주지 않으니 파일로 밴스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책의 직접적인 소개는 없었지만 반 다인의 팬이라면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파일로 밴스의 지식은 이집트에 관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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