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학교 동아리에서 풍물을 배워 처음 삼도 설장구를 알게 되었다. 물론,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에 나오는 삼도 설장구 가락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유명하신 선배님들께서 새로 가락을 짜 주셔서 우리도 그 가락을 익히게 되었다. 예전에 일본 교환학생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나의 일본 친구는 나에게 일본 전통 악기와 일본에 대한 많은 것을 보여줬었는데 막상 나는 아무 것도 소개할 것이 없어서, 난감하고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외국인 친구에게 우리 나라에 대해 소개하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알려 주고 싶은 것이 장구였기 때문에 더욱 재밌었고, 열심히 하게 되었으나 역시나 장구도 하나의 악기였기 때문에 배우는 과정에서 옆구리도 까지고 힘들어서 많이 울었었고 그만두고도 싶었던 적이 많았다. 그 때 삼도 설장구를 배웠는데 정말 그 매력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나의 꿈이 있다면, 김덕수 사물놀이패에 입단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쇠, 북, 징보다도 난 장구가 너무 좋고 외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장구가 얼마나 매력 있는 악기인가 하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처음으로 들은 비틀즈의 노래는 Let it be 영어 시간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당시에는 가사의 뜻을 파악하기 위해서 들었던 거라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가 듣는 비틀즈의 음악마다 뭔가 나를 빨아 들이는 듯하고 자꾸 자꾸 듣도록 만드는 이상한 힘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I want to hold your hands. She loves you. Lady Madonna. 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물론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겠지만 말이다. ^^ 요즘같이 1회성이 짙은 음반이 많이 나오고 있을 때 비틀즈의 베스트 앨범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 준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제목에서부터 대체 이 게 무슨 이야기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영화!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내가 마치 나무를 읽은 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광적인 팬이 되어 버린 것과 같이 나의 우상이 되었다. 어떻게 그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 상상이나 했을까 하는 생각부터 범죄 예방 시스템의 창시자이자 범인이었던 사람과 탐 크루즈가 1:1 대면을 했을 때, 그 장면에서의 긴장감은 어떤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 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만의 묘미였다.아직 보지 못 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한다. 미래에 대한 공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있을법한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 길이 길이 남을 대작이다.
3,6,9 책도 문단열 선생님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절찬리에 팔리는 책인 줄로 압니다. 이 책에 대해 좋다, 아닌 것 같다 등의 수많은 말이 무성하지만 진리는 하나죠. 이 책이 좋든 아니든 얼마나 자기가 입 밖으로 많이 내 뱉어 보느냐 여기에 달린 거죠. 언젠가부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이근철 선생님의 책도 다 사 모으고 이번엔 문단열 선생님 책을 다 사 모으고 있지만 소장해 두면 뭐합니까? 듣지 않고, 보지 않고, 말하지 않는데 그 책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도 그 선생님들처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게 된답니까? 다 자기 노력에서 비롯되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근철 선생님이나 문단열 선생님은 적어도 영어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학생들 앞에서 허물어 주니까요. 그리고 흥미 유발을 항상 염두에 두니까요. 계속 입 밖으로 영어를 내 보낼 수 있으신 분에게는 강추입니다!
EBS 잉글리쉬 카페도 매일 매일 보고 3,6,9까지 사서 공부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 책이 너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문단열 선생님과 공부하면 영어가 쑥쑥 는다는 것도 어쩌면 거저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런 반성도 해 봐야 할 겁니다. 정말 자기가 하는만큼 말할 수 있고, 실력도 느는 거지 이 책을 본다고 해서 다 잘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그리고 확실히 내용 설명이 부족하고, 너무 빨리 빨리 진행되어서 정신이 없단 생각도 듭니다.좋은 점은 역시나 편한 분위기, 그리고 중학교에서 배운 영어로 토익 문제 풀어 보게 되어 있는 자연스러운 공부법.이 거 한 권 다 본다고 해서 영어 다 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기 전에 어느 정도 지식도 필요한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