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결정판
김덕수 연주 / 신나라뮤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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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학교 동아리에서 풍물을 배워 처음 삼도 설장구를 알게 되었다. 물론,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에 나오는 삼도 설장구 가락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유명하신 선배님들께서 새로 가락을 짜 주셔서 우리도 그 가락을 익히게 되었다.

예전에 일본 교환학생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나의 일본 친구는 나에게 일본 전통 악기와 일본에 대한 많은 것을 보여줬었는데 막상 나는 아무 것도 소개할 것이 없어서, 난감하고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외국인 친구에게 우리 나라에 대해 소개하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알려 주고 싶은 것이 장구였기 때문에 더욱 재밌었고, 열심히 하게 되었으나 역시나 장구도 하나의 악기였기 때문에 배우는 과정에서 옆구리도 까지고 힘들어서 많이 울었었고 그만두고도 싶었던 적이 많았다. 그 때 삼도 설장구를 배웠는데 정말 그 매력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나의 꿈이 있다면, 김덕수 사물놀이패에 입단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쇠, 북, 징보다도 난 장구가 너무 좋고 외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장구가 얼마나 매력 있는 악기인가 하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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