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두리틀 2 - 할인행사
스티브 카 감독, 에디 머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매번 어떤 영화의 2편을 보고 나면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도...또 보게 되는 건 왜 일까?

닥터 두리틀 1편은 정말 재밌게 봤다. 너무 너무 재밌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닥터 두리틀 2는 나름대로 가족애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을 하려고는 하나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고 1편에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이었고 실제로 별 흥행도 하지 못 했다고 하니...

닥터 두리틀 2를 보며 생각했다. '가야할 때를 아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는 시구... 뭐든지 정말 좋은 기억이 있었다면 항상 거기에서 그쳐야 한다. 다시 가 보거나..다시 해 보거나..다시 먹어 보면 처음보다 못 하다는 건 누구나 알 것이다.

또한 히딩크가 생각났다. 축구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4강 신화를 이뤘고 한국인들이 이렇게 사랑해 줄 때... 그래서 한국인들의 좋은 기억이 마지막일 때 이 때 떠나는 게 옳다고...물론 히딩크가 우리를 결승에 올려 놓지 못 하리라는 법은 없지만...너무 과욕일 수도 있고 혹시나...결과가 좋지 않을 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호랑이 발톱을 쳐 들어 올릴 것이다...

뭐든지...과욕은 해서는 안 된다... 그 게 책이든,영화든, 우리 인생이든 다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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