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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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그림책으로

처음 알게된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이게 정말 00일까 시리즈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 베스트3에 들어가는 책이에요 ㅎㅎ

이게 정말 사과일까?도 어딘가 있을텐데

일단 눈에 보이는 책만 뽑아왔어요 ㅎㅎ

김영사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알게된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살짝 욕심이 생겼어>

아이의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고

기발한 생각들에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책날개에 있는 책만으로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한가득 ㅎㅎ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까~ 어떤 이야기를 할까~

읽기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만화책처럼 시작하는 처음부분,

요런 스타일 너무 좋아해요 ㅎㅎ

말풍선은 없지만, 만화인듯 에세이인듯 ㅋㅋ

하고 싶은 이야기 빼곡히 하는 부분~!



각 장 끝에 무작위로 스케치만 나열한

페이지를 따로 만들었는데요 ㅎㅎ

이것 또한 요시타케 신스케의 욕심이었겠죠?!

에세이집인데 굳이 넣어야겠냐는 편집자와

ㅋㅋㅋㅋㅋㅋ 반드시 스케치만으로!! ㅋㅋㅋㅋ


작가의 욕심은 꼭 필요한 부분같아요~!

그 덕에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듬뿍 들어있는

책이 되었거든요~!


아이의 책만으로도

사유할 거리가 한가득이었는데

에세이로 만난 요시타케 신스케는

저자는 일상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도, 자세히 관찰하고,

거기서 무언가 하나씩은 꼭 깨닫더라고요~!

진심으로

본받고 싶은 부분이었어요~!!


아이의 책으로만 대했던 요시타케 신스케는

웬지 괴짜가 아닐까? 어쩌면 결혼도 안하고

혼자 지내는 사람일지 몰라(이게 왜?!) ㅋㅋㅋㅋ

약간 그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고, 너무나 평범하지만

따뜻한 감성을 가진 아빠이자

섬세한 작가더라고요^^


화가나 영화들의 원화전, 스케치가 있는

전시회들은 꼭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각 장이 끝날 때 작가가 모아둔 이 스케치 모음 페이지가

전 너무 좋았어요. 별다른 설명이 없어

정작 반에 반에 반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 컷의 그림에 어떤 상황에서 이걸 그렸을까

이런저런 상상도 되고, 뭔가 알것 같은 그림도 있고

이런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일본에서도 이런 디자인으로 나왔는진 모르겠어서

작가의 욕심인지, 편집자의 욕심인지,

북디자이너의 욕심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재미가 있는 책들 정말 좋아요~!

다 읽고나니 마음 한 켠이 몰랑몰랑해지더라고요^^

종종 힐링이 필요할 때 꺼내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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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하기 1은 2인가
존 D. 배로 지음, 김희봉 옮김, 김민형 감수 / 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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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책은 처음이라 감수의 말도

꼼꼼히 읽었어요 ㅎㅎ 잘 모르는 책은

이렇게 번역하시는 분의 생각을 먼저 보고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와 반대로 추천사의 경우

제일 마지막에 읽는 편입니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쓴 책,

왠지 뭉클하기도 했는데요.

감수하신 분의 책을 갑작스럽게 끝낸것 같아

건강이 악화됐을거라고 하는데

솔직히..전 다 읽긴 읽었지만.. 그..

갑작스럽게 끝낸 기분도 안들 정도로

이해를 못한 것 같아요 ㅠㅠ


책의 두께만큼, 크기만큼,

간결해 보이는 목차이지만..

그렇지 않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앞부분

3분의 1정도는 수의 기원을

설명해주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꽤 인상깊게 남았어요^^

처음엔 책이 재밌더라고요~!


나라별로 손가락을 세는 법,

펴면서 세는지 구부리면서 세는지

또 어떤 곳에서는

두 손을 사용해 10이라는 숫자가 아닌

손가락 사이의 숫자, 8을 세었다는 것도

정말 의외이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고 ㅎㅎ


수의 기원들을 정말 다양하게 알려주는데

와.. 그런거였어? 다 뜻이 있는거였네~

깨달아가며 재미를 느껴

금새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ㅎㅎ

중반부 넘어가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수포자라서 그런건지 ㅠㅠ

그런데 읽으면서 수학철학의 생소한 개념을

조금은 맛 본 것 같았어요.

아직 잘은 모르지만, 여전히 앞부분만 재밌고

뒷부분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ㅎㅎ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은

슥- 눈으로 훑었지만 왕왕 제가

좋아하는 부분들을 다루기도 해서 어려우면서도

재미있었던 책이에요. 제겐 난이도가

좀 어려웠던 편이어서..

비슷한 책으로 조금 쉽게 쓴 책이 있다면

찾아보고 싶더라고요^^


수학에 철학이 담겨 있는 책,

<1 더하기 1은 2인가>

수학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또 철학적인 관점으로도 접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요~!!

비록 저처럼 단순한 호기심으로 가볍게

달렸들었다간 ㅠㅠ


-본 리뷰는 김영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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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명상 - 알아차림과 치유의 글쓰기
김성수 지음 / 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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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0일동안 글쓰기를 해보았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쥐뿔도 없는데

뭔가를 써보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ㅎㅎ


글쓰기 책도 여러권 봤지만

글쓰기 관련 책을 보는 것과

글을 쓴다는 건 정말 다르죠..

어느새 손을 놓아버린..?


새해가 되고 다시 글쓰기를 하고는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모닝페이지를 다시 해볼까

했지만 모닝페이지는..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

그리고 제 성격상 제탓만 계속 하고 있더라고요 ㅋ

김영사 써포터즈로 받아보게 된 책,

글쓰기 명상은 지금 글쓰기방황중인 제게

꼭 맞는 책이었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차례는 총 3부로,

1부에선 조금은 낯선 글쓰기 명상에 대해,

2부에선 글쓰기 워밍업,

또 3부에선 총 34가지의 주제로

글쓰기 명상을 하는 구성입니다 ^ㅡ^


책이 좋았던 건, 글쓰기에 부담을 갖지말라는 것.

그러기 위해선 쓴 글을 아무하고도 나누지 말라는 것 ㅋ

작년 글쓰기는 블로그에 썼기 때문에

함께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읽기도 하고

그래서 잘쓰고 싶은 마음도 크고..

신경쓰이곤 했었는데..

이 책은 쓴 글을 절대, 절대로 나누지 말고

심지어 파기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솔직해지고

또 반성과 성찰의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노트 하나를 마련해야겠더라고요^^


크고, 거창한 글쓰기가 아닌

나를 위한, 오직 나만을 위한 글쓰기로

좋은 글쓰기 방법도 중간중간 알려줍니다 ^^


책의 초반, 오히려 더 어려운 질문,

대답하기 어렵거나, 오래 생각을 해야할 것 같은

질문들은, 괜찮다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

질문을 보고 바로 든 생각을 바로바로 적으라고.

부담갖지말라고, 대답하기 어려우면 어렵다라고

적으라고 하는데요.

올 한 해는 모닝페이지 대신

글쓰기 명상으로 하루를 열어볼까 해요.

처음 명상이라길래, 조금 어려우려나?싶었는데..

오히려 부담없이 솔직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의 제게 꼭 맞는 책인 것 같아요^^


34가지 주제들도, 하나하나 너무나 진중하고

살면서 생각해봤던 것들, 혹은 생각조차 못해봤던 주제들이라

재미있게, 제 안의 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


좋은 기회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한 오늘,

글쓰기 명상의 5가지 원칙을 보고

조금이라도 끌리는 느낌을 받으신 분이라면

꼭꼭,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ㅡ^

글쓰기 명상, 함께 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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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마이크 둘리 지음, 권경희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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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가 딸 아이의 탄생으로

가득해요. 저도 부모라고 읽으면서

아이 낳을 때도 생각나면서..

맞아 그 땐 그랬는데.. 하면서 쑥~ 빠져들어

읽기 시작한 책,


보면서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하면서도

어느새 전 딸이 되어 그저 감사하고,

마음 깊이 울림이 생기더라고요^^


이제는 너무나 오래된 시크릿,

시크릿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해요.


아빠가 딸에게 쓰는, 편지라기엔 많이 짧은

메모형식의 글들이 가득해요.

글 하나하나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라던가, 마음가짐에 대해

너무나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어요.

그 느낌이 너무나 따뜻하고,

중간중간 눈물이 난 건 안비밀.. ㅎㅎ


설 전후로 읽는데

읽는 내내 제 마음을 달래주었어요.

나이 한 살 더 먹고,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저도 덩달아 긴장되고, 계획했던 일들이

잘 되지 않아 자책하고 있었을 때

"누군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야!"

하면서 들려준 것 마냥..

너무나 고마웠던 책 ^^


지금의 제게 제가 해주고 싶었던 말들,

혹은 내 사정을 아는 엄마라면, 우리 엄마도

이렇게 말해주지 않았을까 싶은 구절들..

어릴 적 도시락 싸주실 때 한장, 두장

메모해주셨던 것도 생각나고.. ^ㅡ^


20대 초반의 딸에게,

아니면 좀 더 이른 고등학생들도

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여덟살인 우리딸은 아직 ㅋㅋㅋㅋ

잘 두었다가 아이가 크면 꼭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그리고 다 큰 성인,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제가 보아도 너무나 좋았던 책이에요.


계획하고,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은데

조금 흔들리면서.. 이게 되나? 의심이 들었을때

이 구절을 봤어요.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도

행동하기, 꿈에 상응하는 행동을

일상처럼 하라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았어요^^

제이슨 므라즈도 추천했다니 ㅎㅎ

꼭 한 번 읽어보시면 많은 위안을,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으실 거에요 ^^

강력 추천합니다~!



-본 리뷰는 김영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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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읽는다 - 삶이 던지는 물음에 대표 석학 12인이 대답하다
최재천 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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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관통하는 핵식키워드 5가지

환경, 운명, 생사, 돈, 메타버스

각계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초판한정 저자 사인과 메시지가 들어있었어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을 알고 있었는데

전범선이라는 분은 처음 알았어요 ㅎㅎ

유일하게 모든 파트에 등장하는데요

MZ세대 대표로서 그 세대의

인사이트를 알려주시는 분,

메타버스 파트에 그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요~

잘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벌거벗은 세계사에 나오시던 분 ㅋㅋ

밴드 양반들의 리더이기도 하고

MZ세대의 대표!인듯해요 ㅎㅎ


첫 파트는 환경, 아파서 더 창백한 푸른 지구

책에 등장하시는 모든 분들이

제 개인적으로는 이름은 가물가물하지만

사진을 보니 아 이 사람~

아, 어느 프로에서 봤는데!!

할 정도로 모두 유명하신 분들이에요.

예능프로에서도 나온 제임스 후퍼도 등장,

생각보다 더 심각했던 환경에 대한 이야기,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0%가 축산업에서 나오고 있고,

코로나 종식이 아닌 위드 코로나를 향해 가고 있는 요즘,

20~30년 주기로 나타나던 큰 유행병이

이제는 2~3년 주기로 나타나고 있고,

그 이유는, 환경기후.


온대지방의 온도가 올라가고,

열대지방에 살고 있던 박쥐들이 서식지를 넓히며

인간과의 거리를 접차 좁히고..

앞으로 이런 바이러스의 전염은

빈번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결과.


환경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전적으로 동감해요 ㅠㅠ



그리고

운명, 명리학.. 부질 없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운명 자체는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자신을 잘 알고 싶다면 명리학을 공부하면된다고 ㅎㅎ


급 명리학에 대한 책을 찾아보고 싶더라고요 ㅎㅎ

사주팔자, 본래 타고난 것이 있긴 하지만

환경이 다르고 부모가 다르고, 만나는 사람이 다르기에

환경을 탓하지 말고 타고난 걸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니

좋다 나쁘다가 하닌,

자신을 잘 알고 수많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자신의 기준을 만들면 된다는 이야기.


우선 김상균 교수님의 메타버스는 읽었지만

다른 분들의 책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

그리고 추천해주신 영화들이 많이 나왔는데

와.. 나 한때는 영화광이었는데 ㅎㅎ 애키우느라

극장과 멀어진 저를 돌아보며 ㅋㅋㅋㅋ

하루 한 편이라도 챙겨보고 싶은 마음 ㅠㅠ

책은 베가북스에서 제공해주셨지만

정말 영화로 치자면 옴니버스 같은 책!!

<한국인을 읽는다>

너무도 재밌게 유익하게 잘 읽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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