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딸램, 매주 월요일 수학시험을 치나보다.
아닌까? 국어도 보고 사회도 보고.. 아무튼..
일요일 저녁 긴장이 된다고, 수학 시험 전날 꼭 그러는데
수학이 스트레스로 다가갔나 싶어 걱정이 되던 차에 만난 책
출간 이후 전국 서점 수학 분야 베스트셀러(그런거 있다고??수학에? 베스트셀러가? ),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였던 <수학비타민 플러스 UP>이 무려, 20만 부 판매를 기념해서
이 책이 나왔다고 한다.. 20만 부.. 수학인데.. 그게 가능해?!
아이와 함께 보기 전에 나부터 읽기 시작 ㅎㅎ
이 두꺼운 책을 아이에게 줬다간 -ㅁ-;;;;
내가 먼저 읽고, 재밌는 부분을 이야기 형식으로 해줘야지 싶어서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이전 책보다 디자인이 귀여워지고 아이들 취향을 많이 고려한듯하다.
수학을 못하는 사람, 저요!
수학에 흥미가 없는 사람, 저요!
수학이라고 하면 경기부터 일으키는 학생, 저요!!
난 고2때까지 수학 시험 시간에 손이 바들바들 떨렸던 사람이다.
왜 그랬을까. 고3땐, 아예 놓았는지 떨리지도 않았던 것 같지만 ㅎㅎ
그렇게도 싫고싫고 싫었던 수학인데.
딸램이 수학 좋아하고 잘하는 아빠 닮아야하는데
나 닮을까봐..;; 이 책을 읽게 되었다면.. 좀 그런가?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 이게 수학책이라고? ㅎㅎ
소설책, 아니 재밌는 이야기 책을 읽는 느낌~!
놀이를 하듯 읽혀지는 상식, 수학상식 ㅋ
평소 어렵고 풀기 싫어하는 수학이 아닌,
이런 것도 수학이라고 하면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직 10살인 딸램에겐 조금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용어들이 있어서
조금 추려서 생활에 녹여서 이야기 해볼 생각이다.
나도 수포자였는데.. 나 때는 왜 이 책 없었지? ㅋㅋ
21년에 나온 책이 업그레이드 되서 나온 듯.
수학분야 최장기 베스트 셀러이자
과학고 영재학교 합격생 필독서라고 하는데..
딸아 과학고 영재학교 못가도 이 책은 읽어나 보자!!ㅋ
미안하다 구글.. 너의 뜻을 처음 알았..;;
글이 길지 않은 것도 재밌게 읽히는 이유가 아닐까?
다루는 내용에 따라
잘하면 딸아이에게도 보게 해줘도 될 것 같은데.
딸에게 읽어보게끔 하는 부분을 잘 체크해놔야겠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적 요소들,
스포츠 스타의 등번호, 바코드, 야구의 승률....
이 모든게 수학이었다고?!
역사, 과학, 소설, 음악, 일상생활 등에 숨겨진 수학이야기들..!!
수학의 가치가 이런 것이었나 싶은 책.
수학 공부가 아닌 수학 이야기로 딸에게 하나하나 다 전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직 어리긴 한데, 수학인지도 모르게, 재밌게 얘기해줄 생각에
엄마인 내가 다 신나는 책 ㅋㅋ
수학하면 서양에서 발달했다는 생각에 동양 영사에서의 수학은 생각도 못했는데.
주역과 60갑자 속 이진법의 원리, 마방진까지 ㅋ
이 책은.. 열살인 우리 딸보다 나나 서방이 봐야 더 재밌는 책인듯 싶다.
서양 역사 속의 수학도 재밌다.
뭔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다 수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걸 보면
수학을 통해 세상의 원리를 배우는 느낌?!
책은 양장본으로 알록달록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컬러가 가득한 겉표지에 싸여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수학 책.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재밌어서 한동안 이 책만 본 듯 하다.
-본 리뷰는 김영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