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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의 죄와 제대로 마주 보지 않으면 마음이 자유로워지지 않는다.
406 : 난 당신 남편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겠지요. 지금의 법은 범죄자에게 너무 관대하니까요. 사람을 죽인 사람의 반성은 어차피 공허한 십자가에 불과한데 말이에요 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십자가라도, 적어도 감옥 안에서 등에 지고 있어야 돼요. (...)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음으로써 죗값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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