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날조된 기억에 매달린 한 남자의 회한

12 :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 시간은 우리를 붙들어, 우리에게 형태를 부여한다. 그러나 시간을 정말로 잘 안다고 느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29 : 카뮈는 자살이 단 하나의 진실한 철학적 문제라고 했어.

111 : 누구나 그렇게 간단히 짐작하면서 살아가지 않는가.

129 : 마거릿은 사라져버린 것만 보고, 나는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만 본다고.

236 : 회한(remorse)이란 말은 어원적으로 한 번 더 깨무는 행위를 뜻한다. 회한의감정은 그와 같다. 내가 썼던 말을 다시 읽을 때 나를 깨무는 이가 얼마나 그악스러웠을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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