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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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년 어메이징 에이미


58 : 때때로 답은 병 밑바닥에 있죠.

62 : 나는 사랑으로 배가 부르다! 열정으로 꽉 찼다! 열애로 인한 병적 비만 상태! 결혼이라는 열의에 찬 행복하고 분주한 호박벌 한 마리. 나는 그의 주위에서 윙윙거리며 법석을 떨고 매만진다.

89 : 잠은 고양이와 같아서 외면할 때만 다가온다.

173 : 글쎄, 여자들은 모든 남자들의 내면에 바보 같은 열두 살짜리 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188 : 가끔씩 닉은 존재하지도 않는 버전이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216 : 계속하기를 계속하라.

216 : 나는 중서부의 이런 점이 정말 좋다. 이곳 사람들은 어떤 일에도 유난을 떨지 않는다.

345 : 우린 네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늘 그렇게 말하면서도 행복해지는 방법은 알려준 적이 없다.

359 : 나는 유순한 평범함으로 점철된 페르소나밖에 없는 여자들을 알고 있다. 그들의 삶은 결점으로 가득 차 있다. 고마운 줄 모르는 남자 친구, 5킬로그램 정도의 군살, 멸시하는 상사, 비열한 자매, 탈선하는 남편.

397 : 외동아이에게는 불공평한 책임이 따른다. 외동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은 부모를 실망시킬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죽어서도 안 된다. 자신을 대체할 어린애가 없으니까. 어린애는 자기 하나뿐이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완벽해지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권력에 흠뻑 취한다. 독재자는 그렇게 만들어진다.

467 : 이제 나는 어째서 그토록 많은 공포영화가 그 장치-알 수 없는 노크 소리-를 이용하는지 이해한다. 거기에는 악몽 같은 무게가 있다.

480 : 대부분의 경찰들은 한번 용의자를 정하면 꿈쩍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다른 옵션에 페쇄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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