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 - 스티브 잡스를 움직이는 7가지 특별한 원칙
카민 갤로 지음, 박세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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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품이 팔리겠느냐'는 사회적 통념을 멋지게 후려치는 기업 - '애플(Apple Inc.)' 의 CEO 스티브 잡스의 경영 전략과 혁신 과정을 분석한 책이다.

지난 2009년 11월,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폰이 등장한 것은 2007년 여름이지만, 우리나라는 2년이나 지나서야 제대로 된 '스마트폰'을 경험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가히 '스마트폰'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됐다.

컴퓨터 회사에 불과했던 애플은 2000년대 초 '아이팟'으로 한 단계 도약하더니, 2000년대 후반 '아이폰'으로 화려하게 비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애플의 성장은 주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1997년 잡스가 애플에 복귀할 당시 주가는 3달러 34센트, 2011년 애플의 주가는 323달러로 100배 이상 뛰었고, 시가총액이 3194억 달러(한화 약 330조원)에 이르고 있다.

애플의 이런 화려한 변화의 중심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었으니, 스티브 잡스가 취한 의사결정이나 운영전략, 비전 등을 살펴보는 것은 웬만한 경영서적을 보는 것만큼이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책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한 후부터의 의사결정 과정이나 그의 철학을 다양한 인터뷰, 전현직 애플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분석하고 7가지 원칙을 추려낸다.

약간은 스티브 잡스를 미화한 것 같은 느낌도 들 정도로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다룬 애플의 창업과 마케팅, 상품기획 등 다양한 성공이야기와 스티브 잡스의 경영 에피소드는 많은 기업인과 벤처기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분명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애플의 행보도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흥미있게 지켜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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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 - 스티브 잡스를 움직이는 7가지 특별한 원칙
카민 갤로 지음, 박세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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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할만한 책입니다~ 특히 벤처회사에 다니시거나 경영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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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 -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 열린다
리처드 L. 브랜트 지음, 안진환.유근미 옮김 / 북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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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웨이'는 구글의 창업부터 구글을 중심으로 한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입니다. IT벤처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잠시 머리 식힐 겸 읽을 책을 골라도 이런 책을 고르게 되네요:D

구글이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은 전형적이지 않아서 재밌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2006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구글'의 창업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소개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점점 책의 종류가 다양해지네요.

지난 해에는 페이스북 창업자를 모델로한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도 나오고, 요새는 서점에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 책들도 아주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서비스가 성공하면 빠른 시간에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2~3년 사이 금방 회사 규모가 우리나라 웬만한 대기업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업 성장 모델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첫 모델이 아마 '구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글웨이'에서는 창업가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어린 시절에 대한 에피소드부터, 교육 과정, 그리고 구글 창업 과정, 투자과정, 창업 이후 운영 과정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세히 나옵니다.

이미 익히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던 이야기들도 있고, 또 구글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소개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또, 구글의 남다른 인재 영입 및 채용 제도부터 여러가지 내부 시스템에 대한 소개, 구글의 여러 가지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구글의 비전과 운영 전략, 그 비전과 전략이 형성된 요인까지도 살짝 분석해 봅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과 함께 전세계 IT 회사의 3대 축을 이루고 있는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페이스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 대열에 낄것으로 전망되는 형국이구요.

이런 구글의 이야기가 담긴 '구글웨이'는 IT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께는 흥미진진하게 읽혀질 것 같고, IT 분야에 투자 관심을 가지신 분들께는 기업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일반 기업의 기획 마케팅 담당자분들이 보신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팁일 제공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IT 분야 종사자가 아니시라면 아마도 머리를 식히시는 용도로 읽기에는 부적합할 것 같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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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 -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 열린다
리처드 L. 브랜트 지음, 안진환.유근미 옮김 / 북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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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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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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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의 책 표지에는 있는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라는 문구를 보고 왠지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저 문구만 보았을 땐,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었죠. 그게 지난 2010년 여름 무렵이니까약 1년 가까이 지났네요.

그 동안 늘 책상위에 있었는데, 자꾸 외면해온 것이 미안해 이번 주부터 책을 조금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소셜이더군요.

수요일날 한 30페이지, 목요일날 한 50페이지 정도 읽다가 어제 380페이지 정도를 읽으면서 책을 다 읽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하루에 한 20분 정도 30~40 페이지씩 읽는 거였는데, 80페이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책을 중간에 덮을수가 없더라구요.

앞부분을 읽다 보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만, 점점 속도감이 붙고 너무도 흥미진진해집니다.

저는 보통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읽을 책이 아니면 중고로 되파는 편인데, 이 책은 주변 환경이나 주인공의 느낌에 대한 감정 표현이 참 날카로워 배울게 많은 것 같아 그냥 소장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접고, 사회적 가치척도에 따라 미국의 평범한 중상류층이 된 변호사는 늘 '사진가'라는 자신의 꿈을 접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런 아쉬움은 현재의 삶에 대한 불만족으로 쌓여가죠.

우리 모두는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요? 어렸을 적 꾸던 그 많은 꿈을 언젠가는 이루리라 생각하면서 일단은 현재에 충실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그러다 어느 날 우발적인 살인을 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꿈꾸던 삶을 살아가죠.

현재에 충실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부터 우리가 꾸던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흐릿해져 가게 됩니다.

어느 순간 현재의 삶... 언젠가는 꿈꾸던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생각했던... 그 현재의 삶에 너무 깊이 빠져들어, 이젠 그 삶에 권태로움을 느끼면서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내가 가진 현재의 모든 것들을 버리고 다시 새로 출발해야 한다면?????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인공도 언젠가는 꿈꾸던 삶을 살기 위한 방편으로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었으나 '사진가'가 되겠다는 꿈은 점점 더 멀게만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의 의지가 아닌 채로 '사진가'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죠. 그리고 늘 꿈꾸던 삶을 이루어갑니다.

저도 2006년 이런 선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업가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새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두려워 움츠려 있었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시간이 더 흐를수록 제 자신이 더 움츠러들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순간에 일단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고, 지금은 작은 IT 벤처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때보다 수입도 많이 줄어 불편해졌고, 심리적으로도 불안감이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훨씬 더 긍정적이 된 것 같습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일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죠.

아직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전 그 때의 제 선택을 스스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제 경험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빠져들게 되고, 더 공감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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