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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 -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 열린다
리처드 L. 브랜트 지음, 안진환.유근미 옮김 / 북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구글웨이'는 구글의 창업부터 구글을 중심으로 한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입니다. IT벤처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잠시 머리 식힐 겸 읽을 책을 골라도 이런 책을 고르게 되네요:D
구글이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은 전형적이지 않아서 재밌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2006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구글'의 창업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소개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점점 책의 종류가 다양해지네요.
지난 해에는 페이스북 창업자를 모델로한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도 나오고, 요새는 서점에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 책들도 아주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서비스가 성공하면 빠른 시간에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2~3년 사이 금방 회사 규모가 우리나라 웬만한 대기업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업 성장 모델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첫 모델이 아마 '구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글웨이'에서는 창업가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어린 시절에 대한 에피소드부터, 교육 과정, 그리고 구글 창업 과정, 투자과정, 창업 이후 운영 과정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세히 나옵니다.
이미 익히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던 이야기들도 있고, 또 구글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소개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또, 구글의 남다른 인재 영입 및 채용 제도부터 여러가지 내부 시스템에 대한 소개, 구글의 여러 가지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구글의 비전과 운영 전략, 그 비전과 전략이 형성된 요인까지도 살짝 분석해 봅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과 함께 전세계 IT 회사의 3대 축을 이루고 있는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페이스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 대열에 낄것으로 전망되는 형국이구요.
이런 구글의 이야기가 담긴 '구글웨이'는 IT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께는 흥미진진하게 읽혀질 것 같고, IT 분야에 투자 관심을 가지신 분들께는 기업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일반 기업의 기획 마케팅 담당자분들이 보신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팁일 제공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IT 분야 종사자가 아니시라면 아마도 머리를 식히시는 용도로 읽기에는 부적합할 것 같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