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만 아는 정신의 힘
프렌티스 멀포드 지음, 박별 옮김 / 민중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시크릿을 보면서 '생각, 사고, 정신, 의식'이란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생각'은 누구인가? 하는...

생각이 정말 나의 생각인가? 혹시 내가 아니라면 그렇다면 '나'는 또 누구인가? 나라는 존재 속에는 여러 의식이 공존하는 것인가? 가끔은 생각이 저와는 독립된 의식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너무 신비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내 안에 있는 생각들이 마치 독립된 존재의 사고처럼 느껴질 때는 말이죠. 자신을 타이르기도 하고, 유혹하기도 하고, 다독이기도 하고.


요즘 마음이 자주 흐트러져서 좋은 책이 없을까 찾다가 프렌티스 멀포드의 책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현재 출판된 책이 '생각이 실체다'라는 책과 '1%리더만 아는 정신의 힘'이라는 책 두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순서대로 읽었습니다. 두 권을 다 읽고 보니 결국 같은 내용이더군요. (혹시라도 책을 구입하실 분은 두 권 다 사시지는 마세요.)


'생각이 실체다'라는 책은 문체가 조금 어렵습니다. 한단락 읽을 때마다 생각을 좀 하게 되는. 반면에 '1%리더만 아는 정신의 힘'은 굉장히 쉽게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신사상운동가 중 한 명인 프렌티스 멀포드는 다양한 삶의 경험을 했고, 나중에는 자연 속에 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그런 삶의 경험들을 통해 '자연과 정신'에 대해 나름의 통찰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이지만, 이 '정신' 안에 우주의 모든 지혜와 진리가 들어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책에는 그런 내용들을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가면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우리는 보통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잘 신뢰하지 않습니다. 과학적인 사고방식은 그런 의식체계를 당연시 하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가치 평가의 대상으로조차 여겨지지 못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생각'이 실존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여기까지만 의식을 하고 말죠. 우리 자신에게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없을 것 같은데도 너무 대우를 못받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과 창조력, 생명력이 넘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에너지는 사람의 의식 속에 있겠죠. 그리고 앞으로는 자신의 의식이 가진 힘을 깨닫고 이를 활용하는 사람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의식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계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 내용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0여년 전에 씌여진 이 책이 지금의 제게도 이런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것은 시간을 관통하는 어떤 지혜가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제 아이가 청소년이 되면 꼭 이 책을 좀 읽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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